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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독후감
노라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껏 들떠있다. 그녀의 남편 헤르마는 낭비벽이 있는 아내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종달새라 부르며 사랑스럽게 받아준다. 조금 후에 노라의 어릴 적 소꿉친구였던 린데부인이 방문한다. 삼년 전에 미망인이 된 그녀는 주식 은행 행장이 된 노라의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왔다고 뜻을 밝힌다. 매일 어려움을 모르고 사는 아기 같다는 린데부인의 말에 노라는 과거의 어려웠던 상황을 말해준다. 노라는 결혼 직후 일 년 동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맞벌이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남편의 건강이 나빠졌다. 그녀는 남편의 요양을 위해 돈을 마련해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왔다. 요양비는 크로그스터에게 빌렸고 의사이자 남편의 친한 친구인 랑크는 몰래 크로그스터의 도덕적 타락을 비난하였다. 크로그스터는 남편을 포함한 손님들이 다 나가고 몰래 노라를 만나 자신의 말단 자리를 잃지 않도록 힘을 써주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에 자신에게서 돈을 빌렸었다는 것과 아버지에 대한 보증인의 서명이 가짜였음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하였다. 불안에 떨고 있던 노라는 남편에게 크로그스터의 면직을 취소해 달라고 말하지만 헤르마는 가짜 서명으로 위선적인 가면을 쓴 그는 이미 가정을 해칠 정도로 타락한 사람이고 그와 함께 일을 하기에는 도저히 기분이 나쁘다며 거절하였다. 노라는 상처를 받고 더욱 가슴을 졸였다. 그 이후에도 남편에게 크로그스터에 대한 일을 계속 부탁했지만 그때마다 완강하게 거절하면서 바로 면직 통지서를 크로그스터에게 보내버렸다. 노라는 평소 마음을 툭 터놓고 지냈던 랑크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돈을 빌리려 했으나 뜻밖의 사랑 고백을 받아 이내 포기하고 만다. 어쩔 수 없이 노라는 린데부인에게 크로그스터와 관련된 일을 털어놓는다. 린데부인은 자신이 나서서 도와준다며 노라의 마음을 안심시킨다. 헤르마는 린데부인이 무도회에서 타랑 테라 춤을 멋지게 선보이길 원한다. 무도회당일 린데부인은 아무도 없는 노라 집에서 자신의 옛 애인이었던 크로그스터를 맞이한다. 린데부인은 크로그스터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고 싶다고 한다. 처음엔 크로그스터는 의심하지만 곧 진심임을 알고 몹시 기뻐한다. 헤르마에게 보냈던 편지를 다시 돌려받으려고 마음먹자 린데부인은 어차피 알아야할 진실이라며 그만두자고 한다. 무도회에서 돌아온 헤르마는 노라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은밀히 단둘의 정을 나누고 싶어 하지만 노라는 아직도 불안함을 털어버릴 수가 없다. 그는 우편함에서 편지들을 꺼낸 후 크로그스터에게서 온 우편물을 확인한다. 분노에 가득 찬 헤르마는 노라에게 상처 주는 말을 퍼부었고 앞으로 자신의 위신에 큰 문제가 생기지나 않을 까 하는 문제들만 걱정했다. 하지만 잠시 후에 크로그스터에게 차용증을 받고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행이라며 노라를 다독인다. 그에게서 환멸을 느낀 노라는 지금까지 갖지 않았던 진지한 태도로 독립을 선언한다. 자신의 더 이상 남편의 인형이 아님을 밝히고 떠난다. 남편은 그녀가 다시 돌아오는 기적을 바랐지만 차갑게 돌아서서 떠날 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흥을 느낄 만한 부분은 찾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노라가 남편에게 독립을 선언한 후 집을 나간 부분은 정말 통쾌했다. 노라는 남편의 건강을 회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몰래 가짜 서명으로 돈을 빌린다. 그것은 그녀가 오직 남편을 위해서 저지른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남편이 혹시라도 눈치를 챌까 두려워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노라의 남편 헤르마는 부인을 마치 인형을 가지고 놀이하는 것처럼 자신에게 아양을 떨게 하거나 예쁜 옷을 입고 춤을 추게 하면서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헤르마가 부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했더라면 그는 자주 그녀와 대화다운 대화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헤르마는 그녀와 진지한 대화 한번 하지 않았다. 마지막에 크로그스터의 편지를 읽고 난 후에도 그는 노라에게 왜 그랬었는지 그 이유를 진지하게 물었어야 했다. 부인이 가짜로 서명하여 돈을 빌린 사실을 알고 그는 극도로 흥분한 나머지 그녀에게 비난을 퍼부었고 앞으로 자신의 위신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만을 걱정하였다. 마지막에 노라가 한순간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서 놀라긴 했지만, 만약 그녀가 남편에게 용서를 빌고 앞으로도 다시 예전처럼 종달새라 불리며 남편의 비위를 맞춰서 살아야 한다면 그녀의 독립선언은 차라리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문학은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에도 그 당시 시대상황을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과감한 결말로 보아 당시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구속을 받아왔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노라는 결코 연약한 존재가 아니다. 남편의 울타리에서 벗어난 그녀는 하나의 독립체로서 능력 있고 더 성숙한 여인이 될 것이다. 단지 그녀는 그동안 남편에게 사랑을 갈구하면서 그를 즐겁게 해주는 연기를 했을 뿐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여성들의 지위가 과거에 비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사회적 차별은 존재하기 때문에 페미니즘은 끊임없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성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인간 그 자체로서 실질적인 평가를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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