[윤리행동강령] 공무원 윤리행동 강령의 제정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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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공무원의 부패유발 요인

Ⅱ. 역대공화국 반부패 의지와 정책

Ⅲ. 공무원 윤리행동강령 제정의 기본방향

Ⅳ. 선비의 인생관과 청백리상 실현을 통한 공직자 윤리확립

본문내용
Ⅰ. 공무원의 부패유발 요인

국민은 일반적으로 공직자의 자세와 역할에 대하여 이원적인 기준을 적용한다. 즉 공무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일을 더 잘하고, 더 윤리적이며, 더 훌륭하게 행동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공직자들의 가치관은 평균적으로 볼 때 아직도 전통적이거나 기회주의적이라는 평가를 면하기 어렵다. 게다가 관료체제의 과잉적 경직화, 집권적 감독체계, 승진기회의 부족, 처우개선 등 공무원의 부패를 유발하는 요인들은 많고 복잡하며 포괄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행정권력, 공무원과 고객, 행정조직, 환경적 조건 등에 관한 여러 가지 요인들이 공무원의 부패유발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발전도상국에서 공무원의 부패유발에 작용할 것으로 믿어지는 중요한 요인들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먼저 부패의 온상이 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 및 정치적 여건을 들 수 있다. 정부관료제의 일반적 환경이 비윤리적이거나 제도적 결함을 내포하고 있으면 그것이 공무원의 부패를 유발․조장하고 또는 용인하게 된다. 발전도상국에서는 현대적 생활질서의 요청에 부응하지 못하는 전통적 가치관과 관습, 미분화된 역할관계, 강력한 일차집단적 유대 등이 잔존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부패풍토의 조성을 유도하게 된다. 더욱이 민주적 정치윤리가 확립되지 않은 데다가 정치적․행정적 권력이 집권화되어 있으면 위로부터의 부패를 유발하기 쉽다. 정부부문이 주도한 경제발전 전략 하에서는 민간기업의 대부분이 정치권력에 의존하게 되고 이것은 고급관료의 부패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정부관료제가 국가발전을 관리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 거기에 부수하여 여러 가지 부패요인이 생겨날 수 있다. 발전행정을 하려면 정부는 사회의 많은 이익중추들과 긴밀한 교섭을 벌여야 하며 부단히 변천․생성하는 경제적 이익의 분배에 깊이 간여하게 된다. 여기에 공직의 정직성이 위협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셋째, 발전도상국에서는 정부관료제를 통제하는 외적 통제체제가 무능한 것이 보통이다. 이것도 공무원의 부패를 유발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정부관료제의 내적 통제체제가 부실한 것도 물론 부패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특히 통제기준의 비현실성 또는 비 일관성이나 차별적인 적용은 부패를 조장하는 중대한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넷째, 발전도상국의 경제는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풍요로운 사회의 경우와 같을 수 없다. 따라서 정부도 넉넉지 못한 살림을 꾸려가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의 보수와 연금을 적정화하기 어렵다. 보수가 적으면 공무원이 반드시 부패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러나 생활수준에 대한 기대가 높은 발전도상국의 공무원이 불충분한 보수를 받게 되면 부패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보수가 최저생계비를 훨씬 밑도는 경우 부패의 위험은 매우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최저생계를 감당하기 위하여 저지르는 작은 부패를 묵인하거나 조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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