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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시뮬라크르에 함몰된 현대사회
<몽상가들>과 <트루먼쇼>를 보고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현실세계는 그리 유쾌하고 즐겁지만은 않은 공간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와 이미지 속의 세계,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이 둘 사이의 애매모호함 때문에 육체와 정신은 무기력하고 나른해진다. 그리고 결국 자신에게 없는 것이 이미지 속에는 있기에 우리는 맹목적으로 그것에 집착하게 된다.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진실과 허상의 문제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고민되어왔던 주제이다. 플라톤은 ‘복사물’과 ‘시뮬라크르’의 개념을 구분하였는데 그에 따르면 ‘복사물’은 원본과 유사성을 지니고 있는 복사물이고 ‘시뮬라크르’는 그렇지 못한 그림자를 말한다. <의미의 논리>, 질 들뢰즈, 이정우 옮김, 한길사
플라톤의 개념 구분에 의하면 현대사회에서 현실세계는 복사물이고 텔레비전을 포함한 대중매체는 시뮬라크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우리의 삶은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이미지들에 함몰되어서 현실도, 상상도 아닌 애매한 어디쯤엔가 자리 잡고 있다. 장 보드리야르는 ‘실재의 반영’에서 출발한 이미지는 실재의 모습을 점점 잃고, 어떠한 실재와도 무관한 상태에 이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결국 실재와 완전히 동떨어진 자신만의 순수한 시뮬라크르가 되고 마는 것이다. <시뮬라시옹>, 장 보드리야르
영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테오와 이자벨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몽상가들>은 영화에 푹 빠져있는 젊은이들이 시뮬라크르에서 복사물(플라톤에 의하면 현실세계는 이데아의 복사물에 불과하다)의 세계로 옮겨오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1968년, 파리의 봄은 혁명으로 들끓는다. 기성세대의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가치에 반발하여 거리로 뛰쳐나간 젊은이들은 반자본주의, 세계 평화, 반권위주의, 민주주의, 노동자인권보호, 개인의 자유 옹호를 외쳤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몽상가들>은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그 때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1968년 2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관장인 앙리 랑글루아가 정부에 의해 해임되는 사건을 초반부에 도입하며 시작하지만, 혁명을 둘러싼 정치·사회·문화적 이념과 사상은 배제한 채 그 시대를 살던 젊은이들에 주목하고 있다.
거리에서는 붉은 깃발을 손에 든 젊은이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경찰과 대치한다. 그러나 테오와 이자벨에게 혁명이란 머릿속에서만 전개되는 추상적 인식의 대상일 뿐이다. 이들은 랑글루아의 해임에 반대하고 베트남 파병 탄원서에 서명하지 않은 아버지를 비난하며, 모택동의 흉상을 자신의 방에 들여놓지만 정작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그리고 위선자라고 비난해마지 않았던 부모님이 일구어놓은 터전인 아파트 안에 틀어박혀, 그들이 주고 간 수표로 생활을 영위한다.
테오와 이자벨에게 삶이란 실재하는 것이 아닌 영화와도 같다. 그들의 삶은 영화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스크린 가까이 앉아 영화에 몰입하는 것, 그리고 영화의 장면을 재현하며 무슨 영화인지를 맞추는 게임, 거기에 따르는 기괴한 벌칙, 이것들이 그 둘이 갖는 유일한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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