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와 호주제

호주제는 이 세 제도와 모두 결합되어, 이들을 실제 작동하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가 그대로 잔존하고 있으며, 식민지의 남성권력에 기대어 만들어진 반인권적인 호주제가 그 법적 근거이고, 이에 따라 가부장적 관행과 문화,의식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 속에서 호주제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사회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로 여겨진다. 실제로 호주제 논의에 있어서 호주제는 호적 편제의 형

호주제에 적용시켜 정당화하는 것은 현대의 실질적 평등을 이해하지 못한 시대착오적 사고이다.♦존치론 : 호주제는 보존되어야 할 전통문화이다. 반박 : 우리가 주시해야 할 것은 호적제도가 과거에도 존재하긴 했지만 지금의 호주제도와는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고려, 조선시대의 호적은 한 집에 함께 사는 사람을 기준으로 편재하였으며, 따라서 노비라도 같은 호적에 기재하였고 친아들이라도 따로 살면별도의 호적을 갖게 하여

유교적 전통을 가진 이 사회에서는 말도 않됩니다.” “이번에 호주제 폐지되었다며?.” “아니 선생을 고발해, 이런 고얀놈들.”심심치 않게 주위에서 들리는 말들이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지인이건 친척이건 현재 사회를 문제 삼는다. 현재 사회가 어떠한 기본 바탕위에 만들어졌으며, 또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 것이기에 이 시대의 사람들은 한국 사회가 변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본 발제는 우리 현 사회의 기본 바탕을 점검하고, 한국 문화의

호주제 폐지론자들은 호주제가 남녀를 차별하는 악법이라고 주장하지만 호주에게는 아무런 권리도, 권한도 없는, 호적의 기준자일 뿐이므로 당연히 다른 가족구성원을 지배할 권리도 없다. 따라서 차별할 일도, 차별받을 일도 없다는 것이다.이상에서 본봐, 조선유교의 가부장적 체제 아래 여성이 핍박받고 억눌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체제의 모순이 드러났다고 해서, 무작정 바꾸려고 한다면, 그 또한 더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게 될 것이다. 그리

유교사상은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이지만 단시간 내에 바뀔 수 없는 전통인 것이다. 이러한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성립된 사회제도는 여전히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며 변화하는 사회에 부흥하지 못하여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시킨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사회 제도의 대표적 사례이며,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호주제에 대해 살펴보고 그것을 통해 남존여비 사상과 아들선호 사상, 양성평등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Ⅱ. 호주제란 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