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잡가와계몽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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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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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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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가지 경로
2. 율격적 개방성과 등가화의 원리
3. 세태묘사의 양식적 차이
4. 통속적 감상주의와 유기체적 전체성론
5. 에필로그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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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가지 경로
주로 삼패(三牌) 기생이나 사계(四契)축 같은 하층의 소리꾼들에 의해 시정 놀이판에서 불리던 잡가는 19세기 후반 도시 유흥공간의 비약적 확장과 더불어 수면 위로 급부상하면서 근대 대중가요의 시초적 형태로 자리잡기 이르렀다.
다른 한편, 그와 동일한 연대에 잡가의 감수성과 전혀 다른 속성을 지닌 또 하나의 운문 양식이 등장했으니, 계몽가사가 바로 그것이다. 4음보 율격이 전통가사를 계승하고 있지만, 구호적 어조 및 대구와 병렬로 이어지는 시상의 전개 등은 창가를 닮았다. 내용은 문명개화와 자주독립이다.
말하자면, 잡가와 계몽가사는 고전시가사의 해체와 근대로의 전환이 동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가파른 고비를 감당한 두 경로인 셈이다. 따라서 이 두 장르의 양식적․표현적 차이를 탐색할 수 있다면, 비단 시가사의 궤적뿐 아니라 근대성의 기원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포착해낼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이 글은 거기로 가기 위한 서설의 성격을 지닌다.
2. 율격적 개방성과 등가화의 원리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잡가가 여타의 장르들을 물리치고 대중들을 휘어잡게 된 데는 무엇보다 양식적 개방성에 있다. 잡가는 온갖 이질적인 양식들을 흡수, 혼효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형식 실험을 감행했다. 그리하여 사설시조까지도 끝내 벗어나지 못했던 4음보 율격이라는 틀을 잡가는 과감하게 벗어 던졌을 뿐 아니라, 그 파탈로 인해 생긴 틈새에 자유분방하고도 격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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