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학] 『오루노코』(Oroonoko)를 통해서 본 여성 작가의 글쓰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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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1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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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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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성(작가)의 글쓰기
2. 여성 작가, 아프라 벤(Aphra Behn)
3. 아프라 벤의 글쓰기 전략
4. 결론
<참고 문헌>
- 본문내용
-
1. 여성(작가)의 글쓰기
여성이 글은 쓴다는 것은 그 자체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은 언제나 사적 영역의 존재로 여겨져 왔다. 여성이 마땅히 있어야 할 곳은 집, 그 중에서도 부엌이었다. 여성이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시공간을 가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고, ‘글쓰기’라는 고도의 정신적 사유가 필요한 작업은 애초에 여성에게 주어진 영역이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언어는 남성들이 전유한 영역이었다. 지금 당장 각 문학 영역에서 대표적인 작가나 작품을 떠올려 보라. 거의가 남성들일 것이다. 몇몇 여성들이 운 좋게 글을 쓸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녀들에게는 자신을 위한 언어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성들은 자신의 경험을 설명할 틀을 전혀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여성의 성적 욕망은 오랫동안 글쓰기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것이 드러나게 되더라도, 남성의 시각에 의해 혹은 그것이 여성(작가)에게 내면화되어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문학작품에 흔히 등장하는 탈성화된 어머니들이나 타락한 요부의 이미지들, 지나치게 남근 중심적인 여성의 성적 욕망.
, 그들이 힘들게 뱉어놓은 언어들은 남성 독자들이나 비평가들에 의해 소외되어 들리지 않거나 비이성적이고 히스테리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왔다. ‘여성적인 글’이라는 말은 남성 중심적 사회의 잣대에 의해 때로는 긍정적인 의미로 때로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면서 결국은 여성의 글쓰기를 한계 지워왔다.
- 참고문헌
-
_ 고영란, 「여성작가와 이중담론:『오루노코』연구」, 『근대영미소설』 6집 2호, 1999.
_ 김성례, 「여성의 자기 진술의 양식과 문체의 발견을 위하여」『여자로 말하기, 몸으로 글쓰기』, 또하나의문화(제9호), 1992.
_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오진숙 옮김, 솔, 1996.
_ 성은애, 「Oroonoko by Aphra Behn」『영국 소설 명장면 모음집』,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신아사, 2004.
_ 성은애 , 「균열의 소설: 아프라 벤의 『오루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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