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사에서 미시사로 일상생활의 역사

생활을 하고 있던 시기인 1952년 이탈리아로 바꾸고, 집배원도 주연을 맡은 배우에 맞춰 17살의 소년에서 30대 노총각으로 바꾸었다.책에서는 칠레의 역사적 상황을 바탕으로 모든 것이 기록되고 있으나 영화는 배경을 이탈리아로, 년도를 1952년으로 바꿈으로 책의 내용을 선별적으로 수용했다. 마리오가 파블로 네루다에게 감명을 받고 변화하는 것, 마리오와 네루다의 우정과 같은 굵직한 내용은 바뀌지 않았지만 이를 보여주기 위한 플롯 전개는 칠레

한다.)의 약화됨으로써 역사 기록과 다르게 되었다. 이외 에도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에 의해 충분한 역사적 전후 관계나 사회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고, 게르 집안이 바스크 족이라는 사실과 농촌 마을의 프로테스탄트의 흐름도 반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소재를 역사적 위인이 아닌 보통 사람에게서 취하여 미시사역사의 의의를 잘 표현하고 있는 완벽할 정도로 고증이 잘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학자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을 책에 게시해준 것도 본적 없는 인물들을 상상하게 도움을 주었으며 그들이 실재 존재한다고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베르트랑드 드 롤스의 성격상 특징을 설명해 준 것도 인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게 해주었다. 이렇게 대부분의 역사는 사실이 아닐 수 도 있다는 견해와 미시사는 거시사보다 역사를 좀 더 객관화해 이해할 수 있게 하며 그 시대의 상황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는 견해를 바탕으로 ‘마르탱 게

역사학도 변화한다.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책세상, 2000, 6-7 바로 그러한 역사학의 변화의 정점에 ‘신문화사’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화사’ 여기에서의 신문화사는 하나의 이론적 지향을 추구하는 ‘학파’를 의미하기보다는, 인간의 과거에 대한 계급 중심의 접근을 시도하는 사회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 문화 경험에 주목하는 여러 경향들, 곧 일상생활사, 미시사, 역사인류학 등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로

미시사 연구의 대상으로 지목되는 대상은 역사적 이해를 확대하는 데에 한계선을 존재케 한다. 참고 자료 *대한출판문화협회 펴냄320호 (2002년 3월20일자) *http://www.donga.com/docs/magazine/weeklydonga/news249/wd249gg020.html*곽차섭 엮음, 『미시사란 무엇인가』(서울: 푸른역사, 2000).*위르겐 슐룸봄 편, 『미시사와 거시사』, 백승종 외 옮김(서울: 궁리출판, 2001).*알프 뤼트케 외 지음, 『일상사란 무엇인가』, 이동기 외 옮김(서울: 청년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