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국문학]고려가요의 형식 - 여음을 중심으로

고려가요에서만 쓰인 특유의 여음이다. 요컨대 고려속요에 등장하는 여음은 고려속요에서만 드러나는 독특한 특성을 지닌 것이 있는 한편 사뇌가에서부터 등장한 감탄사의 전통을 잇는 것도 있다. 정재호는 이런 개론적인 여음의 성격을 조금 더 세분해서 다루고 있는데 다섯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다 鄭在鎬, 「高麗歌謠 餘音의 機能」, 『국어국문학 84호』, 국어국문학회, 1980. 첫째, 종결의 기능으로 한편의 시가를 끝맺는 기능을 가지고 있

국문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와 같은 고려속요의 연구는 내용상 작품의 이해 감상에 치우친 감이 있다. 하지만 고려속요의 작품적 가치 내지 감상에 있어 형식 특히 여음을 도외시하고는 참된 작자나 작자군의 사상, 감정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고려속요의 사설은 개편이 될 수 있지만 여음은 고려 때의 원형 그대로가 전해질 가능성이 매우 짙기 때문이다. 당시 선인들의 원사상과 감정을 여실히 찾아보기 위해서는 여

형식상, 기능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려가요 구분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고려속요의 여음은 정의와 분류, 기능 등으로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이 글에서는 고려속요의 일반적 특징 가운데 여음의 기능과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겠다.Ⅱ. 본론1. 여음의 정의고려 속요의 여음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정의 되어왔다. 우선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국어국문학사전》 서울대학교 동아문화

고려가 망한지 한 세기 이상이 지난 뒤인 조선조 성종․중종대에 와서야 문자로 채록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 가사가 산삭․변개되는 수도 있었다. 속요는 그 바탕을 민요에 두고 있다는 특성과 고려 속악의 가사라는 점에서 음악적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속요의 형식적 특성으로 분장체로 되어있고, 3음보격이 중심을 이루며, 여음이라고도 하는 후렴구가 발달되었다는 점을 든다. 그 밖에 잦은 반복구의 사용 등은 모두

고려가요의 여음의 성격,양상 그에 따른 기능을 조해숙님의 논문을 중심으로 계열 별로 살펴보고 고려가요 중 ‘나’을 여음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를 김쾌덕님의 논문을 중심으로 살펴보게겠다. 이에 앞서 이제까지의 여음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자면, 기왕의 논의에서 여음의 분류는 가장 비중을 들어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상세한 것을 들어 예시해 본다. 송정숙 “한국 고시가의 여음 연구” 「국어국문학연구」6집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