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라 벤 아프라벤 Oroonoko Oroonoko 줄거리 Oroonoko 내용 Oroonoko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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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oonoko
1. 작가 소개
◎ 아프라 벤(Aphra Behn)은 1640년에 태어나서1689년 사망했다. 1658년 영국에 돌아와 벤이라는 이름의 런던 상인과 결혼했으나 남편이 1666년에 죽었다. 1980년 고로가 쓴 벤의 인생 이야기를 참조해보면 벤은 찰즈 2세의 스파이로 활약한 경험도 있으며 윌의 커피집(Wills Coffee House)과 드루리 레인(Drury Lane) 극장의 무대에서 왕당파로서의 입장을 당당하게 표명할 만큼 정치적 행동주의자였다.
◎ 위험스러운 지역으로의 여행도 불사한 모험가였고 부채 때문에 투옥되기도 했을정도로, 규범적인 여성의 삶과는 다른 인생을 살았다. 단순히 문학이 좋아서가 아니라 생계를 꾸려나가야 한다는 절박한 이유 때문에 글쓰기에 매달린 최초의 여성 전업 작가이다. 그녀는 여성도 교육을 받고 남성과 동등한 존재로서 자유롭게 사랑하며 원하는 대로 결혼할 수 있는 귄리가 있음을 주창했던 여권론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폭넓은 독서를 했으며 선배 극작가들의 작품을 개작하는 등 다재다능한 작가였다. 그러한 재치와 재능으로 명성을 얻었다.
◎ 1688년 출판된 오루노코는 그것이 쓰여진 배경이나 시기 그리고 소설 내용을 고려해 볼 때, 벤이 작가업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작가로서의 자신감을 획득하는 과정을 탐색하는 작품으로 읽을 수 있다. 이 과정에 관한 담론은 위대한 인물의 비극적 운명을 한탄하는 표층담론 아래에서 진행된다. 수리남을 무대로 노예문제를 다룬 소설 《오루노코 Oroonoko》(1688)는 프랑스의 중세 기사도 이야기의 영향을 받아 자유 사상을 담은 사실적 수법에 뛰어난 근대소설의 선구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 본문요약
Coramantien의 왕은 백살이 넘는 사람이고 그에게는 유일한 그의 후계자인 손자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나이든 장군 중 하나에 의해 훈련받기 위해 전쟁터로 보내졌고 그는 17살에 뛰어난 군인이 되었다. 그는 17살의 나이에 죽을 뻔했으나 그의 곁에 있던 한 늙은 장군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그는 그 대신에 죽은 장군의 딸을 만났다가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리고 그녀는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던 와중에 왕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게되고 그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중에Oroonoko가 사냥을 나갔을 때를 틈타 그녀를 보고 그녀에게 royal veil을 보내고 결국 그녀를 차지하며 Oroonoko는 사냥에서 돌아와 그녀가 없는 것을 발견한다. 왕 역시 죄책감으로 시달리지만 prince가 그녀를 포기했다고 하자 그는 기뻐한다. Oroonoko는 Aboan에게 그의 편이 되어달라고 부탁하여 Aboan은 왕의 전처인 Onahal에게 접근하여 그녀의 관심을 얻게 된다. Aboan은 계획대로 Onahal을 유혹하고 은밀하게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날 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왕은 prince에게 경비를 붙여두라고 한다.Aboan과 왕자는 궁으로 잠입하고 왕자는 Imoinda의 숙소로 가서 둘은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 아침이 되자 찾아온 군대는 그에게 자신들이 왕의 명령을 받았으니 도망치도록 권유한다. 곧이어 왕이 오탄에 방문하여 그녀를 분노에 차 비난을 하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고 왕은 그녀를 Onahal과 함께 오탄에서 쫓아내어 노예로 팔아버리기로 결심한다. 늙은 왕은 Imoinda를 간통의 죄로 노예로 팔았다는 사실을 Oroonoko가 알면 절대로 용서 안할 것을 알기에 Oroonoko에게는 Imoinda가 사형 당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러므로 전쟁터에 나가있는 Oroonoko에게 보내진 사신은 왕의 사과의 말과 함께 Imoinda가 사형에 처해졌다고 전한다. 슬픔에 찬 그가 눕자 사기를 잃은 병사들은 참패를 당하고 기지가 있는 곳까지 쫓겨 오고 Oroonoko도 결국 어느 때보다 용맹하게 싸우고 대승리를 거둔다. 전쟁이 끝난 후 다시 궁전으로 돌아간 승자는 극진한 환영을 받고 그 무렵 항구에 어느 영국 배가 도착한다.그 선장은Oroonoko왕자와 그의 친구들을 배에 초대해서 잔치를 열어 주었다. 술에 적당히 취한 왕자와 그의 친구들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 데로 선장은 감금해 버렸다. 순식간에 노예가 된 왕자와 그의 친구들은 처음에 굴욕과 수치를 못 이기고 굶어 죽기로 마음먹으나 선장이 반성을 표하고 곧 풀어준다는 거짓을 믿고 참지만 결국 노예로 팔린다. 사람들은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을 알아보고 그를 산 자 Trefry는 지식인이었기에 왕자와 친한 사이가 되고, 그제서야 왕자는 자신의 정체를 알린다.노예들도 대부분 전쟁에서 그에게 져서 노예가 된 자들였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고 왕자로 따른다. 거기서 왕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자 노예 이야기를 듣고 다음 날 Trefry는 왕자와 함께 산책을 하다 의도적으로 여자 노예 집에 가는데 그녀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Imoinda였다. 그들은 만나자 곧 결혼을 했다. 그녀가 임신을 하자 Oroonoko은 귀국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진다. 그래서 그는 죽은 농장주인의 딸인 필자에게 부탁을 하나 통치자가 돌아올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듣는다. Caesar은 자신이 사랑하는 Imoinda가 노예로 갇혀 사는 신세를 비탄하고, 현재 임신중인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더더욱 탈출의 가능성이 희박해진다는 것을 깨닫고 매우 슬퍼함을 알게 되고, 탈출을 결심한다. Caesar의 탈출시도에 같은 plantation의 다른 수많은 노예들도 함께할 것을 맹세하고, 그들은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총독이 보낸 영국 병사들에게 포위되고, Caesar과 그와 절친한 Tusca 이외에는 모두 병사들에게 항복한다. 이 둘이 끝까지 항복하려 하지 않자 주인은 좋은 조건을 약속하겠다 하고, 다른 노예들도 그만 항복하라며 설득을 한다. 결국 Caesar과Tusca는 그 조건을 받아들인다며 항복을 하는데, 이 Byam 총독은 약속을 어기고 이 둘을 말뚝에 묶어놓은 후 끔찍하게 채찍질을 하고 고문한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Caesar은 배신감에 가득 차 마음 속에서 Byam 총독에 대한 복수를 기도한다. 이 때 Byam은 Caesar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총독보좌기관을 불러 그를 처형하자고 주장하나 총독 Trefry와 다른 총독들이 Caesar을 옹호하여 이는 실행되지 못한다. 보복의 과정을 생각하고 있던 중 Caesar은 총독에게 복수를 하면 잡혀 죽임을 당할 것이고, 자신이 그렇게 죽으면 홀로 남겨진 Imoinda는 힘없는 먹이감, 노예로 고통을 받을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결정한 것이, 어쩔 수 없지만 Imoinda를 죽이고, 그 다음에 그의 적들을 모두 죽이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숲 속에서 이러한 그의 결심을 들은 Imoinda는 죽음 후에 드디어 자신의 나라로 갈 수 있다며, 또한 자신을 죽음으로 이끌어줄 사람이 자신의 사랑인 Caesar이라는 사실에 기뻐하며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엄청난 고통을 감수하고 그런 Imoinda를 죽인 Caesar은 참을 수 없는 분노와 무시무시한 복수심에 사로잡히고, Imoinda에 대한 사랑과 슬픔에 그녀의 시신을 떠나지 못한다. 8일 후, 총독들은 이들을 찾을 수사대를 보내고, Tusca가 포함된 이 수사대는 숲 속에서 Caesar과 그 옆에 놓인 부인의 시체를 발견한다. 보복을 실행할 힘조차 없어진 Caesar은 수사대가 보는 앞에서 자살을 시도하나 실패하고 병원으로 끌려온다. 그 곳에서 나는 삶의 의욕이 없게 된 Caesar의 이야기의 전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던 중, Baym 총독은 결국 Caesar을 처형할 것을 허가 받고, Caesar은 또 다시 말뚝에 묶인 채 신체 부위를 차례로 절단하는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3. 전, 후반부 담론의 차이
◎ 오루노코가 케사르라는 노예명으로 개명된 사건과, 이를 언급하는 벤이 “불운”에 대해서 또 하나의 해석을 내린다는 사실은 서술 구조상 중요한 연관성을 지닌다. 이를 계기로 심층담론이 표층담론의 표면 위로 서서히 부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사건을 전후로 하여 소설 내용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반부는 작가가 수리남에서 만난 오루노코에게서 전해들은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와 모험담으로 구성된다. 반면 후반부에서는 오루노코가 수리남에 노예로 팔려온 후 개인적인 교류를 맺게 된 작가 자신이 직접 그의 인생을 서술하게 된다. 작가는 두 부분에서 전혀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 작품 서두의 인디언 묘사 장면에서 서술자의 눈에 비친 정경은 현실과 동떨어진 로맨스적 세계다. 인디언은 타락 이전의 에덴 동산을 연상시키는 평화롭고 목가적인 환경과 “죄를 몰랐던 순수의 상태”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들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법이나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은 채 “자연”에 따르는 삶을 살아간다. 이 원주민들과 식민지 정착민들은 형제같이 친밀한 우정으로 완벽한 우호적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원주민들은 “우리” 백인들이 일상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공급해주고 총독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식음을 전폐하며 애도하기도 한다. 이러한 묘사에서는 역사가 배제된 채 모든 것은 낭만적으로 이상화되어 있으며 인종 문제나 식민지주의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의식이 전혀 나타나 있지 않다.
◎후반부와 비교해볼 때 전반부 묘사의 두드러진 특징은 작품 서두의 인디언 묘사에서 보여지듯이 낭만화하고 이상화시키려는 경향이다. 이것이 드러난 대표적인 예가 낭만적인 영웅 오루노코를 이상화하기이다. 비록 영국인 선장에게 납치당해 수리남에 노예로 팔려와 있지만 아프리카에 위치한 코라맨티엔이라는 나라의 왕자였던 오루노코는 로맨스적 영웅의 전형으로 그려진다. 그는 고귀한 혈통을 지닌 데다가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불사하는 낭만적 연인이자 무적의 용사의 모습까지 갖추었다. 그리고 오루노코를 비롯한 인물들의 신분이 높다거나 그들의 행위가 사실적이지 않고 과장된 맥락에서 묘사된다는 것 그리고 오루노코와 이모인다 사이의 지고의 사랑이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과장되었다는 사실도 낭만적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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