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송강 정철 권주가의 재인식 -송강집 수록, `장진주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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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연구방향

<본론>
1. 그는 왜 술을 사랑했는가? -프로이트가 풀어내는 정신적 외상

1-1. 송강 정철의 어린 시절
1-2. 정신적 외상

2. 송강정철의 여러 권주가에서 나타나는 특징

3. 장진주사에 대한 논의
3-1. 일반적 해석
3-1-1. 장진주사
3-1-2. <장진주사>에 대한 일반적 통념

3-2. 장진주사의 재해석
3-2-1. 장진주사가 쓰여질 당시의 개인사적 정황 및 배경
3-2-2. 정황과 맥락을 통한 장진주사의 재해석

<결론>

*재인식된 송강 정철의 생애.

본문내용
3-1-2. <장진주사>에 대한 일반적 통념

우리는 앞서 송강이 가진 술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송강이 시를 쓰기위해 술을 마셨든, 술을 마신 후의 감흥을 시로 노래하였든 그 호기로움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호방한 성품이 잘 드러난 권주가답게 이 작품의 제목이 「장진주사(술 들기를 청하는 노래」인 점도 이를 잘 대변하고 있다.
초장은 권주(勸酒)의 목적성을 드러내고, 중, 종장에서 설득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시상을 드러내며 인간은 일회적, 순간적 존재라는 인생의 무상감을 들어 현재의 삶을 마음껏 즐길것을 권유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특히 첫 행의 ‘곳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새그려.’ 는 사대부들의 절제와 풍류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구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3-2. 장진주사의 재해석

3-2-1. 장진주사가 쓰여질 당시의 개인사적 정황 및 배경

저작연대는 알 길이 없으나 저자의 다른 국문시가가 45~54세에 이르는 시기에 지어졌으므로 〈장진주사〉도 이때 지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브리태니커사전. 2009
이 때는 1581~1590년 사이로 볼 수 있는데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이 1585~1589년에 지어졌음을 보면, 담양으로 유배에 처해졌을 때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송강이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앙 정치무대에서의 진퇴를 거듭할 무렵, 그를 못마땅해 하는 동인세력들은 곧잘 그가 술을 지나치게 좋아한다거나, 취해 불평을 늘어놓는 일이 적지 않다는 등의 말을 내세워 논핵의 재료로 삼는다. 이유야 어떻든 송강의 음주는 분명한 흠으로 지적되고 있었다.
그런데도 당시 송강에 대한 신임이 두터웠던 선조는 오히려 그를 비호하는 말을 한다.

정철이 술을 마신다는 것은 나도 익히 잘 알고, 그 역시도 스스로 말한다. 그가 술을 마시는 것은 대게 심회를 풀 길이 없기 때문이니, 애석한 일이기는 해도 미워할 것은 없다.

그렇다면 이처럼 임금까지도 비호하는 말을 했다면, 송강이 술로 달래거나 풀고자 한 그 ‘심회’는 대체 어떠한 것인가?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당대 정치현실과의 갈등에 말미암은 답답한 심경 때문이다. 다혈질인 그가 자신의 올곧은 신념과 강인한 의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언 때문에 생겨난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잦았을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를 달리 해소할 길이 없을 때 술을 찾게 되는 것 또한 당연하지 않을까 한다. 그가 평소 즐겨마지 않는 술을 통해서라도 스스로를 위안하는 계기를 마련했을 것이다. 이른바 ‘술 권하는 사회’를 연상케 하는 그런 심리상태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계기들이 송강의 음주를 충동질하기도 했겠지만, 보다 뿌리깊게는 그가 겪어 온 삶의 과정이 다소 지나치다 싶은 음주에 대한 탐닉으로 이어진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와 절친한 사이였던 조헌의 다음과 같은 상소문은 그 단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정철이 술을 좋아하는 것을 병통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그의 심사를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정철은 일찍이 그의 맏형이 사화에 얽혀 매를 맞아 죽었고, 매부인 계림군은 머리를 깎고 도피했으나 오히려 잡혀 죽었으니 그가 술에 의탁함은 실로 완적阮籍 완적阮籍: 술을 마심으로써 고단한 몸과 어지러운 세상사를 잊으려고 했던 죽림칠현의 한 사람.
의 꾀에서 나온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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