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양 고전 독법

나 그것을 풀어내는 점(占)이라는 방식이 미신에 가까웠다. 사유의 바탕에 있었으나 그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헤매던 주역은 해설을 통해 철학적 의미를 얻었고, 이 철학적 해석은 곧 사물과 사물의 변화를 바라보는 판단형식이 되었다 신영복, “강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돌배게(2004), 91쪽 공자 이후에도 주역에 대한 해설과 주석은 꾸준히 이뤄졌다. 공영달의 , 이정도의 , 주렴계의등이 지어지며 주역에

강의-신영복의 동양 고전 독법-1. 序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B․C300년경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습니다. 수천 년 전이지만 아직도 이 말이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빈번하게 사용됩니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살아갑니다. 서양 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이 유명한 말 만큼이나 우리는 동양 고전에서 찾아야할 뿌리가 더 깊다고 생각합니다.「강의」에서 서양 학문과 동양 학문이 큰 차이를 보이는 듯싶지만 한편으

나갈 것이다”고 선언했다. 91년 9월 17일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이 이루어지면서, 이제 이데올로기 문제는 예전과는 좀 다른 성격을 갖게 되었다. ⑷ 신문전쟁 : 전국 동시 인쇄시대 개막노태우 정권 치하에서 언론이 당면한 진정한 문제는 더 이상 권력의 언론통제가 아니었다. 언론의 언론통제가 더 큰 문제였다. 1991년 8월부터 한국, 조선, 동아, 중앙 등 4개 중앙 일간지의 1면에는 ‘사고전쟁(社告戰爭)’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컴퓨터제작 시스템(CTS

나는 영국대학의 영문학 강좌에서 미국문학 전통의 주요 작가들을 ‘영문학의 고전’으로 가르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양대 영어권 나라 사이에 문학비평의 활발한 교류”(159)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구체적인 방안들이 어떤 결실을 거두었는지는 필자는 알지 못하나 여기에서 제기된 발상은 미국문학의 미국성을 논할 때에도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것의 의미는 무엇보다 미국성을 단순히 반(反)영국적인 것에서 찾는 경향은 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