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분석] 자아를 찾아가는 이들

이들 드라마는 주부들의 실상을 현실적으로 묘사, 결혼 후 출산과 육아, 가사일에 시달리며 자신의 인생을 잃어버린 듯한 자괴감에 시달리던 주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여들게 했다. 시청자들은 브라운관에서나마 사랑과 자아를 함께 찾아가는 동료 아줌마들의 씩씩한 모습에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시청률을 급상승시켰다.이런 열풍이 풀하우스와 쾌걸 춘향을 거치며 같은 유부녀 신분이라도 20대로 연령대를 급격히 감소시키며 캔디형 젊은 주

이들 뿐이겠냐만 한국 영화에서 이들의 위치는 좀 특별해 보인다. 그들이 사회라는 폭풍우 앞에 흔들리게 될 불리한 조건은 학업(여상 출신), 가정환경(지영은 고아라는 이유로 빈번히 면접에서 탈락한다), 여성, 인천 지역 등이 놓일 것이다.혜주의 말대로 그들은 인천 최고의 여상을 나왔지만 그것에 대한 가치 평가는 보잘 것 없다. 되돌아오는 것은 대학을 나온 직장의 팀장으로부터 듣는 저부가가치 인간이라는 냉혹한 평가다. 변두리 의식과 한국

자아 모색의 길을 열어줌『홍길동전』을 분석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작품분석’ 참고) 홍길동은 집을 나와 도둑의 소굴로 들어가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도둑들의 두령이 된다. 이후 홍길동은 도둑 무리를 이끌어 탐관오리를 징벌하고 백성을 구제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한다. 『홍길동전』에 대한 관심 증가는 자연스레 중심인물인 ‘홍길동’에 대한 관심으로 흐를 수 있다. 홍길동이 도둑의 무리가 되어 자신이 계획했던 다양한 일

자아에서 탈피해 평소에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표현하게 하며, 표현된 자아를 다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정치적 공론장과 다르게 예술 공간이 공론장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중요한 영역이다. 한나 아렌트에 의하면, 공공영역은 말과 행위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공간이다. 아렌트는 정치행위를 공연 예술에 비유하면서 ‘공공가면’이 필요하다 이승훈, “민주주의 패러다임의 성찰: 공공영역과 ‘시민

작품을 통해 본능적으로 표출되는 어미와 새끼간의 사랑보다 더 높은 개념으로서의 모성을 두가지 측면으로 찾아낼 수 있었다. 모성애를 혈연에 국한시키지 않고 하나의 윤리로서 확장시켜 볼 수 있다는 것과 어머니가 어미와 여성의 경계선상에서 자신의 여성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현대적의미의 더 큰 범위의 모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모성을 느끼고, 배우고, 자식에게 되물림 해가면서 자신 또한 여성으로서의 여성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