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벌의 성격 진화 -일본 계열과 비교

일본의 기술혁신은 전전에서의 기술도입을 통한 학습단계를 거쳐 이처럼 시스템적 혁신에 바탕을 둔 신기술 창출단계로 진화해온 것이다(今井賢一, 1992). 그리고 이와 같은 진화는 재벌해체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한국의 재벌은 대만과 일본과 비교해 볼 때 가장 폐쇄적인 조직 시스템이다. 폐쇄시스템에서는 조직의 경계가 명확하고 고정적이며 수직적, 위계적이다. 조직내부와 외부의 구분은 뚜렷하고,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한 수직적

재벌의 성격을 규정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나타나게 되는 기초가 되었다.5재벌에 의한 산업집중이 점차 확대되었다. 1972년 재벌당 7.5개의 계열사들이 1979년 25.4개로 3배이상 급증하였다. 이로 인해 한국경제의 산업은 재벌의 지배가 더욱더 심해졌다.1960년대부터 재벌의 차입경영을 통한 외형확대경쟁 때문에 1970년대에 재무구조는 더욱더 악화되었다. 특히 1970년 10대 재벌 자산증가분의 78.8%가 부채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상호출자 및 지급보

한국의 재벌은 가족 중심적인 소유와 지배, 업종 전문화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모리카와 교수가 정의한 재벌과 일치한다. 현재 한국의 재벌이 일본의 자이바츠라고 불리는 일본식의 재벌 기업들과 많은 비슷한 점을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의를 바탕으로 일본기업의 성격을 정의 한다면, 일본은 기업의 업종 다각화는 되어 있으나 그 소유가 가족 중심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본 기업을 재벌(자이바츠) 라고 부르기 보다는 기업집

계열의 은행과 금융회사들은 또 다른 옆에서 돈과 관련되는 거의 모든 것을 수행하고 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삼성 그룹에서도 거의 유사한 산업․금융․상업자본들의 연관․착종관계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재벌로 불리는, 그리고 일본에서 기업집단 혹은 계열로 지칭되는 이러한 자본의 고도의 착종관계는 이 지역을 제외하고 다른 어느 곳에서도 그 예를 발견하기 힘든 것인데, 일본의 6대 기업집단들 그리고

일본의 84.6%(1992)에 비해 우리는 67.3%(1991)에 불과하며, 최고 전문경영인이라 하더라도 중요사항에서는 결정권이 없어 실질적 역할 면에서는 매우 빈약하다고 할 수 있다 .주: (영향력 强), 영향력 中, 영향력 弱, 간접적영향력Ⅱ.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 재벌 개혁의 방향진화론적 재벌관 진화론적 관점에서 경제 현상을 해석하는 접근 방법은 아담 스미스(A. Smith)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