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문학 -역사와 만나는 시의 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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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1.15.1. 서사시를 위한 시도
(1)김동환
(2)김억

11.15.2. 계급문학 시인의 행방
(1)김기진
(2) <카프시인집>에 참여한 시인들
- 김창술, 권환, 임화, 박세영, 안막 –안국화-

11.15.3. 역사 앞에서의 절규(1)김화산과 김대봉
(2)황순원
(3)김용호
(4)윤곤강
(5)백석과 이용악-유한종-

11.15.4. 심훈·이육사·윤동주
(1)심훈
(2)이육사-이학균-
(3)윤동주

11.15.5. 일제 패망 직전의 상황
(1)박영희
(2)김동환
(3)이광수
(4)김조규
(5)이욱
(6)윤해영-김민욱-

※참고문헌
본문내용
11.15 서사시를 위한 시도

시에다 역사를 아우르려는 ‘서사시’에 대한 시도는 어느 때든지 존재하였다. 그러나 역사와 시를 결합하는 방법은 쉬운 일이 아니며, 이들의 결합은 시와 역사의 만남을 요망하는 긴요한 사유가 갖추어져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역사와 시의 결합이 어렵다는 의견은 17세기 초기의 인물인 장유(張維)가 『시사서(侍史序)』에서 ‘내심의 표현인 시와 외물(外物)의 기록인 역사는 각기 그것대로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므로 서로 섞을 수도 겸할 수도 없다.’라고 서술하며 드러내고 있으며, 그는 또한 통상적인 한계를 넘어서서 시와 역사가 각기 이를 수 있는 높은 경지에 올라야만 시와 역사가 근접된다고 말하였다.

이렇듯 통합이 어려운 시와 역사가 통합된 서사시가 우리나라에서 대두된 때는 민족사의 위기가 심각하게 조성된 일제 강점기였으며, 이때에는 시인이 역사를 노래하며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요망이 절실했다. 암울한 일제 강점기라는 현실의 굴레에서 당시 현실을 드러내는 서사시는 단지 정서를 노래한 서정시보다 더욱 필요성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당시 통용되던 시 창작의 일반적인 방법은 마음의 울림 그 자체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외면의 현실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자신의 내면의식을 몽롱하고 낯설게, 또는 신들린 듯이 표출하는 시풍이라고 할 수 있었다. 따라서 극단화된 내면 지향의 폐단을 시정하고 시가 역사와 만나게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였다.

시와 역사를 결합하여 보았을 때에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문학사는 한국사의 일부이고, 시사는 문학사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시는 언제나 사회 문화의 핵심부에서 민족의 진로를 가장 예민하고 섬세하게 드러낸다. 다른 어떤 문학의 장르도 시처럼 사회 문화적 분위기와 지향성을 민감하게 포착하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현재에서 과거의 역사와 시를 결합하여 보는 것은 그 당시의 사회 문화의 핵심부를 직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중요성을 가진 역사와 시의 결합. 즉 서사시를 짓기 위한 필요성을 가지고 그 태동이 시작되던 일제강점기 때에 우리에게는 서사시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인 지식이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시의 민족 수난과 항거의 벅찬 사연을 일반적으로 써오던 서정시로는 감당할 수 없기에,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서사시의 모습이라고 생각되는 일본 근대시의 모습을 차용하면서도 우리 민족을 강제적으로 억압하는 국가인 일본의 시 모습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시와는 다른 모습의 우리만의 서사시를 창작해 내려고 무던히 노력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만의 서사시를 창작하려고 개인적, 단체적으로 노력한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1) 김동환(金東煥, 일본식 이름: 白山靑樹 시라야마 아오키, 1901 ~ 1958)

김동환은 함경북도 경성군 출신으로, 일본에 유학하여 도요 대학
영문과에서 수학하다가 간토 대지진으로 학교를 중퇴하고 귀국
했다.
그는 함북에서 발행된 《북선일일보》를 비롯하여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1924년 발표한〈적성(赤星)을 손가락질하며〉가 본격적인 등단작이다.
김동환은 장편 서사시 『국경의 밤』(1925)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는데, 이러한 작품이 대표적인 일제 강점기 당시의 서사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인 <국경의 밤>은 일제치하의 황량하고 음산한 국경 마을 특유의 공포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여 척박한 토지로 인하여 살길이 막막한 국경 주민의 참담한 생활상과 애정 문제를 서사적으로 노래한 장편 서사시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이 한국 현대문학사상 최초의 서사시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에 대상이 되어왔다.
<국경의 밤>은 총 3부 72장, 980여 행으로 이루어져 있는 장편이며, 일제 치하 두만강 변을 무대로 하여 세 인물(순이, 남편, 청년) 사이에 전개되는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해 가는 과정에서, 일제의 식민지 노예로 전락한 우리 민족 삶의 애환과 비애를 극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자면 다음과 같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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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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