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고골의 초상화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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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골의 『초상화』 작품분석
- 악마성을 중심으로 -
Ⅰ. 서론
Ⅱ. 본론
가. 악마성의 의미
나. 『초상화』에서 나타나는 악마성
<나 - 1> 타락한 천사
<나 - 2>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Ⅲ. 결론
Ⅰ. 서론
고골 세계의 특징 중의 하나는 그의 작품을 자세히 읽고 해석할 때, 새로운 고골 문학관이 한 가지의 일관된 비평에 의해서는 풀리지 않는 다양하면서도 미묘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부분적으로 알려진 고골의 종교관과 세속적 특성이 한데 어울려 버무려진 이중성이 작품 내부에 퍼져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면에서 고골의 문학은 ‘표면적 사실성’보다는 ‘내면적 낭만성’과 작가 고유의 ‘내적 갈등’이 ‘비극과 희극’이라는 상반된 이중세계 속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고골의 작품에서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악마성은 단순히 일반적인 의미의 악마성이 아니라 성적 체계와 관련하여 삶의 조건 자체를 상징하는 확장된 개념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초상화의 주인공인 가난한 화가는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인물이며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예술가적 사명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이러한 인물이 초상화를 사게 됨으로써 내면의 악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며, 내적 변화의 양상을 띄게 된다.
『초상화』 작품에서 주인공의 성격 변화는 예술가로 대표되는 화가의 소명을 떠나 한 사람들의 대표로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골이 악마성을 통해 우리에게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초상화』라는 작품에서 악마성을 중시으로 살펴보겠다.
Ⅱ. 본론
가. 악마성의 의미
고골의 작품에서 숨겨진 체계를 찾는 연구들은 ‘악마성’의 문제나 성(性)적인인 코드, 신화/ 전설 등의 모티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 중 상징주의자들은 일체의 경험적 현실을 관념세계의 비유로 여기는 자신들의 세계관에 따라 하우저, 아놀드. 백낙청/ 염무웅 譯,『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현대편』,창작과 비평사, 1994, 195쪽.
, 고골 텍스트를 ‘초월적 질서의 반영’으로 보며 작품 속 현실에 작용하는 초월적 세력의 하나로 ‘악마성 본문에서 악마성 은 그 자체의 모호성으로 인하여, 관념으로서의 악(惡)의 문제와 캐릭터로서의 악마의 문제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이미지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또한 악마적 세력 과 같은 표현들도 역시 악마성과 변되어 쓰이지 않는다. 단지, 악마라는 캐릭터가 강조되는 맥락일 경우 악마라는 표현이 쓰이게 되며, 악마가 하나의 개별적인 캐릭터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무형의 세력으로 설정되어있을 경우 악마성이나 악마적 세력과 같은 표현이 사용된다. 동시에 ‘악마성’은 이러한 우의적 체계자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악마성이라는 개념의 모호성은 근본적으로 개념 자체의 추상성에 기인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악마라는 기호를 둘러싼 논의는 여러 문화권마다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같은 문화권내에서도 시대에 따라 개념이 변화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중세의 기독교적 악마의 캐릭터는 18세기 과학의 대두와 인식론 등의 변화에 의해 전통적인형이상학적 의미부여에서 벗어난 하나의 상징으로 변화한다. 그리하여 이후 악마는 인격(person )이 아닌 성격(personality )만이 남아 종교적 담론과는 거리를 지닌 것으로 여겨지는 반란자 형상과 같은 낭만주의적 악마성과 같은 것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러셀,제프리 버튼. 최은석 譯『악마의 문화사』,황금가지, 1999, 301- 350쪽) 그리하여 이러한 악마성 의 문제는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다루는 문학작품들의 테마 중 하나로 위치하게 되고 철학적인 개념과 별개로 존재하는 하나의 독립적인 문학쟝르로까지 확장되게 된다.
’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악마적 힘(unclean force)’이 인물들의 일상적 삶 속에 배치되어 있다고 주장한 바실리 기삐우스(Vasilly Gippius )를 최초로하여, 많은 상징주의자들은 고골 작품이 작가의 개인적 사회적 경험들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초월적인 세계를 암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구성된 가상의 조형물임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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