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부산국제영화제 - 시선,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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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24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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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1. 시선
- 이 작품엔 많은 등장인물과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여 앙상블 연기가 뛰어난 영화인데 감독님은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에 임하셨는지?
(중략) 연기를 연기자에게 내버려 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영화는 연기자들의 자유의지, 자기가 해석한 것 에 의존을 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하모니가 잘 이루어진 집단 연기의 성공사례로 생각하고, 앞으로 연출을 해도 연기자들한테 강하게 요구 하지 않는 연출방식을 고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광록씨 연기를 제가 영화를 만들지 않을 때 오광록씨 영화를 보면서 저 사람 참 그 뭐랄까 중독성 는 연기를 하고 있구나, 마약 같은 사람이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 하면서 존경이 생겼어요. 근데 이 사람이 그 많은 그룹연기 집단연기를 하는데 하모니를 이루어주는 것에서 리더 역할을 해더라고요. 이 집단연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이 또 있는데 지금 그는 천국에 갔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닮은 박용식씨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캄보디아에서 얻은 바이러스 때문에 이 영화를 끝내고 죽고 말았죠. 그 사람이 젊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연기자에게 이 모든 것을 의지하고 연기를 끌어내는 연출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 짧은 영화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신 것 같은데 보면서 중간 중간에 스토리 설명이 부족한 부분을 느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편집을 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 여러분들을 위해서 서비스하는 정신으로 편집을 하다보니까 좀 서툰 부분, 보여주지 않고 싶은 부분을 생략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설명부족도 있는데 그건 저 편집기사가 잘못 된 겁니다.
- 이 영화는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기독교라는 신앙과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충돌, 굉장히 아이러니 한 게 우리는 살아가기 위한 힘을 받기 위해 신, 종교를 믿는데 그런데 신을 믿음으로써 살게 되고 신을 믿지 않음으로써 죽게 되는 그런 아이러니를 의도적으로 영화 속에 장치하신 것 같은데 감독님의 의도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실은 제가 소설을 읽다가 감동을 받아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인데 일본의 작가 엔도슈사쿠 의 <침묵>이라는 소설을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일본 개화기 때 서구의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희생 받았던 선교사의 이야기를 한국의 개화기로 옮겨 만들려고 했으나 돈도 많이 들고 복잡할 것 같아서,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토리를 만들었다. 저는 이슬람 종교에 대해서 전혀 폄하 할 의도는 없고요, 단지 여기에 나오는 이슬람 반군들은 어떤 것이냐면 정치적인 군인, 종교를 빙자한 정치적인 목적, 그 사람들의 자기네들의 독립을 위해서 나쁜 이슬람 정부에 대항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슬람과 이슬람이 대항하는데 거기에 기독교도들을 인질로 삼아서 자기네 장군과 군자금을 마련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북쪽의 아체지역에 독립군들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싸움을 했었는데 석유가 많이 나는 곳이어서 결국엔 인도네시아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독립을 끝내 시키지 않았다. 독립군들이 많이 쓰러졌는데 아직도 잔존해 있습니다. 언제 또 그것이 폭발할지 모르는데 거기서 아이디어를 따왔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촬영을 할 생각을 했더니 스텝들이 굉장히 두려워했어요, 이슬람 국가에서 이런 영화를 찍다가 습격당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안심 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불교 국가에서 촬영하는 것이 낮다고 생각해서 가상 국가 이스말르라는 나라를 만들어서 정치대립에 빠진 무슬림들을 그린 겁니다.
- 이 영화가 나오기 직전에 감독님이 기독교 신문에서 인터뷰한 것을 보았는데, 기존에 만들었던 영화를 약간 부정하는 듯 한 뉘앙스를 풍기는 게 있었습니다. 솔직히 영화와는 상관없을 지도 또는 있을 수도 있는 질문이지만 감독님에게 지난 영화들은 감독이 생각하시기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계시고 그 작업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정말 진짜 무서운 질문인데 대답하기 사실 곤란하고 어렵습니다. 이 영화가 신앙에 대한 신념이 같은 사람들에겐 이해를 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신앙에 대해서 이해 못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복잡한 이야기예요. 저는 성경의 로마서를 읽다가 어느 날, 내가 여태까지 개인의 인기와 돈벌이를 위해서 영화를 만들었구나 하는 가책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어둠의 자식들>,<바보선언>,<아부춤> 라스트에는 늘 찬송가를 깔아서 모면을 했지만 그래도 그때까지 <무릎과 무릎사이>, <어우동>과 같은 영화로 돈을 벌어서 인기를 얻으려는 욕심이 있었다. 그 때는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했었다. 그런데 이 나이에 그 만큼 이십 팔년 동안 내가 뭘 생각하며 살았나 하는 가책이 들었죠. 이 영화를 통해 그런 변화된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것은 신앙이 밑받침이 되었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선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공격적인 것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영화를 보면 요한이 새벽에 사람들의 예배 소리를 듣고서 일어나서 환상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성경 말씀이 들리는데 그것이 여성의 목소리로 들렸는데 그것이 신의 목소리이고, 요한이 아버지의 구원을 받고 섬에서 나왔을 때 회색 옷을 입고 절벽에 서있는 여자가 궁금하고 여자목소리로 성경구절을 읽어준 게, 보통 하나님을 남자라고 받아들이는 데 여성의 목소리로 표현하신 이유는 무언인지 듣고 싶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보통 기독교도 들이 그렇게 말하는데 나는 그것을 사람의 편견 속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성별이 없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들이 많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생각했을 때에 거기에 대한 제 의견은 하나님은 남성적인 것만큼 여성적인 것도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여성의 목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하나님과 삼위일체 기독교라고 그러는데 그것을 성령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성령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제가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모습을 그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꿈속에서 보는 흑백 속에 칼라의 여자가 서있는 것은 성령이 아닐까요 라는 이런 관객의 질문을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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