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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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얼마 전 교직윤리 시간에 ‘어떤 교사를 훌륭한 교사라고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 한 적이 있다. 열정, 풍부한 지식 등 많은 것이 교사의 자질에 포함 되지만 교사가 가르치는 직업인만큼 훌륭한 교수법 역시 빼놓아선 안 될 자질인 것 같다. 이 책을 서점에서 산 뒤 그냥 겉표지만 물끄러미 바라보며 현 교대 학생으로서, 아니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교육을 책임 질 예비교사로서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교사가 된다면 어떠한 교수법을 사용할 것인지,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교직윤리 수업을 들으면서도 ‘한다정 학생 생각은 어때?’라는 교수님의 질문에 명쾌하게 나의 관점을 대답해 본적이 없다. 그것은 역시 나의 교직관이나 관점 정립이 아직 뚜렷하지 않아서 인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교사로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관점을 재정립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을 다짐하며, 책을 열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라는 책은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조벽 교수의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교수법은 마음병을 다스려 교육자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는 처방전이라며 이론이 아닌 실천 사항으로써의 교수법을 소개한다. 교수법에는 미시 교수법과 거시 교수법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주로 거시 교수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미시 교수법은 강의실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을 의미하고, 거시 교수법은 교육자의 가치관과 안목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세세한 강의 기술이나 방법이 아니라, 교육자들의 자기경영법에 대한 큰 틀에 대해 논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총 7개의 장으로 나누어져있고 각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무엇이 교육자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가?
제 1장에서는 대한민국 교육자를 괴롭히는 다섯 가지 병과 그 병을 치유할 수 있는 해결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육 개혁을 가로막는 첫 번째 문제는 절망이다.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전이 필요한데, 비전은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는 데에서 시작된다. 두 번째 문제는 타성적 무기력이다. 이는 절망스러운 어제가 오늘도 어김없이 계속되리라는 것을 일컫는 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타성적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은 이것 단 한가지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나에 대해 깊게 성찰해 볼 수 있었다. 나는 ‘다음 학기부터 시작하지’ ‘이번 급한 일이 다 끝나면 하지’라는 생각을 달고 사는데, 이것을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 것이 현 교육자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병 중 하나라는 것을 읽고 나니 교사가 될 예비인으로서 마땅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세 번째 문제는 맹목적 신봉이다. 지금 한국은 외국에서 실시해오던 제도를 무조건 도입하고 신봉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교육자의 지혜는 새로운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교수법을 배움에서 시작한다. 네 번째 문제는 불신이다. 이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은 우리의 문제점에서 발견할 수 없듯이, 부정적 사고는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따라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이 옴부즈맨으로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교수들을 다섯 유형으로 구분해 놓았는데, 글을 읽으며 내가 겪는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것을 느꼈고, 와 닿는 정도가 조금 떨어짐 역시 느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저자의 직업이 교수라서 그런지 초등교사와 관련되는 것보다는 교수에 대한 예를 적었기 때문이다.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나로서는 아쉬움이 적지 않게 들었다.
다섯 번째 문제는 책임회피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자 스스로 리더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회피하는 책임을 스스로 지겠노라고 나설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제 1장을 다 읽고 난 뒤 내가 그동안 ‘지금은 비록 이렇지만 교사가 되면 안 그럴 거야’ 라며 얼마나 끊임없이 합리화를 시켰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교사가 되면 나는 열정이 가득하고 발전적인 교사의 모습을 띄고 있을 거야’라는 단순한 기대와 모호한 소망만을 믿고 있는 내가 현재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제 2장.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읽어라.
제 2장에서는 새 시대 교육자 생존전략을 제시 하면서 시대의 변화 속에 교육자들이 경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이 챕터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본 뒤 지금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은 어떤 교육인지, 또 시대의 특성에 따라 교육목표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우선 저자에 의하면 대한민국 교육의 상황은 비교적 긍정적이다. 한국에 떠도는 교육 비판론은 마약, 섹스, 학력저하 등이 만연해있는 미국에 비하면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저자는 이것을 “한국엔 학교 종이 땡땡땡, 미국엔 학교 총이 땅땅땅!”이라 비유하고 있다. 오늘날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교육 문제인 공교육 붕괴를 시대 변화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한다. 학교 붕괴 현상은 산업시대에 맞는 교육체제가 지식기반시대에 맞는 체제로 변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과도기 현상이라는 것이다.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가 특징인 지식기반사회의 교육의 틀을 세우기 위해서는 산업화가 필요로 하는 획일적, 일방적, 수직적 교육의 틀이 반드시 ‘붕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가 붕괴된 학교모습을 번데기 껍데기에 비교 했는데, 번데기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껍데기를 깨고 나와야 하듯이 우리나라 교육도 그렇다는 것이다. 나에게 이 비유는 매우 신선했다. 또한 저자의 의견 역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실 수능이 끝나고 교대논술을 준비하면서도, 1학기 때 배운 교육의 역사와 철학 과제를 하면서도, 나는 공교육 붕괴에 대한 부정적 생각에 근거를 달기 바빴다. 이런 나로서는 저자의 의견이 매우 새롭게 다가왔다. 하지만 저자가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를 미국과 비교한 것은 조금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본다. 교육의 도시라고 불리는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와 비교해도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의구심을 품어본다.
저자는 현 시대 교육 문제점의 근원을 교육의 4차원 경쟁력 전략이 깨진 것, 고품질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 패러다임 이동에 민감하지 못한 점 등에서 찾으며 이로 인해 ‘가르치는 일’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것도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을 행하라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행동할 것을 당부한다. 구시대에 독점된 인력시장을 형성했다면 글로벌 시대에는 범세계적 우수 인력 시장을 형성한다는 것, 새 시대 교육에 맞춰 직업 교육과 인성교육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 학력(學歷=졸업장)을 따는 데만 중점을 두지 말고 학력(學力=지식생산력)을 증진시키는 데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 새 시대에는 완벽한 인간형이 없으므로 ‘발전되어 가는 인간’을 추구하는 열린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 등이 그 구체적인 예이다. 저자는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법,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방법,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방법, 적절한 PPT 사용법등을 소개하며 시대의 특성에 따라 교육 목표와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강조한다. 내가 이 부분을 보며 떠올린 것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져 교육자로서의 열정을 잃어버리고 구시대적 교육을 답습하는 무능한 교사들이 어서 빨리 개혁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나 역시도 내안에 타성적 무기력이 벌써부터 존재해 자칫하면 매너리즘에 쉽게 빠져들 것 같다. 나는 제 2장을 읽으며, 구시대적 교육에서 안일함을 좆는 교사가 되지 않기 위해 바쁘게 또 열심히 달려야 한다고 새삼스레 다짐했다. 훗날 내가 교사가 되어 교직생활에 흥미를 잃고, 어느새 안일함을 좆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이 책의 제 2장을 읽으며 마음을 다시금 잡을 계획이다.
제 3장.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 리더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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