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보는 새로운 시각 - 미시사

보는 ‘시각’이며, 또한 그것에 대한 ‘담론’이다. 이렇게 볼 때 어떤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시각과 방식의 다양함을 우리는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각과 방식 속에서 최근에 들어와 한국의 역사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신문화사(新文化史)이다. 신문화사는 최근 문화사가 전통적인 문화사 연구를 계승 발전시켜 ‘신문화사(新文化史)’란 이름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분야이다. 역사학

미시사3) 샤르티에의 사회의 문화사5. 맺음말1. 머리말포스트모던 역사이론이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문제를 새롭게 제기하면서, 기존 역사학이 추구하던 과학적 객관성이 도전을 받고 있다. 이와 아울러 그 동안 지배적인 사조였던 사회사나 구조사가 신문호사. 일상사. 미시사. 지성사 그리고 심성사 등에게 새로운 역사학의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 학문적인 차원에서, 마르크시즘이 퇴조함으로써 그간 소홀히 취급되어온 정신세계

보는 미시사의 기본정신이다. 오히려 미시사는 당대인의 눈으로 당대를 볼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우리가 낯선 정신세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통로가 되는 것이다. 3) 고양이 대학살의 새로운 역사서술로서의 가능성① 민중문화로 보는 역사 (내용적 측면/실명의 역사)고양이 대학살은 작은 사람들의 삶을 복원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 가 그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문화들 사이의 관계를 밝히거나 대다수 민 중의 삶과 생

한다.)의 약화됨으로써 역사 기록과 다르게 되었다. 이외 에도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에 의해 충분한 역사적 전후 관계나 사회 구조 등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고, 게르 집안이 바스크 족이라는 사실과 농촌 마을의 프로테스탄트의 흐름도 반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소재를 역사적 위인이 아닌 보통 사람에게서 취하여 미시사역사의 의의를 잘 표현하고 있는 완벽할 정도로 고증이 잘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 관점으로 이 지역사를 보다 더 알차게 보강하려면 울진, 영해 등 인근 동해안의 지역사와 묶어서 ‘동해연안 해양문화사’의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지방지는 농본사회를 반영하듯 농업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이에 대해 더 연구를 하면서 농본에 가려져 있던 어민들과 다양한 해양민들의 삶의 모습을 조망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더 나아가 한국사회에서 해상세력이 존재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가져봄직하다.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