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분석]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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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태석(吳泰錫)

1) 고전 <심청전>에 대한 분석

2) 시대적 상황

3) 등장인물 분석

4) 이야기의 구조 분석

5) 주제의식

6) 작가 오태석과의 인터뷰/서연호(고려대교수)

[참고문헌]

본문내용
2) 시대적 상황
1980년대가 암울하게 기억되고 그 시간 속에서 그토록 많은 이야기 거리가 나오며 아직도 그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병든 몸처럼 끌고 다니게 되는 걸까? 그건 악한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은 희극이지만 착한 사람이 고통을 받는 것은 비극이기 때문이다. 1980년대는 착한 사람들, 즉 서민층이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던 시대이다.
흔히들 사람들이 말하길 1980년대 한국을 격동의 시대라 한다. `피의 오월`이라 불릴 만큼 격렬한 민주화의 투쟁은 1980년대 사회전환의 동력으로서 자리 매김 된다. 독재 정권은 민중의 요구를 잔인하게 진압하고, 민중은 각종 탄압과 고문, 테러 등을 자행하는 독재 정권 앞에서 죽어갔다. 부패한 독재정권으로 인해 사람들의 가슴은 멍이 들어 국가나 사회에 대하여 불신을 갖게 되고 세계의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유례없는 급속한 현대화, 서구화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바빠지고 남을 돌볼 시간이 없어지면서 점점 비인간화 되어갔다. 그 시대의 가장 큰 피해자들은 주로 서민들이었다. 서민들은 아무런 대처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배우지도 못했고 별다른 기술을 지니지도 못했던 그들에겐 참으로 난감한 시대였다.
오태석은 순수하고 착한 심청이를 혼란한 시대인 현대로 끌어들여 오늘날 우리사회의 비인간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까 말한 당시의 억압받고 무시된 서민층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인신매매 당한 여인들이 뛰어내리기 직전에 막을 내리는 것은 심청이의 두 번째 희생이 사회적 구원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강렬히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여인들이 모두 물 속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장면에서 이 극이 끝난 것은 아직 우리 사회에 희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려한 것이다.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 때 인간은 그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기 위한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어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오태석은 세계를 이토록 황폐화시킨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서 오늘날 인간을 억압하고 파괴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심청이의 도덕성과 순수성으로 복귀할 것을 말하면서 그것이 불가능한 일일지는 모르나 이루어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마치 그 시대의 서민들이 가졌던 막연하고도 작은 꿈처럼 말이다.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는 현대사회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해피엔딩인 원전 <심청전>과는 달리 비극으로 끝나고, 등장 인물들은 현실에 좌절하게 된다. 또한 세속적인 용왕, 냉랭한 현실 등이 이미 원작 심청전의 권선징악이라는 세계관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심청전의 인물 유형 또한 재창조되어 원작과 매우 다르게 풍자되고 패러디 되어있다.

3) 등장인물 분석
심청이는 원작과는 달리 작가의 주관이 들어간, 더욱 창조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심봉사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용왕과 세명이가 이야기의 중심 축으로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용왕은 때로는 사건의 중심 축에서, 때로는 사건의 바깥에 서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한다. 모든 것의 시작은 용왕이 심청이를 현실세계로 데려가는 데서 시작한다. 원
참고문헌
명인서, “오태석의 공간의식 연구”, 『오태석의 연극세계』, 현대미학사, 1995.
임혜정, “오태석 희곡읽기”, 『오태석의 연극세계』, 현대미학사, 1995.
김성희, 『연극의 사회학 희곡의 해석학』, 문예마당, 1995
오태석,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평민사, 1999.
서연호, “한국 연극의 미래를 위한 인터뷰 -오태석의 창작활동을 중심으로-”,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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