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론] 시의 구성요소 - 시적 화자와 청자

시적 화자를 선택하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그 인물의 화제로 수정하며, 화제에 대한 자기 태도와 어조 역시 시적 화자의 것으로 바꾼다. 이러한 시적 화자는 시작품 속에 존재하며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C.Brooks는 시를 말하기의 양식으로 보고, 이 말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시적 화자라 불렀다. 시적 화자는 시인에 의해 창조된 허구적 자아로서 독자(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김영철, 『현대시론』, 건

현대적 감각을 살리고 있다. ⑥ 문학사적 의의 - 참여시, 전통성 계승 그는 1950년대의 혼미한 문단에 발을 딛고, 1960년대의 이 땅 현대 시사에 현실 대응의 한 문학적 전범을 보여 주었다. 그의 문학적 가치의 한 측면은 현대의 문명과 사회 현실의 모순과 부조리를 비판하는 데에 있다. 그리하여 70, 80년대로 이어지는 민족문학, 민중문학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의 시는 전통적 요소의 시적 수용과 현실 대응이라는 문제를 잘 결합시켜 놓았다.

현대시의 한 장르로서 완전히 자리 잡으며, 문학으로 음미될 수 있는 작품을 획득한다. 또한 그는 시조에 현대적인 내용을 담으려고 애를 쓴 시인이다. 그는 「시조를 혁신하자」에서 시조가 새로 혁신되기 위해서는 실감실정을 표현해야 하며, 취재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등의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주위의 일상생활에서 제재를 택하자는 그의 주장은 시조를 시로 바르게 인식한 결과이다.그는 언제나 시적 대상에서

시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서 리얼리즘시와 관련하여 임화를 논하는 일의 타당성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시라 하겠다. 시적 수준을 확보하면서 당시의 노동운동에 이만큼 밀착된 작품도 드물기 때문이다. 이 시의 제재는 파업이고 시의 위상은 파업투쟁 중인 동료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양말 속의 편지’로 상정되어 있다. 편지의 발신자로 설정된 이 시의 화자는 파업의 주동자로서 철창에 갇혀 있는바 시인의 분신으로서의 시적 주체와는 다르다는

시론》(1947) 《시의 이해》(1949) 등이 있으며, 1988년 《김기림전집》이 간행되었다. 이 주장한 모더니즘의 실상비늘 돋친해협(海峽)은 뱀의 잔등처럼 살아났고,아롱진 아라비아의 의상을 두른 젊은 산맥들바람은 바닷가에 사라센의 비단 폭처럼 미끄러웁고 오만(傲慢)한 풍경은 바로 오전 칠시(七時)의 절정(絶頂)에 가로누었다. (기상도 - 세계의 아침)김기림은 더 복잡다단하고 굴곡이 많은 현대문명은 그것에 적합한 시의 형태로서 극적 발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