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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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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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황’
1. 서론
1) 방황에 대한 정의
사전적 정의
방황(彷徨)[명사]
- [하다형 자동사하다형 타동사]정처 없이 헤매며 돌아다님 : 거리를 방황하다.
- [하다형 자동사]할 바를 모르고 갈팡질팡함 : 방황하는 마음.
방황에 대한 간략한 의견 / 생각
인간이란 나약한 존재이나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대게 세상의 현실이 너무 힘들어 도피하고 싶거나 그것을 잊고 싶을
때 우리들은 방황을 선택한다. 거기에 자신도 모르게 안도감을 느끼고 발전이 없는
상태로 머무는 것이다. 하지만 방황이란 의미가 우리에게 자주 논의의 대상이 되고
관심이 되는 것은 방황을 하던 중 배우거나 혹은 타의로도 알게 되는 많을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의 소중함, 현실에서 도망치기만 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부끄러
움 등이 그것이다. 이제는 방황을 나약하거나 마냥 미숙한 정신상태의 과정으로만 보
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깨달음과 자신의 성숙을 위한 과정이라 여기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성숙해져 가는 과정에서 방황을 누구나 겪을 것이다. 어떠한 가치평가를 하기 위해서
고민해보고, 힘들어 해보는 것은 더 좋은 방법의 선택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그
일에 대한 가치평가가 한 시점에서 끝났다고 해서 영원히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똑
같은 일에 대한 생각도 살아가면서 바뀔 수 있을 것이며, 그러므로 인한 선택도 언제
든지 바뀔 수 있는 거니까... 삶의 연속성 속에,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그리고 그 밖
의 가치갈등에 대한 좌절로 인한 방황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한다면,
우리에게 커다란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생 이유/ 고민과정
나약해진 자신을 가만히 두고 있을 수 없기에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
방황을 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생각하던 사회적 위치나 주위 환경, 자신의
처지 등에 대해 실망을 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목표가 흐려지고 도피처를 찾는 것
이다.
대게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방황을 많이 하는데 젊은 나이에 자기를 표출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남자들 사이에서 무엇인가 앞서 간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다.
살아가면서 느껴왔으며, 굳어진 자신의 신념이라든지, 가치관 등이 주변 환경이나,
새로운 가치관과 충돌했을 때, 생각의 변화에 대한 강압적인 갈등을 겪게 되고, 그러
한 변화가 쉽게 자신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우리는 방황을 겪게 되는 것 같다.
갈등발생에는 신세대와 구세대의 시대적 차이로 인한 판단에 있어서의 갈등이나,
물질적이나 정신적 측면의 우위 문제에 있어서의 갈등, 자아성취와 현실에 있어서의
갈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행동 표출 방식
연령별로 표출 방식이 다를 것이다. 10대는 어른들이 하는 음주, 흡연은 물론이고 가
족으로부터 도망치는 가출을 한다. 20대 이상부터는 10대에 비해 돈과 어느 정도의
사회적 위치가 있기에(어른이라는 사회적 인정) 자신이 속한 학교나 회사 등 단체로
부터 탈피하고 범죄나 돈으로 추구할 수 있는 일시적인 향락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것은 심지어 마약이나 가스 등 범죄로 간주되는 행동까지 도출하게 한다.
개개인의 차이는 물론 있을 것이다. 방황하는 사람들이라면,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우울증 / 조울증의 증세를 보일 수 있으며, 현실을 도피나 나아가 자살을 하는 경우
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사후 결과(방황이 주는 대가)
방황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극복되었을 때는 내적 성숙도가 높아질 것이고,
보다 낳은 삶을 영유하기 위한 촉진제가 될 수 있으나, 계속적으로 방황하는 삶을
살며, 나아가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에 이르렀을 때는, 퇴폐적인 삶만을 살며 자기
발전이 없기에 점점 더 방황에 늪에 빠지는 삶에 빠져들게 되어서 삶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2. 본론
1) 상실의 시대 / 비트 소개
선정 이유
상실의 시대 : 이 소설은 지극히 일상적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보이
는 내면적인 고민과 갈등은 특히 20대인 우리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이다. 작품을 선
정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상실의 시대>와 또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가 소설의 배경은 일본이지만 그 등장
인물들이나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젊은이들의 욕망과 닮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 이기
도 하다. <상실의 시대>라는 소설을 가장 간단히 말한다면 다양한 젊음을 회상한 소
설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다양한 젊음의 모습은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어쩌면 단
조롭기도 한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의 한없는 상실감과 재생을 중심으로 한다. 다시
말해 <상실의 시대>는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의 상실감과 재생을 애절하게 그리고 감
동으로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비트 : 이 영화는 무한한 꿈을 갖고 이를 펼치고자 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갈등의
한 측면을 적나라하게 제시하고 있다. 바로 우리들 나이인 20대 젊은이들의 다양한
방황 속의 갈등유형이 너무나 현재 우리와 비슷하고, 또한 방황이라는 주제 하나로
영화가 진행되며 그 결말은 명확히 내리지 않아 우리에게 이를 간접적 경험으로
삼아, 개인의 발전적 삶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남기기에 이 영화를 선정
하였다.
주제 / 내용 설명
상실의 시대
- 상실의 시대에서 그려지는 인물상
와타나베, 나오코, 미도리 등 등장 인물들은 모두 무엇인가를 상실한 사람들로 그래
서 주변적이고 지극히 허무적이다. 이들을 통해 누구나 젊었던 시절에 느끼는 사랑
의 열정과 고독, 타인에 대한 연민과 그리고 젊은 날의 방황 등을 그려내고 있다. 첫
장에서 나오는 “나를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해요. 내가 존재해서 이렇게 당신 곁에 있
었다는 사실을 언제까지라도 꼭 기억해 줄래요?” 라고 와타나베에게 하는 나오코의
말은 이것들을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오랜만에 새삼스럽게 그런 풍경을 바라보는 동안에, 나는 문득 어떤 사실을 발견
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행복해 보이는 것이다. 그들이 정말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단순히 그렇게 보일 뿐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어떻든 그 9월 하순의 기
분 좋은 한나절에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해 보였고, 그 덕분에 나는 여느 때보다 적
적한 기분을 느꼈다. 나 혼자만이 그 풍경에 익숙해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도대체 나는 어떤 풍경에 익숙해 있었던가?”
- 나오코와 미도리
나오코와 미도리는 와타나베가 사랑하는 두 여인이다. 주말에는 요양원에 있는 나오
코에게로 평일 학교에서는 미도리에게로 그 둘 사이를 오간다. 나오코와 미도리는
큰 차이점을 보인다. 우선 나오코가 들어가 있는 교토의 요양소는 외계와 차단된 조
용한 세계로 거기서 살고 있는 나오코는 조용한 죽음의 세계를 상징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미도리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로 생명력을 상징한다. 요양하고 있
는 나오코와 발랄한 이미지의 미도리 이 두 사람은 각각 정(靜)과 동(動) 혹은 사(死)
와 생(生) 등의 무라카미의 유(流)의 두 개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방황을 만들게 한 죽음
와타나베는 ‘나’ 둘러싼 인물들이 점차 죽음의 영역에 들어서는 것을 지켜보면서 얻
게 되는 삶의 우수와 어떤 깨달음의 세계를 안겨준다. 고교시절 친한 친구였던 기즈
키가 자살했고 그 후 와타나베는 그의 연인이었던 나오코를 사랑했지만 나오코 역시
자살했다. 그리고 나오코의 언니, 미도리의 부모, 나가사와의 연인인 하쓰미 등의 많
은 죽음이 내포되어 있다. 여기서 와타나베가 깨달은 것은 죽음은 삶의 대극으로서
가 아니라 그 일부로서 우리의 삶 속에 잠재되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이것은 곧 하루키가 이 소설에서 독자들에게 거듭 반복해서 들려주는
메시지이다.
「사람의 죽음이란 것은 작고도 묘한 추억들을 뒤에 남기고 가는 모양이다. 나도
매일 아침 내 자신의 태엽을 감고 있다.」
「‘죽음이 우리들을 잡는 그날까지 우리들은 죽음에 잡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
나 죽음은 ‘나’라는 존재 속에 본질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이며, 그 사실은 제아무
리 노력한다해도 망각해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삶의 한복판에서 모든 것이 죽음
을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삶아감으로 해서 동시에 죽음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가 배우지 않으면 안 될 진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나오코의 죽음이 내게 가르
쳐 준 것은 이런 것이었다. 어떠한 진리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떠한 진리도 어떠한 성실함도 어떠한 강함도 어떠한 부드러움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그 슬픔을 마음껏 슬퍼한 끝에 거기서 무
엇인가를 배우는 길 밖에 없으며, 그리고 그 배운 무엇도 다음에 닥쳐오는 예기치
않은 슬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 방황(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마지막 미도리가 “당신, 지금 어디에 있어요?” 하고 묻자 와타나베는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된 내가 전화기에 대고 미도리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장면에서 이 작품은 끝이 난다. 단순히 주인공뿐만 아닌 실존하는 ‘나’
라는 자아가 과연 지금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생각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가?
를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다.
결국 이 소설의 인물들의 연애=실연이 보여주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
이며, 그로인해 주인공들의 자아를 찾아 방황하는 모습들은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방황의
끝은 깨달음과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여운을 남기기에 방황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
면 꼭 필요하기도 한 배움의 과정이라는 것을 작가는 제시하고 있다.
비트
- 대략 줄거리
강남의 학원 조직 익스프레스의 보스였던 이민은 평소에는 조용하고 온순하나 한번
불이 붙으면 본능적인 파이터 기질을 발휘하는 누워서 뜨는 소이다. 어머니의 성화
에 공부를 하기 위해 강북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나, 집안이 무너지며 당뇨병
에 걸린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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