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이념을 넘어선 일상사 이합 재회 중심 이데올로기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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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염상섭 : 이념을 넘어선 일상사
-‘이합’, ‘재회’를 중심으로_이데올로기의 허와 실
1. 해방직후 염상섭 문학
1-1. 줄거리 요약
<이합>
김장한은 해방을 맞아 이남을 하지 않고 북에서 아내와 아이 둘을 데리고 산다. 처고모부가 교육과장을 하고 있어 쉽게 자리를 잡고 교원이 되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터전이 마련되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남을 하지 못한 장한이지만 이남을 하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채 살아간다. 그의 아내 신숙은 ‘부인회’ 활동을 하며 집안일에 소홀해지고 장한은 부인의 활동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 그의 아내는 5000원을 가지고 집을 나가고 부부는 별거를 한다. 아내와의 갈등이 고조되자 장한은 학교와 처고모부인 교육장에게서 잘못했다는 시인을 하라고 강요받는다. 신념과 의지를 굽힐 수 없다는 생각에 이남을 결심한다.
<재회>
이남을 하던 장한은 월북을 하던 처남 진호를 만나게 된다. 진호는 처가가 있는 상주로 내려갔지만 경제적 파탄과 이념의 대립으로 남한의 삶도 녹록치 않음을 깨닫고 재월북을 하는 중이었다. 진호와 헤어지고 장한은 서울에 도착하는데, 이데올로기의 강요는 북한보다 덜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적 파탄의 실상을 목격한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서울을 향했던 장한은 생활이 우선시되고 아내와 아이를 다시 만날 방법을 강구한다. 장한은 남한의 실상을 겪으며 신숙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부부는 다시 재회한다.
1-2. 해방기 염상섭의 소설문학의 변화
격변기 속에서 문인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색채로 사회상을 반영했다. 특히 염상섭은 사실주의 작가로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염상섭은 근대소설사의 초기에 사실주의 문학을 건설한 선구적 작가이다. 그는 <만세전>, <삼대>등을 통해 식민지 체제하의 당대적 현실의 충실한 제시를 통하여 작가의 현실인식을 잘 나타냈다. 이러한 작품들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현재까지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으며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해방기 직후 염상섭의 문학 활동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사실상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해방기 직후 그의 작가적 관심의 변화 그리고 염상섭에게 해방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뤄볼 것이다. 당시 분단 상황을 배경으로 한 <이합>, 그 속편인 <재회>를 통해 염상섭이 바라본 당시의 사회현실과 작가의 시대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작품분석
2-1. <이합> 좌익이데올로기의 압박 - 즉자성
김장한의 아내 신숙은 ‘부인회’ 활동을 하며 사회적 위치를 굳혀나간다. 장한은 아내의 이러한 활동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이는 불화의 원인이 된다. 표면적으로는 회(會) 활동으로 집안일에 소홀해진 아내를 탓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 이는 한층 더 깊은 이유에서 비롯된 갈등이다. 아내는 자신의 사회운동 참여가 여성의 사회적 권리를 되찾는 것이라 여기지만 장한은 이것을 그녀의 정치적 사상 변화로 인식한다. 장한이 아내의 사회참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근본적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응 장하다! 정말 주의를 위해서 가정을 버릴 만큼 혁명정신에 철저하다면 말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일에 내가 소학교에서 학구질이나 해먹는대서 이런 독립을 하는 좋은 때를 만나서 출세를 못하고 고탑지근한 훈장으로 늙은 이 신세가 보잘것없고 눈에 차지 않다거나, 안 할 말로 시들어 가는 청춘을 고이 늙히기가 아까워서 내가 네 마음을 어쩌는 수가 없이 눈이 뒤집혀 이 꼴리라면, 응...... 두고 봐라! 후회할 날이 있으리라」 염상섭. “離合”, 개벽, 1948, p.135
(「이합」, p.135)
그의 비판은 무비판적으로 이념적 활동을 하는 아내의 행동, 아내의 사상에 대한 즉자성 최현식, 「파탄난 ‘생활세계’의 관찰과 기록,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깊은샘, 1998, p.137
참고문헌
참고문헌
·염상섭, 『만세전_염상섭 중·단편선』, 글누림, 2007
·김윤식, 『염상섭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9
·염형운, 「해방 후 염상섭 단편소설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2013
·이병순, 「염상섭의 후기소설 연구」, 『국어국문학』, 110호, 1993
·조병도, 「廉想涉 建國期(1945~1950) 小說의 이데올로기 硏究」, 한국외국어대학교, 2007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2』, 민음사, 2002
·최현식, 「파탄난 ‘생활세계’의 관찰과 기록,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깊은샘,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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