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극작가론] 오태석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분석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0.06.17 / 2019.12.24
  • 8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4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목차
<오태석 작품의 특징>

<오태석 희곡 전반의 영화적 기법>

<[심청이는 왜..]의 패러디적 요소>

<제목과 이야기 구조 분석>

①제목: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②「심청전」과「심청이는 왜…」간의 구조적인 차이

<장면분석>
① 로터리 난자사건

② 비닐하우스 방화사건

③ 가면을 쓰고 공을 맞는 정세명

④ 어판장과 새우잡이배

⑤ 선상 인질극

※ 참고문헌

본문내용
② 비닐하우스 방화사건
다리를 다쳐 좌판을 밀고 다니며 생계를 유지하던 세명은 우연히 만난 인수에게 꼬드김을 받아 화염병을 제조, 판매 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세명이 나쁜 길로 빠지려는 것을 막으려는 심청이 그들이 작업하는 비닐하우스에 불을 지르고 그 와중에 세명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게 된다. 그 와중에 용왕이 자신이 방화의 사주자라며 옥에 끌려가게 된다.
비닐하우스의 화염병 제조 역시 사회의 혼란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화염병은 당시 데모의 상징이고 다소 과격한 물건이기는 하지만 저항의 수단이었다. 하지만 세명을 꼬드겨 화염병을 만들어 팔려고 하는 인수라는 인물은 그러한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돈이 되는 수단이기에 유통이 어려운 화염병을 만들어 팔려는 것이지 그 것의 사용처는 그에게는 관심 있는 일이 아니다. 사상과 저항의지마저 돈벌이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안타까운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심청이 일으킨 방화로 세명은 얼굴에 큰 화상을 입어 정상적인 생활마저 힘든 몸이 되지만, 정작 원흉인 인수는 무사히 도망친다. 착한 청년인 세명은 점점 세상의 피해자가 되어 가지만 악당은 무사히 도망치는 슬픈 현실을 보여준다.
세상에 물들지 않은 심청은 자신을 도와주려다 화를 입은 세명이 나쁜 일에 참여하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오히려 세명을 더 힘든 처지로 몰아간다. 심청은 순수한 호의로 한 일이지만 그 행동은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앞의 사건과 이어져 더 이상 순수한 호의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③ 가면을 쓰고 공을 맞는 정세명
앞길에 막막한 세명은 얼굴에 백가면을 쓰고 사람들이 던진 공을 맞아주는 ‘인간타겟’이 되고 만다. 화끈한 오락을 원하는 손님들은 그에게 자신들이 실어하는 사람의 이름을 개패에 붙여 목에 걸 것을 요구한다. 이를 극구 거부하던 세명은 장사가 잘 안 되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만 직장 상사에 대한 화풀이로 공을 던지던 손님이 흥분하여 보조원을 죽이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마침 옥에서 출소한 용왕을 만난 세명은 새우잡이배를 탈 결심을 하게 된다.
백가면을 쓰고 놀이기구가 되어버린 세명의 모습은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음을 나타낸다. 시골에서 올라와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던 한 청년은 꿈도 잃고 몸도 상하여 사람 취급도 받지 못 하는 놀이기구의 일종이 되어 있다. 소를 사서 귀향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하는 일이지만 사람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 세명의 모습은 우스꽝스럽게 표현된다. 던지는 공들을 피하는 그의 모습은 얼핏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지만 공에 맞아 점점 지쳐가고 결국 살인 사건까지 벌어지게 되는 극의 전개는 그 웃음 뒤에 씁쓸함을 남겨준다.
한편 세명이 이러한 고생을 하는 와중 옥중에 있는 용왕은 면회 온 심청에게 재미있는 기술을 배운다며 옥에 더 있다 나가면 안 되냐는 말을 한다. 순수함을 간직하며 사회에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세명과 심청과는 달리 용왕은 부조리한 사회에 적응하고 오히려 그러한 악의 세력과 결탁하여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악에 물든 사회 속
참고문헌
김미도, "오태석의 연극과 포스트모더니즘", 「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김성희, 연극의 사회학·희곡의 해석학, 문예마당, 1995
명인서, "오태석의 공간의식 연구",「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구비시가] 전통연희의 현대적 수용과 변이 양상 연구 -오태석의 `백구야, 껑충 나지 마라`,`춘풍의 처`를 중심
  • 오태석의 연극이 보여주는 한국적인 연희의 재창조는 구비 장르가 지닌 강한 전승의 힘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그는 전통연희의 형식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심성, 정감을 극 속에 잘 담아내고 있으며 그것은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참고문헌1. 단행본오태석, 『오태석희곡집2-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평민사, 1994.오태석, 『오태석희곡집4- 도라지』, 평민사, 1994.오태석, 『오태석 희곡집5-천 년의 수인』,

  • [한문학사] 척독 산문의 미학
  • 작가의 새로운 의도를 만나는 순간, 그 원전의 패러디 요소가 확 낯설어집니다.이 낯섦이 새로운 작품과 원작 사이에 비평적 거리를 만드는데, 그 거리가 작가의 창조성과 이 작품이 가진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히 해준다.는 심청전과 따로 떼어서 봐도 될 정도로 독립적인 작품입니다.발표 맨 처음에 밝혔듯, 오태석은 공중전화부스 앞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보고 이 현실을 비판하고 고발할 작정으

  • 오태석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작품분석
  • 심청이는의 용왕은 모두 그 막강한 권력과 힘으로 약한 자들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1. 심청이는서사의 시간과 공간 - 원전과의 비교물음으로 표현된 제목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의 답이 곧 작품의 서사이며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따라서 심청이가 처음으로 인당수에 몸을 던진 원전 심청전과의 비교가 필요하다.원전인 심청전의 시공간 : 현실1 - 용궁 - 현실2 - 천계오태석의 심청이는 시공간 : (

  • [희곡분석]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 작가이자 연출가로 부상한 오태석의 작품세계는 매우 다양하고 현란한 실험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일관된 경향은 전통의 재발견과 현대적 수용을 통한 한국적 연극의 창조라 할 수 있다. 이를 그 자신의 표현으로 말하자면 “마당놀이의 뛰어난 부분과 서구 드라마트루기의 구조가 편하게 녹아 들어간 무대”가 되는 것이다. 1) 고전 에 대한 분석오태석의 작품 는 고전 을 패러디한 작품이

  • [전통연희론] 오태석의 용호상박 연구
  • 몸을 던져 형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범의 꾐에 속아 돈독이 들어 호랑이와 같이 욕망에 사로잡혀 버린다. 절제하지 못하는 하룡을 막으려는 팔룡은 죽게 되고, 하룡 또한 호랑이의 본능에 죽게 된다. 욕구를 절제하지 못한 호랑이와 하룡은 욕망의 끝이 죽음이라는 것을 형상화한다. 오태석의 에 나타난 생태주의 담론, 이상란 교수님.다음 대목은 자연을 사랑하고 대등한 관계를 맺고 생명 공동체의 하나의 고리임을 인식하고 살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