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의미론] 웃음동사 의미장 구성 -`현대 국어의 웃음 동사에 대하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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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1 :「「현대 국어의 웃음 동사에 대하여」요약
1. 웃음의 분류
2. 보편적인 웃음의 표현
2.1. 소리에 의한 표현
2.2. 양태변화에 의한 표현
3. 변칙적인 웃음의 표현
3.1. 내면의 어긋남의 표현
3.2. 외면의 어긋남의 표현
4. 의도적인 웃음의 표현
4.1. 열등성 내포에 의한 표현
4.2. 우월성 내포에 의한 표현
5. 낱말밭의 모형

Ⅲ. 본론2 : 「현대 국어의 웃음 동사에 대하여」의 문제점 지적 및 비판
1. 보편적인 웃음의 표현
1.1. 소리에 의한 표현
1.2. 양태변화에 의한 표현
a. 표정의 변화
b. 얼굴모습의 변화
c. 입모양, 눈모양, 입눈모양, 기타 변화
2. 변칙적인 웃음의 표현
2.1. 내면의 어긋남의 표현
2.2. 외면의 어긋남의 표현
3. 의도적인 웃음의 표현
3.1. 열등성 내포에 의한 표현
3.2. 우월성 내포에 의한 표현

Ⅳ. 본론3 : 웃음동사 의미장 재구성

Ⅴ. 결론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어휘에 체계를 부여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개별 어휘를 의미장 속에 조직화시키는 일이다. 의미장이란 하나의 상위어 아래 의미상 밀접하게 연관된 낱말들의 집단을 말한다. 의미장이란 독일 중심의 장이론가들에 의하여 개발된 것으로 그들에 따르면 개개의 낱말은 제홀로로서는 아무런 의미도 부여받을 수 없고, 오직 어떤 전체라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그 속에서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지룡,『국어 의미론』,탑출판사, 2008
.
자칫 생소할 수도 있는 의미장 이론이지만, 낯선 외국어나 생소한 단어가 아닌 현대 우리말의 기본적인 감정동사인 ‘웃다’의 의미장을 살펴봄으로써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보고서에서는 웃음 동사를 분류해놓은 배해수의 현대 국어의 웃음 동사에 대하여 라는 논문을 살펴본다. 연구자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함과 동시에 재구성함으로써 웃음 동사의 의미장과 의미장 이론을 파악하고자 한다.


Ⅱ. 본론1 :「「현대 국어의 웃음 동사에 대하여」요약

1. 웃음의 분류
‘웃음’이란 ‘기쁨이나 즐거움이라는 내적 감정의 변화가 그러한 상태와 어울리게, 외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정의는 웃음에 ‘내면(감정적인 면, 원인적인 면)’과 ‘외면(표현적인 면, 결과적인 면)’이라는 양면성 부여한다. 그리고 자연발생적이고 ‘보편적인 웃음’을 기쁨과 즐거움이 겉으로 드러난 웃음 즉 내면과 외면이 일치하는 웃음으로 이해 할 수 있도록 한다. 같은 맥락에서, 웃음동사를 관찰자의 느낌에 따라 웃음을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찰자가 내면 혹은 외면이 본래와 어긋난다고 인식한 경우’나 ‘웃음 창조자가 목적을 가지고 웃음의 효과를 이용한다고 느끼는 경우’가 그것인데, 이때 전자를 ‘변칙적인 웃음’ 후자를 ‘의도적 웃음’이라 하겠다. 위에서 설명한 웃음의 분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보편적인 웃음
웃음
변칙적인 웃음
의도적인 웃음

2. 보편적인 웃음의 표현
내면과 외면의 일치를 전제로 하는 보편적인 웃음은 내면에 기쁨이나 즐거움이 내포되었다는 사실이 관념화되어 있다. 때문에 그 외면인 소리의 산출과 양태(얼굴표정, 얼굴 모습, 신체의 다른 분위)가 언어적 포착의 주 대상이 되며, 그 변화 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1. 소리에 의한 표현
소리에는 길고 짧은 길이의 면과 작고 큰 크기의 면이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면이 웃음 동사에 반영되어 실현된다.
(1) 장소(長笑)하다.

‘장소(長笑)하다’는 <긴 소리>라는 의미특성이 인정되는 낱말이며 이와 대립적인 <짧은 소리>의 의미특성을 지닌 낱말은 발견되지 않았다.

(2) a. 대소(大笑)하다. b. 굉소(轟笑)하다. c. 폭소(爆笑)하다.

(2)의 표현들은 <큰 소리>라는 의미특성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 그런데 (2b)에서는 ‘쿵쾅하는 수렛바퀴 소리’, (2c)에서는 ‘폭발하는 소리’가 연상되어 (2a)보다 (2b)가 <더 크다>, (2a,b)보다 (2c)가 <보다 더 크다>라는 내용이 인식된다. (2c)에는 <여러 사람의 동시적인 소리>라는 의미특성도 부가될 수 있다. 이들은 <큰 소리>라는 동일한 특성이 등급이나 계층적으로 나뉘어지는 ‘계단 대립’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2a)의 표현은 다른 요소와 복합어를 형성하여, 다음과 같이 <큰 소리>에 각각의 의미특성을 덧붙여 내용을 다양화시키기도 한다.


(3) a. 홍(연대)소(哄然大笑)하다. ... <큰 소리> + <입을 크게 벌림>
b. 간간대소(衎衎大笑)하다. ... <큰 소리> + <즐거운 얼굴 표정>
c. 앙천대소(仰天大笑)하다. ... <큰 소리> + <하늘을 바라보는 태도>
d. 박장대소(拍掌大笑)하다. ... <큰 소리> + <손뼉을 치
참고문헌
배해수, 「현대 국어의 웃음 동사에 대하여」, <한글> 172호, 1981
임지룡, 『국어 의미론』, 탑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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