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 G 기너트의 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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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 G. 기너트의
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교사성과급, 교원평가제, 체벌논란 등 교사를 믿지 못하고 교사와 학생 사이에 관해 정부가 점점 관여하게 되는 것이 나는 늘 못마땅했다. 국가가 뽑은 교사인 만큼 국가가 교사를 믿어주고 교사에게 교실을 맡겨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예비교사인 나에게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해주지 못하는 이유는 교사와 학생사이가 항상 원만하고 평화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늘 교실에서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는 교사의 방법이 문제로 삼아지는 일을 우리는 신문과 뉴스를 통해 많이 접해왔다.
‘교사와 학생사이’라는 책은 교사들이 매일 부딪치는 상황들을 처리하고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각 상황별로 구체적인 상황대처기술들을 소개해놓았고, 이해가 쉽도록 좋은 대처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교사와 그렇지 못한 교사의 사례를 비교해놓았다.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고 하였다. 그런데 내용을 잠깐 읽어보니 교사생활을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개인 소장을 위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책에는 교사의 반응은 아이의 행동과 성격에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영향을 끼친다는 설명과 함께 같은 상황에 대해 좋은 방법으로 대처하는 교사와 그렇지 못한 교사의 사례가 제시되었는데 여기에 실린 나쁜 상황들, 즉 교사가 해서든 안 된다고 들어 논 수많은 예시들이 내가 12년 동안 학교생활을 해오며 선생님께로부터 무수히 들어왔던 말이라는 것이다. 나한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 본 많은 선생님들이 나와 내 친구들에게 즉, 우리 학급 학생들에게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하셨던 말이었다. 내가 만난 선생님들만이 아닌 대다수의 교사들이 그러고 있다는 것도 놀라웠고, 이 책의 작가는 외국 사람인데 외국의 교사들도 이런 똑같은 말과,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 많은 교사들이 무의식적으로 이런 말과 행동을 함으로써 여태까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상처를 받고 고통을 겪었을지 생각해보니 앞이 캄캄했다.
예를 들어, 한 아이가 차례를 기다리지 않고 교사의 질문에 대답하는 상황에서 추천 메시지로는 “많은 학생들에게서 대답을 듣고 싶은데.”라는 말이었고, 그렇지 않은 메시지로는 “누가 너한테 말하라고 했어?”라는 말이었다. 이 외에도 “넌 뭐든 손을 대야 직성이 풀리니?”, “너 입 좀 다물고 있으면 안 되겠니?”, “너 미쳤어?” 등 누구나 한번 쯤 아니 열 번 쯤은 교실에서 직접적, 간접적으로 들어보았을 저 말들. 나는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잘못된 발화법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이유는 그를 대체할 다른 말이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책에서 나는 저 말들을 대체할 수 있는 말들을 배우게 되었다. 하마터면 나는 내가 듣고 배운 대로 나의 미래 제자들에게 똑같이 말하고 행동할 뻔 했다.
이 책에는 상황이 묘사 되어있고 그 다음에 좋은 대처 예시, 나쁜 대처 예시가 순서대로 설명되어 있는데 나는 책을 읽으며 좋은 대처 예시를 읽기 전 상황만 읽고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떠올려 보았다. 하지만 너무 놀랍게도 내 반응은 거의 다 나쁜 대처 예시에 일치했다. 나는 정말 좋은 교사가 될 것 같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나로써 이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고 내 자신이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교사가 되기 전 이 사실을 깨닫고 내 생각과 기준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기쁨과 감사가 왔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인정과 공감’이다. 학생의 상황을 인정해주고 학생의 감정에 공감해주면 학생들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화가 난 것도 수그러들고, 교사에게 더 협조적으로 행동하며, 학습 의욕도 더 높아지게 된다고 한다. 많은 예시가 나와 있었지만 제일 생각나는 것은 학생이 교사에게 숙제가 어렵다며 투덜댈 대는 상황이었다. 이 때 교사가 ‘해보면 쉬울 거야.’라고 말하거나 ‘수업시간에 집중을 안했으니까 그렇지.’라고 꾸중을 하지 않고, ‘이 부분이 어려운 부분이라 하기에 좀 힘들지?’ 라며 공감을 해줄 때 학생들이 숙제에 의욕을 가지고 끝까지 해냈다. 내 입장에 비추어 생각해 보니 이해가 잘 되었다. 교대에 입학하고 나서 애들이 너무 공부를 잘해서 따라잡기 힘들다고 엄마에게 투정부렸을 때 엄마가 당연히 그럴 거라고 공감해주며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자 여태까지 힘들었던 것이 다 보상받은 듯 힘이 났고 다음 학기에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던 기억이 났다.
제일 큰 깨달음이 이 부분을 읽을 때였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부분에서도 나는 학생이 숙제가 어렵다며 투덜댈 대는 상황을 읽으며 나라면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보았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보기에만 어렵지 해보면 어렵지 않아. 겁먹지 말고 해보렴.’ 이 대답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 대답은 나쁜 상황을 만드는 반응으로 나오며 교사가 어렵지 않다고 말했을 경우 학생은 자신이 시도해 봤다가 못 풀면 쉬운 문제도 풀지 못하는 학생이 될 수 있으므로 차라리 시도를 안 하는 편을 선택한다는 것이었다. 듣고 보니 정말 그럴 것 같았다. 차라리 내가 어렵다고 인정해주고 어려워하는 학생의 심리를 공감해준다면 학생은 부담 없이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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