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작가] 강경애 문학에 나타난 타자와의 `거리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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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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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서론
Ⅱ. 본론
1. ‘신여성’과의 거리 두기
(1) ‘모던걸’과의 거리두기
(2) 1세대(나혜석, 김명순, 김일엽 등)와의 거리두기-자유연애에서 계급적 의식의 각성으로
2. 서울(주체적 공간)과 간도(타자적 공간) 사이의 거리
3. 근대적인 것과의 거리
Ⅲ. 결론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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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문학에 나타난 타자와의 ‘거리 두기’-신여성, 서울, 근대에 관해』
·
Ⅰ.서론
일반적으로 ‘타자’는 나 아닌 누군가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라캉의 정신분석이론에 따른다면 타자란 주체가 아닌 모든 사람만이 아니라 주체가 갖고 있지 않은 모든 사물에도 해당되는 기표라 할 수 있다. 한편, 서양철학과 그 밖의 문화담론에서는 남근 로고스 중심주의와 유럽중심주의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타자는 종종 ‘여성, 아프리카인 혹은 아시아인’으로 정의되었다. 이렇게 본다면 타자는 두려운 것이고 정복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강경애에게 타자는 이러한 의미, 즉 ‘두려워하고 정복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었다. ‘타자’와의 거리 두기의 방법을 통해 주체를 형성해나기 위해 노력한 작가였다 여기에서는 강경애와 그의 작품 세계를 그에게 “두렵고 극복되어야 할” 타자로 존재하고 기능하였던 “신여성, 서울, 근대”의 기제로 파악하고자 한다. 즉, 강경애에게 “신여성,서울,근대”라는 타자가 그의 삶 속에서 또 작품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기능하였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신여성’과의 거리 두기
강경애는 1906년 4월 20일 황해도 송화군 송화에서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5세 되던 해에 아버지가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황해도 장연의 최도감(환갑의 나이에 불구자였던)의 후처로서의 삶을 택했다. 어머니가 의붓아버지에게 끈질기게 간청한 덕분에 강경애는 장연소학교에서 근대적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이후에는 형부(의붓언니의 남편)의 도움으로 평양 숭의여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나 늘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때의 경험은 소설 「월사금」과 수필「자서소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경애의 이러한 환경은 비교적 부유한 환경 속에 있었던 나혜석과 김명순과 구분되는 것으로써 이들과는 다른 행로를 걷게 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궁핍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예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도 없었고 글로써 자기 자신을 표현할 시공간을 확보할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강경애는 독특한 지점에 놓인 작가라 할 수 있다.
강경애는 신여성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 갱신의 세계를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작가이었으며 이는 신여성과의 ‘거리두기’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신여성과의 ‘거리두기’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근대적 문물의 소비주체로서의 ‘모던걸과의 거리두기’이고 다른 하나는 ‘이전 신여성세대들과의 거리두기’가 그것이다. (두 번째, 이전 신여성세대들과의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좀더 보충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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