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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방인 독서 감상문
법정은 폐정되었다. 재판소로부터 나와 차를 타러 가면서, 나는 매우 짧은 한순간 여름 저녁의 냄새와 빛을 느꼈다. 어두컴컴한 호송차 속에서 나는 내가 좋아하던 한 도시, 그리고 이따금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던 어떤 시각의 귀에 익은 소리들을, 마치 자신의 피로한 마음속으로부터 찾아내듯이 하나씩 다시 들을 수 있었다. 이미 고즈넉하게 가라앉은 대기 속에서 들려오는 신문장수들의 외치는 소리, 작은 공원 안의 마지막 새소리, 샌드위치 장수의 부르짖음, 시내 고지대의 급커브 길에서 울리는 전차의 마찰음, 그리고 항구 위로 밤이 내리기 전의 하늘에 반항하는 어렴풋한 소리, 그러한 모든 것이 나에게 소경이 더듬는 행로와도 같은 것을 이루는 것이었다. 형무소로 들어오기 전에 내가 잘 알고 있던 그 행로를 말이다. 그렇다, 그것은 이미 오랜 옛날 내가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던 그런 시각이었다. 그러한 때면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언제나 가볍고 꿈도 없는 잠이었다. 이제는 무엇인가 달라져버린 것이 있었다. 왜냐하면, 내일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이제 내가 다시 만나는 것이 난의 감방이니까 말이다. 마치 여름 하늘 속에 그려진 낯익은 길들이 죄 없는 수면으로 인도해 갈 수도 있고 감옥으로 인도해 갈 수도 있는 것처럼. (129페이지 중에서)
나는 이미 나의 것이 아닌 삶, 그러나 거기서 내가 지극히 빈약하나마 가장 끈질긴 기쁨을 얻었던 삶에의 추억에 사로잡혔다. 여름철의 냄새, 내가 좋아하던 거리, 어떤 저녁 하늘, 마리의 웃음과 옷차림, 그곳에서 내가 하고 있던 그 쓰잘데없는 그 모든 것에 대한 역정이 목구멍에까지 치밀어 올라, 나는 다만 그것이 어서 끝나서 나의 감방으로 돌아가 잠잘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138페이지 중에서)
주인공 뫼르소는 양로원에서 지냈던 어머니의 죽음으로 마랑고에 갔다. 날씨는 무척이나 더웠고 그는 이상하리만큼 덤덤한 자세로 일관하며 어머니와 친분이 있었던 양로원의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어머니의 시신 앞에서 문지기가 권한 커피를 마시고 망설임 끝에 담배를 같이 피웠다. 장례식이 끝나고 그는 그동안을 참아왔던 잠을 드디어 잘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쁨을 만끽했다. 남은 이틀 동안의 휴가는 그의 여자 친구인 마리와 수영을 하고 영화를 본 후 정사를 하며 보냈다. 그렇게 덤덤하게 시간을 때우고 나면 결국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와 같은 층을 사는 이웃인, 레몽은 동네에서 소문이 그다지 좋지 않은 인물이다. 엉겁결에 그와 친구가 되어 레몽의 정부이야기를 듣곤 했다. 레몽은 이때까지 정부에게 속고 있었다는 말과 함께 시간만 되면 그녀를 더 두들겨 패주고 싶다고 말했다. 뫼르소는 레몽을 대신해 그녀에게 편지를 쓰고 레몽이 정부를 때린 사건으로 직접 경찰서에 가서 그를 위해 증언까지 했다. 어느 날 레몽이 함께 하루정도 쉬고 오자는 제안에 그는 마리와 함께 해변 기슭의 조그만 별장에 살고 있는 레몽의 친구 집에 갔다. 그곳 주변에 있는 바닷가로 내려가 수영도 하고 따갑게 쬐는 햇볕에 몸을 흠뻑 적셨다. 밥을 먹은 후 레몽, 마송과 함께 다시 밖을 나와 아무도 없는 바닷가를 거닐다가 우연히 푸른 작업복을 입은 아랍 사람 둘을 만났다. 서로를 자극하다가 그들에게 칼을 맞은 레몽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고 뫼르소는 레몽에게 받은 피스톨을 가지고 다시 바닷가를 거닐다가 아까 레몽과 상대했던 아랍인을 또다시 만나게 되었다. 점점 더 뜨거운 햇볕에 아랍인이 겨눈 단도가 반사되자 정신이 혼미해진 그는 피스톨의 방아쇠를 당겨 그 아랍인을 살해했다. 뫼르쇠는 곧 체포되었다. 피의자이지만 사건을 조사하고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그에겐 귀찮고 무의미한 일이었다. 결국 재판에 회부되어 그는 방아쇠를 당긴 이유가 눈이 부신 햇빛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검사는 그의 어머니를 양로원에 보낸 것과 어머니의 장례식 때의 무성의함을 거론하여 피고인인 뫼르쇠를 불리하게 만들었고 판사와 변호사는 열의 없는 태도로 일관하여 결국 그는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는 지극히 불균형적이고 부조리했던 재판 과정을 회상한다. 뫼르쇠는 어두운 감방에서 의식의 흐름을 느끼며 고독하게 사형 일을 기다린다. 그때 처음으로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했고 세상의 무관심에 마음을 열며 행복감을 만끽 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형을 집행 받는 날 많은 구경꾼이 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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