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사] 조전초기부터 임진란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소설류

전』에 이야기 전편이 실렸던 것 같다. 불경에도 같은 유형이 있어 영향관계가 문제된다. 왕과 일반 백성은 엄격히 구분되고 서로 쉽사리 어울릴 수 없었다. 그런데 설화에서는 왕과 일반 백성의 관계를 정면으로 취급한 것이 적지 않다. 설화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하겠으나, 따지고 보면 그 이상의 이유도 발견된다. 미천한 처지에서 고난을 겪던 인물이 왕이 되었다던가, 민간의 처녀가 왕비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전반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띠게 된 것이었다. 第三章(제3장) 文字 體系(문자 체계)漢子(한자)는 우리 조상들이 접한 최초의 문자였다. 우리나라에 고유한 고대 문자가 있었다는 설이 있기는 하지만, 믿을 만한 것은 못 된다. 한자는 고대 동아시아의 유일한 문자였던 것이다. 이것이 주변 민족들 사이에 퍼지는 과정에서 맨 처음 뿌리를 박은 것이 우리 나라였다.한자의 수입은 중국과의 언어 접촉의 결과였다. 이 접촉의 초기에 있어서는 아마도 단어의

전문학이란 첫째 그 양에 있어서 零星하며, 질에 있어서는 중국사상에 심취하여 한문학에 골똘하던 인사들의 한 餘枝로 창작하였던 것이 대부분이다. 앞으로 본론 전개에 있어서 우리 문학을 이해 감상하고 전개 과정을 더듬는데 국문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한학을 함께 조감하려고 한다. 제2절 국문학사 연구의 목적문학의 史적 변화과정을 연구하면 연구를 할수록 반드시 그 시대의 국민의 기풍, 풍속, 사상, 감정 등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나

전문적이기는 하지만, 널리 불리기 때문에 넓은 의미의 민요에 포함시킨다. 장덕순, 『한국문학사』, 동화문화사, 1980하여, 잡가에는 가사계와 민요계가 있음을 시사하였다. ③ 잡가는 민요이다 이병기는 잡가를 민요․속요․동요의 총칭으로 인식하고, 잡가가 시가 사상에 지니고 있는 의의는 고려 말기에 그 기반이 잡히고 근조에 들어와서 불우헌․송강․노계 시 유관(儒冠)들의 손에 의하여 성장된 가사문학이 임진란 이전까지는 오로지 귀족 관

전라도 연해안에 연이어 침입하여 주군을 횡행하여 살육과 약탈을 일삼고 있었으나, 장수나 수령들이 이들을 방어하지 못했음으로 왜구정벌에 이름을 떨친 정지를 양광․전라․경상도도지휘사(慶尙道都指揮使)에 임명하고 여러 장군과 함께 이들을 치게 하였다. 정지는 성양(成陽)으로부터 운봉(雲峰)으로 들어와 남원(南原)에 침입한 왜구를 도순문사 최운해, 부원수 김종행(金宗行), 조전원수 김백흥․진원서, 전주목사 김용표, 양광도 상원수 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