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부산국제영화제 GV 소개 - 영화 시선, 마지막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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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GV 소개 >
- 영화 <시선>, 영화 <마지막 여름>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작 <시선> GV 10월 5일 2시 상영작
이장호 감독 작 (오광록,남동하,박용식,김민경)
사회자: 이 작품엔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고 또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데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뛰어난 영화인데요,, 감독님은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에 임하셨는지?
감독: 집단적 연기를 해본 경험을 <바람좋은 날> 작품에서 해봤지만, 이렇게 하나의 같은 상황에 얽매여 집단으로 연기한 적은 처음인데요. 저는 제가 이 영화를 만들 때 연출자의 조바심으로 연기자들에게 상당히 많은 것들을 요구 했는데 그것을 나중에 결산해보니까 오히려 내 손해인 걸 알았습니다. 연기를 연기자에게 내버려 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영화는 연기자들의 자유의지, 자기가 해석한 것 에 의존을 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하모니가 잘 이루어진 집단 연기의 성공사례로 생각하고, 앞으로 연출을 해도 연기자들한테 강하게 요구 하지 않는 연출방식을 고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오광록씨 연기를 제가 영화를 만들지 않을 때 오광록씨 영화를 보면서 저 사람 참 그 뭐랄까 중독성 는 연기를 하고 있구나, 마약 같은 사람이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 하면서 존경이 생겼어요. 근데 이 사람이 그 많은 그룹연기 집단연기를 하는데 하모니를 이루어주는 것에서 리더 역할을 해더라고요. 이 집단연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이 또 있는데 지금 그는 천국에 갔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닮은 박용식씨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잠시 침묵 울먹이는 목소리로) 캄보디아에서 얻은 바이러스 때문에 이 영화를 끝내고 죽고 말았죠. 그 사람이 젊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연기자에게 이 모든 것을 의지하고 연기를 끌어내는 연출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왜 이렇게 오늘 제 말이 어눌해지죠.
사회자: 그 만큼 감독님에겐 이 작품이 한 편 단순한 영화 이상의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젠 관객의 질문을 받겠습니다.
관객1 : 잘 봤습니다. 짧은 영화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신 것 같은데 보면서 중간 중간에 스토리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며 간통을 하신 저 배우 분께서 총으로 죽고 나서 그 다음에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서 그 다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생략 된 부분들이 영화 중간 중간에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편집을 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감독: 그 여러분들을 위해서 서비스하는 정신으로 편집을 하다보니까 좀 서툰 부분, 보여주지 않고 싶은 부분을 생략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설명부족도 있는데 그건 저 편집기사가 잘못 된 겁니다. (웃음)
관객 1: 두 번째 질문 드리겠는데요. 이 영화는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기독교라는 신앙과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충돌, 마지막에 자신의 종교(무슬림)를 믿으면 사는 것이고 믿지 않으면 죽는 그 장면 말입니다. 굉장히 아이러니 한 게 우리는 살아가기 위한 힘을 받기 위해 신, 종교를 믿는데 그런데 신을 믿음으로써 살게 되고 신을 믿지 않음으로써 죽게 되는 그런 아이러니를 의도적으로 영화 속에 장치하신 것 같은데 감독님의 의도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감독: 사실은 제가 소설을 읽다가 감동을 받아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인데 일본의 작가 엔도슈사쿠 의 <침묵>이라는 소설을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일본 개화기 때 서구의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희생 받았던 선교사의 이야기를 한국의 개화기로 옮겨 만들려고 했으나 돈도 많이 들고 복잡할 것 같아서,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토리를 만들었다. 저는 이슬람 종교에 대해서 전혀 폄하 할 의도는 없고요, 단지 여기에 나오는 이슬람 반군들은 어떤 것이냐면 정치적인 군인, 종교를 빙자한 정치적인 목적, 그 사람들의 자기네들의 독립을 위해서 나쁜 이슬람 정부에 대항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슬람과 이슬람이 대항하는데 거기에 기독교도들을 인질로 삼아서 자기네 장군과 군자금을 마련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북쪽의 아체지역에 독립군들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싸움을 했었는데 석유가 많이 나는 곳이어서 결국엔 인도네시아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독립을 끝내 시키지 않았다. 독립군들이 많이 쓰러졌는데 아직도 잔존해 있습니다. 언제 또 그것이 폭발할지 모르는데 거기서 아이디어를 따왔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촬영을 할 생각을 했더니 스텝들이 굉장히 두려워했어요, 이슬람 국가에서 이런 영화를 찍다가 습격당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안심 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불교 국가(캄보디아)에서 촬영하는 것이 낮다고 생각해서 가상 국가 이스말르라는 나라를 만들어서 정치대립에 빠진 무슬림들을 그린 겁니다.
공격적인 관객 2: 일단 질문 전에 제 말투가 공격적일 수 있지만 전혀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니 오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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