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나로드 운동과 파울로 프레이리 교육사상의 민중교육적 성격 비교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6.27 / 2015.06.27
  • 17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21세기 정보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폭증하는 지식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삶에 있어 물질적 영역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 교육계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하여 오랜 세월동안 교육학의 전 탐구영역에 걸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해 왔던 기존의 지배적 이론과 접근방식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다. 단적으로 말하면 현재의 시대적 상황에서 기존의 교육은 사회의 교육적 요구뿐만 아니라 개인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한국 교육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교육적 이슈들과 관련하여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교육적 이슈들 가운데 가장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는 공교육문제와 교육의 시장화라고 할 수 있다. 공교육의 문제에 대한 논의는 고교평준화정책에 대한 존폐논쟁을 하나의 예로 들 수 있다. 교육의 기회확대를 통해 교육받고자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충분한 교육적 혜택을 주기 위해 고교평준화는 존속되어야 한다는 주장과 교육의 수월성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평준화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속 되고 있다. 교육 시장화의 논리는 교육 분야에서의 신자유주의를 대표하는 것으로 교육을 수요와 공급에 의해 작동하는 시장의 원리에 적용해서 교육을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하는 것에 대한 논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 기득권자들의 힘의 논리가 반영된 공교육의 위기와 교육 시장화에 대한 논쟁을 살펴볼 때, 민중교육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한국에서 민중교육론의 도입은 70년대 초반 진보적인 신학자들이 남미의 기독교적인 민중교육론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정환규, 1985: 153). 그리고 민중교육론이 교육계에서 관심을 끌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1980년대부터이다. 이 시기에 Freire나 Illich등의 민중교육론 및 탈학교론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교육계에서는 민중교육에 대한 논의가 더울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한국 민중교육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구한말의 계몽운동과 일제하의 야학 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즉, 일제하의 야학과 계몽운동은 한국 민중교육의 효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구한말과 일제하의 민중교육과 1980년대 이후 한국사회에서 논의된 민중교육은 그 성격상 차이가 있다. 일제하의 민중교육운동은 반외세반봉건적인 성격을 띠고 민중들의 각성과 민족의식 함양에 치중되어 전개된 반면에, 1980년대 이후의 민중교육은 근대화와 개발독재에 의해 축적되어 왔던 한국사회의 여러 가지 구조적인 모순들이 잠복해 있다가 한꺼번에 드러나면서 생긴 교육문제들을 교육현장에서 극복하기 위해 민중교육운동을 조직화하여 정부에 대항하는 활동이나 제도 및 법적인 노력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였다. 1980년대 전교조결성운동이 대표적인 1980년대 이후의 민중교육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최근 비판적 성인교육론, 사회교육학, 평생교육론 등에서는 학습자와 교육자의 관계를 민중과 지식인의 관계에 빗대어 학습내용의 조직 및 방법에 대한 논의가 여러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논의 속에는 ‘왜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교육철학적 저변 또한 깔려 있는데, 그 사상적 기반에 브나로드운동과 Freire 교육사상의 민중교육적 성격이 자리 잡고 있다. 본 소논문에서는 민중들에게 한글과 숫자를 가르쳐 민중들의 생활수준을 높이려고 했던 일제하의 대표적인 계몽교육운동이었던 브나로드운동과 브라질의 민중들을 의식화를 통해 억압과 모순에서 해방시키고자 했던 Paulo Freire의 교육사상을 통하여 이들의 민중교육적 성격을 비교해 봄으로써 기존의 교육논리에 안주하며 정체되어 있던 우리 교육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겠다. 또한 결론 부분에 이러한 논의들을 바탕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교육’에 대한 소고를 정리하겠다.
Ⅱ. 브나로드운동의 배경과 교육적 성격 및 의의
‘브나로드(V. narod)’는 원래 바로브나로드 즉, ‘민중에게로’라는 구호 아래 러시아의 지식인들의 농촌에 들어가서 농민들을 계몽시키고자 벌인 활동이었는데 1931년부터 동아일보가 농촌계몽운동을 이끌면서 운동의 이름을 브나로드운동이라고 부르면서 사용되었다.
1930년대의 대표적인 민족교육운동은 야학운동이 중심이었는데, 야학운동은 사회주의운동과 관련된 급진적인 농민야학과 농촌계몽운동을 통한 개량적인 야학운동으로 나누어져 전개되었다. 그러나 급진적인 야학운동은 그 투쟁적인 성격으로 인해 일제의 심한 탄압으로 인해 지하조직화 되면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따라서 1930년대 표면적으로 가장 활발히 전개되었던 민족교육활동은 농촌계몽운동으로 전개된 야학운동이었다. 이 야학운동은 문맹상태의 한국 사람들에게 문자를 깨우치게 하는 것을 주요 활동으로 하였으며 구체적으로는 동아일보사의 ‘브나로드운동’과 조선일보사의 ‘문자 보급반 운영’ 그리고 조선어학과의 한글강습과 문자보급운동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동아일보의 ‘브나로드운동’은 일제시대 농촌계몽운동의 최고 절정을 이룬 운동이었다고 평가 받는다(정태호, 1995: 2).
브나로드운동은 동아일보가 주최한 농촌계몽운동으로 1931년 7월 ‘배우자! 다 함께 브나로드’라는 구호로 시작되어 1934년까지 4년 동안 연 인원 5,751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으며 98,598명의 문맹을 깨우친 것으로 보고된(동아일보, 1934. 9. 22일자 기사) 성인교육적 성격을 띤 민중교육으로, 여기서는 브나로드 운동의 배경과 교육적 성격을 고찰해 보고 교육적 의의를 제시해 보겠다.
1. 브나로드운동의 배경
가. 사상적 배경
참고문헌
※ 참고문헌
김동희(1995). 「P. Freire에서 문자해독과 실천」.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김형목(2005). 『대한제국기 야학운동』. 경인문화사.
박진환(2002). 「P. Freire와 대안교육 교육관의 비교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심성보(1995). 『전환시대의 교육사상』. 학지사.
이건만(1999). 『교육과 사회사상』. 문음사.
이재섭(1989). 「P. Freire의 비판적 교육이론의 구조와 실천」. 경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윤종혁(1986). 「일제하 항일학생운동 및 민족교육운동 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정요섭(1974). 「일제하의 브나로드운동에 관한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논문집.
정태호(1995). 「일제하 브나로드운동의 성격에 관한 교육사적 고찰」.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홍은광(2003). 「P. Freire 교육사상의 수용과정과 한국민중교육운동에 대한 영향」.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3). 「희망의 교육을 향한 해방의 삶, 파울로 프레이리」. 교육사상가 열전.
---------(2010). 『파울로 프레이리, 한국 교육을 만나다: 파울로 프레이리 교육사상과 한국 민중교육운동』. 학이시습
황숙녀(1998). 「파울로 프레이리의 교육이론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교육문화연구회 역(2000).『프레이리의 교사론: 기꺼이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침이슬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교육철학] 민중교육론과 인간주의 교육관에 대한 현대 교육의 적용 검토
  • 교육은 참된 사고를 하게 만드는데 참된 사고란 현실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써 상호간의 의사소통 속에서 생겨나게 된다. 즉, 해방교육은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인식 행위로 구성되는 것이다. 혁명적인 교육자는 학생들이 이 세상의 모순을 인식할 가능성에만 기대면 안 되고 학생들과 함께 동반자적 입장에서 비판적 사고와 상호 인간화를 추구해야 한다. 또, 민중의 창조성에 대한 큰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4. 의식화 교육파울로 프레이리는 새

  • 린데,엘렌케이 교육사상(교육철학), 듀이,몬테소리 교육사상(교육철학), 마르틴부버,킬패트릭 교육사상(교육철학), 프레이리 교육사상(교육철학)
  • 린데의 교육사상(교육철학), 엘렌케이의 교육사상(교육철학), 듀이의 교육사상(교육철학), 몬테소리의 교육사상(교육철학), 마르틴부버의 교육사상(교육철학), 킬패트릭의 교육사상(교육철학), 프레이리의 교육사상(교육철학) 고찰Ⅰ. 린데의 교육사상(교육철학)Ⅱ. 엘렌케이의 교육사상(교육철학)Ⅲ. 듀이의 교육사상(교육철학)1. 전통적 교육과 진보주의 교육2. 경험의 기준 - 계속성의 원리․상호작용의 원리3. 경험중심의 교육을 받은 사람의 특성

  • [교육사회] 파울로 프레이리의 `페다고지` 요약
  • 교육을 통해 그들이 존재하는 방식을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힘을 기른다. 이를 통해 교사-학생 그리고 학생들-교사들은 이 사고를 행위와 이분하지 않고서 지신들과 세계를 동시에 사고하고 행위와 사상의 진정한 형태를 확립한다. 인간은 미완성적 존재이고 현실 변혁적인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교육은 이를 위해 부단히 실시되어야 한다. 인간해방을 위해 실천을 정립하는 문제제기식 교육은 지배력에 종속된 인간들이 스스로 노예해방을 위해서 투

  • [교육철학] 민중교육론과 인간주의 교육관에 대한 현대 교육의 적용 검토
  • 교육은 참된 사고를 하게 만드는데 참된 사고란 현실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써 상호간의 의사소통 속에서 생겨나게 된다. 즉, 해방교육은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인식 행위로 구성되는 것이다. 혁명적인 교육자는 학생들이 이 세상의 모순을 인식할 가능성에만 기대면 안 되고 학생들과 함께 동반자적 입장에서 비판적 사고와 상호 인간화를 추구해야 한다. 또, 민중의 창조성에 대한 큰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4. 의식화 교육파울로 프레이리는 새

  •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 프레이리의 교사론. 그것이 나와 프레이리의 첫 만남이었다. 교수님은 프레이리의 교사론의 독후감을 과제로 낼 것이니 두 달 뒤에 제출하라고 하셨다.그리고 얼마 후. 교보문고에 들릴 일이 생겼다. 이 코너 저 코너 둘러 보다가 교육분야에 관 성격에 그날, 나는 프레이리를 소장하게 되었다.책은 10편의 편지글로 되어 있었다. 교사가 되려는 사람에게, 초임 교사에게, 교육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크게 나눌 수 있었다. 그리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