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커다란 노트, 시선, 보그만,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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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감상문
1. 커다란노트
2차 세계대전 시절, 폴란드 군인의 아버지를 둔 두 쌍둥이 형제의 성장스토리이다. 쌍둥이는 눈에 띈다는 이유로 시골에 있는 외할머니의 집으로 보내진다. 아버지는 형제에게 커다란 노트를 주고 그들의 일상을 기록하도록 한다. 외할머니는 연을 끊고 근 20년 만에 돌아와 손자를 맡기고 가는 엄마를 곱게 보지 않는다. 냉담하고 드센 외할머니는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신조를 가지고 멀뚱히 서있는 형제를 집으로 들이지 않는다. 형제는 일을 하기 시작하고 집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대접받는다. 하지만 형편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외할머니와의 기싸움은 형제들을 성장시켰다. 서로를 때려가며 아픔을 견뎌내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훈련을 해나간다. 노트에는 그들의 일상이자 훈련으로 가득 채워져간다. 노트 안의 내용은 만들어지는 과정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형제는 따뜻함에 대한 기대감을 지우기 위해 엄마의 사진을 태우고 단 둘의 세상을 더 단단히 만들어간다. 옆집에 사는 언청이에게 도둑질을 배우며 정직하게는 세상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배운다. 전쟁은 두 아이를 군인으로 성장시켰다. 둘은 모든 훈련을 다 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주 짧은 순간, 떨어져 있으면서 가장 큰 두려움을 느낀다. 둘을 이별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엄마와 이복동생이 떨어진 폭탄에 맞고 죽는 것을 보고도 큰 동요가 없던 두 아이는 할머니도 떠나보내고 자신들을 떠나려는 아빠를 함정에 빠트려 지뢰를 밟게 하고 죽은 아비의 등을 밟고 한 아이가 경계를 넘어간다. 둘은 그렇게 헤어졌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쟁의 잔인함을 잔잔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아이들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지만 전쟁이 미치는 영향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전쟁으로 아이들은 가족을 잃고 친구를 잃는다. 외롭지만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강한 존재가 된다. 가장 인상깊게 남은 대사가 신부가 저지른 불손한 일로 협박을 하고 돈을 받았을 때, 신부가 성경도 함께 주었다. 이미 다 알고 있고 십계명도 다 알고 있으니 필요없다며 거절하자 신부는 그럼 왜 십계명을 지키지 않느냐고 묻는다. 아이들은 ‘십계명에서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데 다들 죽이잖아요.’ 라는 말을 하고 성당을 나선다. 노트는 일상을 기록하던 아이들의 모습에서 벌레를 죽여 박제하는 등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트의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안네의 일기처럼 숨어살지 않아도 되지만 눈에 띄지 않게,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홀로서기를 하는 전쟁 속의 아이들의 성장통이었다.
2. 시선
이스말르로 선교를 온 일행이 이슬람 반군에게 피랍되고 구출되는 이야기이다. 현지 코디를 맡은 선교사 요한은 미리 계획된 마을로 사람들을 인도하여 중계비를 받는 사기 행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슬람 반군에게 피랍되고 봉사자들의 모순적인 모습이 들어나기 시작한다. 장로는 가부장적인 마인드로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살았고 장로의 아내 권집사는 그 사실을 숨기며 행복한 척 연기하고 이 선교를 마지막으로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무리에는 불륜을 저지른 커플도 있었다. 그들은 이슬람에게 붙잡여 배교행위를 할 것을 강요받고 결국 목사는 칼로 성경을 난도질하고 일행은 무사히 풀려난다. 하지만 요한은 과거 목사와 똑같은 경험이 있었고 꿈을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이 용서하셨다는 것을 알고 죽음을 택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가기 전에 이 영화에 대한 소식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샘물교회를 미화한 영화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다. 정말로 미화한 것인지 아니면 그 상황을 비꼰 것인지. 그리고 영화제에 이 영화가 있다는 사실에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보게 된 영화는 첫부분은 굉장히 신선했다. 선교행위로 사기를 치는 요한, 그리고 불륜커플의 모습이 나타났기에 색다르게 그려낼 것을 기대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목사의 선한 모습은 너무나도 비인간적일 정도였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잘 그려지지않고 요한의 회개가 중심으로 그려져서 아쉬웠다. 그리고 요한의 꿈은 흑백처리가 되었고 어떤 여자가 위에 서있는 모습이 계속 그려졌다. 그 부분의 편집이 굉장히 이질적이었고 영화미 또한 다른 장면에 비해 너무 저예산영화처럼 보여졌다. 감독은 gv에서 성경 구절을 읽던 여자의 목소리와 서있는 여자의 모습은 ‘성령이 아니었을까요?’라고 답했다. 감독 자신은 하나님을 남자로 보지 않고 중성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아니 오히려 여성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래서 성령의 목소리를 여성으로 서있는 여자도 여성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약간 사이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의 교회라는 곳이 하나님아버지가 아닌 하나님어머니라고 표현한다는 이야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초반의 신선했던 느낌이 후반에 가서 다 뭉개지고 그냥 나쁘진 않았던, 샘물교회의 미화라기 보단 그냥 신앙심이 깊고 영화 속 요한이라는 인물의 회개에 관한 것이 다였던 영화였다.
3. 보그만
신부가 총을 들고 개를 끌고 어떤 남자를 쫓고 있다. 남자는 땅 속 은신처에 있는 동료들을 깨우고 도망을 간다. 그러다 한 집에서 화장실을 빌려 쓰고 그 집에서 잠시 동안 머물게 된다. 그 집에 머물면서 남자, 보그만은 집주인 여자에게 반한 듯이 행동을 한다. 여자는 보그만에게 점점 흔들리지만 그것은 보그만이 여자에게 접근해 점점 그녀의 정신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남편이 자신을 때리는 꿈을 꾸게 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그녀와 남편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여자는 병적으로 남편에 대한 혐오감을 느끼고 결국 보그만에게 부탁해 남편을 죽이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보그만이 행복한 삶을 만들거라고 생각했지만 보그만은 그녀도 죽이고 그녀의 아이들과 보모를 데리고 떠난다.
굉장히 이상했지만 재미있던 영화였다. 숨어살면서 집을 당당히 돌아다니지만 들키지 않고 알몸으로 여자 위에 올라타 악몽을 꾸게 만든다. 여자의 집에 살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고 보그만의 동료들도 기꺼이 도와준다. 천역덕스러운 거짓말로 의사가 되기도 하고 정원사, 무용수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여자의 아이들과 보모의 날개 죽지를 갈라 무엇인가 꺼낸다. 그리고 아이들과 보모는 이상하게 행동한다. 마치 보그만 일행과 똑같아 진다. 보그만 일행에게도 날개 죽지에 세로로 긴 상처가 나있다. 이것이 그들이 한 무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집주인이 죽고 아이들은 보그만과 떠난다. 집은 엉망진창이 된 채로 버려진다. 이 영화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이진않는다. 영화에 대해 찾아보면 중산층의 파괴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엔 이상한 단체가 끼어있다. 보그만의 일행은 총을 든 신부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에게 어떠한 힘으로 악몽을 꾸게하였고 독약도 가지고 다녔다. 날개죽지에서 이상한 물체도 꺼내었고 정상인은 아니었다. 나는 이것이 악마와 관련되있다고 이해했다. 중산층의 파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면 이런 요소가 꼭 필요했을까? 내가 줄거리를 보고 예상한 내용은 돈에 대한 욕심, 출세에 대한 욕망과 같은 내용이었다. 보그만이 원한 것은 돈도 아니었고 출세도 아니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떠났다. 단지 자신의 뒤를 이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세력 확장을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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