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 라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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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라쇼몽
라쇼몽은 일본 내에서 잘 이해받지 못했다. 제작자가 "이것은 영화가 아니다"라고 일갈하며 시사회장을 떠난 일화로 유명한 라쇼몽은 그러나 제작 다음해인 51년에 베니스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구로사와 아키라와 일본영화의 존재를 서구에 알렸다. 일본적인 유미주의의 틀 안에서 영화를 만들었던 오즈와 미조구치와 달리 구로사와 영화는 서구적인 스타일의 모방으로 일본 내에서 이해됐지만 서구에서 구로사와 영화는 일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구로사와는 존 포드와 윌리엄 와일러,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기법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 그것을 일본적인 감성과 호흡으로 녹여내는 데 탁월한 면을 보였다.
숲 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여러 인물의 시점으로 풀어가는 라쇼몽은 "진실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화두를 던지면서 동시에 천황제가 절대적으로 우상시되던 군국주의 시대를 벗어나 점령군 사령관 맥아더가 도입한 서구 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하루 만에 신이었던 천황이 인간으로 격하됐던 전후 일본이 처한 역사적 맥락과 빙 둘러 가 닿는 영화이기도 했다. 구로사와는 또한 이 영화에서 여러 등장인물의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는 절충주의의 교본을 보여줬는데 카메라 움직임과 음악, 플롯 구성은 서구적이었지만 때로는 일본식 연극의 양식을 적절히 따온 것 같은 정적인 화면으로 일본적인 미학과 서구적인 스타일을 종합한 것 같은 인상을 줬다. 라쇼몽은 부당하게 과대 평가받은 작품이 아니었다. 오늘날 그것은 동양과 서양의 고전주의가 만난 기념비적 작품으로 보인다.
영화의 내러티브 및 캐릭터 소개
폭우가 쏟아지는 라쇼몽에 승려와 나무꾼이 앉아있다. 나무꾼은 앉아서 “모르겠다.”라는 말만 반복한다. 그때 한 남자가 라쇼몽으로 비를 피하러 들어온다. 나무꾼은 그때까지도 “모르겠다.”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비를 피하려는 이 행인은 나무꾼의 말을 듣고 시간이나 때울 겸 말을 걸어본다. 그러면서 한 남자의 살해 사건에 대해 말하면서 승려는 “인간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소.”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행인은 그런 승려의 말을 무시하곤 나무꾼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한다. 장면이 바뀌면서 나무꾼이 숲속을 들어가고 있다. 중간 중간 카메라는 숲속에서 보이는 하늘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허구에 가려진 진실”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간 나무꾼은 숲속에서 여성의 모자, 사무라이의 모자 그리고 끊어진 밧줄을 발견하는데 시선을 돌려 주머니를 발견하곤 확인하러 다가가다가 한 사체를 발견하다. 겁에 질린 나무꾼은 그대로 도망치며 관아에 이를 고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시작 시점의 몇 시간 전에 관아에서 사건에 대해 증언을 한다. 칼을 보았냐는 질문에 나무꾼은 칼은 보지 못했다고 대답하며 숲속에서 본 물건들에 대해 증언하곤 승려의 증언으로 넘어간다. 승려의 증언은 죽은 사무라이가 여자를 말에 태우고 길을 가고 있었다는 내용 이였다. 이윽고 용의자인 도적 타조마루와 그를 잡은 자가 증언하러 나온다. 잡은 자에 의하면 타조마루가 말에 떨어져 강가에 뒹굴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타조마루는 이를 비웃으며 자신은 말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말에서 내려와 복통으로 뒹굴었다는 것이다. 이윽고 죽은 사무라이에 대해 증언을 시작한다.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그 남자를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이렇게 말하며 장면 바뀌어 숲속에 자고 있는 타조마루의 곁을 사무라이와 말을 탄 여자가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분 바람에 여자의 얼굴을 보게 된 타조마루는 여자에 대한 욕정을 느끼고는 여자를 탐하러 길을 앞질러 사무라이와 여자의 길을 막는다. 그러면서 좋은 칼은 싸게 판다는 말로 사무라이를 숲속으로 유인해 포박해버린다. 타조마루는 다시 여인의 앞으로 간다. 그리고는 남편이 뱀에 물렸다는 거짓을 말한다. 순간 타조마루는 여인의 표정으로부터 사무라이에 대한 질투심을 느낀다. 그래서 여자를 남편의 앞에서 범하기로 마음을 바꾼다. 타조마루의 손에 이끌려 숲속으로 들어간 여자는 타조마루의 말이 거짓임을 눈치 챈다. 그리고 타조마루가 자신을 욕보이려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타조마루는 자신에게 단도를 휘두르며 완강히 반항하는 여자의 모습이 강해보였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자신의 품안에서 얌전해진 여자이다. 그리고 사무라이의 앞에서 여자를 범한다. 카메라는 또다시 숲속의 하늘을 연거푸 비춘다. 그리고 일을 끝낸 타조마루가 자리를 떠나려는 찰나 여자가 자신의 다리를 붙잡고 두 남자에게 욕을 보일 수 없으니 둘 의 결투로 살아남은 사람을 따르겠다고 한다. 사무라이를 풀어준 타조마루는 맹렬한 싸움을 하지만 뒤로 넘어진 사무라이는 타조마루의 칼에 죽는다. 타조마루는 그와 당당히 싸웠으며 그자는 매우 강한 상대였다고 말한다. 그리곤 여자는 이미 온대간대 없었다고 증언한다. 그러면서 격렬함에 마음을 뺏기였지만 그녀도 다른 여자와 다를 것 없는 그렇고 그런 여자라 비하한다. 마지막으로 여자의 단도를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말하며 그의 증언은 끝이 난다.
라쇼몽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행인은 타조마루의 악명을 말하는데 이전에 불공을 드리러 가는 약한 아녀자들을 살해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 여자도 그가 죽였을 거라 말하지만 이번에는 승려가 그녀도 증언하러 왔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무꾼은 타조마루도 여자도 거짓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자 행인은 “인간들이란 게 다 그렇지 뭐.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도 진실을 인정하지 않잖소?”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승려는 인간이 약하기 때문에 거짓을 행한다고 말한다. 행인은 그 말을 무시하고 여자의 증언을 이야기하라고 한다. 승려는 여자의 증언은 타조마루와는 매우 달랐다고 한다. 생김새마저도 가련해 보이는 여성 이였다고 한다. 장면 바뀐 관아에서 말끔한 차림새로 여자는 울고 있었다. 타조마루는 자신을 욕보이고는 남편을 조롱했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신과 남편을 향해 웃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한참을 통곡하던 여자는 남편에게 가 자신을 위로해주길 원하였지만 남편의 눈빛은 분노로 번뜩이며 차갑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여자는 남편에게 그런 눈빛을 보이지 말아달라고 애원했지만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 이였다. 그리고는 여자는 자신의 단도를 주워와 차라리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지만 남편의 눈빛은 더욱더 차갑다. 그런 압박을 견디지 못한 여자는 정신을 놓았는데 깨어나 보니 남편의 가슴에 자신의 단도가 꽂혀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도 남편을 따라 죽으려고 강에 빠져도 보고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였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연약하고 어리석은 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라는 말을 끝으로 여자의 증언은 끝난다.
장면 바뀌어 아직도 폭우가 내리는 라쇼몽이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행인도 나무꾼과 마찬가지로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여자의 말은 믿을 게 못된다며 여자의 증언은 부정한다. 그러자 승려는 죽은 사무라이의 증언을 거론한다. 무당의 입을 빌려 증언한 사무라이의 증언도 나무꾼은 거짓이라 말한다. 그러자 승려는 죽은 사람이 거짓을 말할 리 없다며 인간이 죄 많은 존재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행인은 정직한 인간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스님만 생각하는 것이라 한다. 승려는 이 말에 두려워한다. 그리고는 이야기를 이어 다시 관아이다. 관아에는 무당이 죽은 남자의 혼령과 영접하고 있다. 사무라이의 증언에 따르면 일을 끝낸 타조마루는 자신의 아내를 설득하고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아내가 되라는 내용 이였다. 그러자 아내는 그 말에 넘어가 버렸다. 타조마루를 따르겠다고 말하는 그녀 이였다. 그렇게 타조마루와 아내가 떠나려는데 아내는 나를 죽이고 자신을 차지해 달라는 것이다. 그 말에 사무라이는 큰 절망에 빠져 그녀를 진심으로 증오하기 시작한다. 그 말은 타조마루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타조마루는 그녀를 죽이려고 했다. 아내는 순간을 틈타 도망쳐버렸고 그녀를 쫒던 타조마루가 잠시 후 돌아와 포박을 풀고는 자리를 떠난다. 사무라이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울었다. 그러다 사무라이는 아내의 단도를 발견한다. 그 단도를 집어 들고는 잠시 생각하다 자결을 하였다. 그렇게 죽은 사무라이는 깊은 어둠 속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잠시 후 누군가 자신의 단도를 뽑았다고 말하며 사무라이의 증언은 끝난다. 그때 뒤에서 승려와 함께 증언을 듣고 있던 나무꾼이 왠지 모르게 불안함을 보인다.
다시 장면 바뀌어 라쇼몽에서는 나무꾼은 한결 더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며 그 남자는 단도가 아닌 장도에 찔려 죽었다고 하고는 한쪽에 가 앉는다. 행인은 나무꾼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는 나무꾼에게 다가가 나무꾼이 알고 있으면서 말 하지 않은 나머지 이야기를 말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승려에게 이 이야기는 충분히 두려움을 주었다. 라쇼몽에 살던 도깨비도 무서워 도망친 인간의 이야기에 말이다. 그리고는 나무꾼은 계속 이야기를 한다. 사실 나무꾼이 사건의 장소에 도착한 시점은 사무라이가 죽기 전이였다. 여자를 범한 타조마루가 여자의 앞에 꿇어앉아 용서를 빌며 자신의 여자가 되어달라고 빌고 있었다. 원한다면 도적질도 그만두고 성실히 살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타조마루는 불안해하며 자신의 여자가 되라며 다그친다. 울던 여자가 갑자기 일어나 그런 것은 여자인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 끼리 정하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자신의 단도를 들어 남편의 포박을 풀어준다. 하지만 이 사무라이는 싸우기를 거부한다. 그러면서 부인에게 정절을 다그치더니 타조마루더러 데려가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타조마루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젠 타조마루 조차 그녀를 거부한다. 여자는 울기 시작한다. 그런 여자를 사무라이가 나무라자 타조마루는 연약한 여자이니 그러하다고 한다. 그렇게 한참을 울던 여자가 갑자기 미친 듯 웃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죽는 게 두려워 싸우지는 못하는 두 남자가 약하다고 말한다. 여자는 두 남자의 명예를 긁어 댄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 서의 명예를 도적으로서의 명예를 무시 해댄 여자의 말에 발끈하여 싸우고는 있지만 두 남자의 칼은 벌벌 떨고 있었다. 두 사람의 싸움은 타조마루가 말한 싸움과는 사뭇 달랐다. 겁에 질린 두 남자의 개싸움 이였다. 마고자비로 휘둘러 대는 칼의 부딪침 속에 사무라이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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