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극작가론] 오태석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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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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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작품의 특징>
<오태석 희곡 전반의 영화적 기법>
<[심청이는 왜..]의 패러디적 요소>
<제목과 이야기 구조 분석>
①제목: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②「심청전」과「심청이는 왜…」간의 구조적인 차이
<장면분석>
① 로터리 난자사건
② 비닐하우스 방화사건
③ 가면을 쓰고 공을 맞는 정세명
④ 어판장과 새우잡이배
⑤ 선상 인질극
※ 참고문헌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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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비닐하우스 방화사건
다리를 다쳐 좌판을 밀고 다니며 생계를 유지하던 세명은 우연히 만난 인수에게 꼬드김을 받아 화염병을 제조, 판매 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세명이 나쁜 길로 빠지려는 것을 막으려는 심청이 그들이 작업하는 비닐하우스에 불을 지르고 그 와중에 세명은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게 된다. 그 와중에 용왕이 자신이 방화의 사주자라며 옥에 끌려가게 된다.
비닐하우스의 화염병 제조 역시 사회의 혼란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화염병은 당시 데모의 상징이고 다소 과격한 물건이기는 하지만 저항의 수단이었다. 하지만 세명을 꼬드겨 화염병을 만들어 팔려고 하는 인수라는 인물은 그러한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돈이 되는 수단이기에 유통이 어려운 화염병을 만들어 팔려는 것이지 그 것의 사용처는 그에게는 관심 있는 일이 아니다. 사상과 저항의지마저 돈벌이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안타까운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심청이 일으킨 방화로 세명은 얼굴에 큰 화상을 입어 정상적인 생활마저 힘든 몸이 되지만, 정작 원흉인 인수는 무사히 도망친다. 착한 청년인 세명은 점점 세상의 피해자가 되어 가지만 악당은 무사히 도망치는 슬픈 현실을 보여준다.
세상에 물들지 않은 심청은 자신을 도와주려다 화를 입은 세명이 나쁜 일에 참여하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오히려 세명을 더 힘든 처지로 몰아간다. 심청은 순수한 호의로 한 일이지만 그 행동은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앞의 사건과 이어져 더 이상 순수한 호의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③ 가면을 쓰고 공을 맞는 정세명
앞길에 막막한 세명은 얼굴에 백가면을 쓰고 사람들이 던진 공을 맞아주는 ‘인간타겟’이 되고 만다. 화끈한 오락을 원하는 손님들은 그에게 자신들이 실어하는 사람의 이름을 개패에 붙여 목에 걸 것을 요구한다. 이를 극구 거부하던 세명은 장사가 잘 안 되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만 직장 상사에 대한 화풀이로 공을 던지던 손님이 흥분하여 보조원을 죽이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마침 옥에서 출소한 용왕을 만난 세명은 새우잡이배를 탈 결심을 하게 된다.
백가면을 쓰고 놀이기구가 되어버린 세명의 모습은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음을 나타낸다. 시골에서 올라와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가던 한 청년은 꿈도 잃고 몸도 상하여 사람 취급도 받지 못 하는 놀이기구의 일종이 되어 있다. 소를 사서 귀향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하는 일이지만 사람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 세명의 모습은 우스꽝스럽게 표현된다. 던지는 공들을 피하는 그의 모습은 얼핏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지만 공에 맞아 점점 지쳐가고 결국 살인 사건까지 벌어지게 되는 극의 전개는 그 웃음 뒤에 씁쓸함을 남겨준다.
한편 세명이 이러한 고생을 하는 와중 옥중에 있는 용왕은 면회 온 심청에게 재미있는 기술을 배운다며 옥에 더 있다 나가면 안 되냐는 말을 한다. 순수함을 간직하며 사회에서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세명과 심청과는 달리 용왕은 부조리한 사회에 적응하고 오히려 그러한 악의 세력과 결탁하여 살아가려고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악에 물든 사회 속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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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도, "오태석의 연극과 포스트모더니즘", 「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김성희, 연극의 사회학·희곡의 해석학, 문예마당, 1995
명인서, "오태석의 공간의식 연구",「오태석의 연극세계」,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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