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당연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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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당연한 변화
현시대 청춘의 사랑은 잘못 되어가고 있는가? <이것이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에서 청년들의 사랑의 모습이 인프라의 부재로 인해 잘못되어 간다고 말한다. 기성세대뿐 만 아니라 기성세대의 영향을 받은 청년들도 현시대의 이런 사랑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글쓴이는 사랑의 숭고함을 해치는 원인을 비등가교환적(희생)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임시성을 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하지만, 이 두가지 특징으로 현시대 청춘의 사랑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
기성세대가 청년이었던 80~90년대는 큰 어려움 없이 기업, 공직에 취업가능 했던 경제 황금기였다. ‘개개인의 돈이 많다’라기 보다는 ‘돈이 없어도 큰 걱정이 되지 않다’는 사회 분위기였다. 또한 기술적으로 현시대에 비해 제약적이었으며, 여성은 집안일 남성은 돈벌이를 한다는 성분업적 구조가 행해진 시대이다. 이속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행하는 금전적, 감정적 헌신은 당연하게 여겨질 것이고, 제약적인 교통통신기술로 인한 상대적 좁은 교류의 폭은 선택과 집중을 이루게 해주어 지속적 사랑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근시대의 경제 성장률은 과거의 1/5정도이고 통계청 자료(2016)을 찾아보면 16년도 청년 실업자가 100만을 넘어 섰다. 물가의 상승폭에 비해 임금수준은 적게 오르고, 대부분의 대학생은 금전적으로 풍요롭지 못하다. 남녀 모두 금전적 걱정은 취업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학점, 자격증, 외국어, 대내외활동 등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물질시간적 빈곤 속에서 무조건 적인 희생은 상대방에게 미안함을 유발하고 부담감을 갖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행하는 희생의 의미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방법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청년들은 이속에서 연애를 하고, 사랑을 찾는다. 그중 등가교환적인 방식은 이러한 시대상황 속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에 행하여지는 사회적 관습이라 본다. 이는 심층적 차원에서 바라본다면 시대에 맞추어 배려의 방식이 변화되어 표출된 것이다.
또한 근시대는 교통과 통신의 기술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 공간적 제약이 줄다보니 해외의 개방적인 인식이 흘러 들어오고 상대적으로 인관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는 얕아졌다. 연애를 시작하는 방식에 있어서 한사람을 오래 만나 깊은 관계를 꾸리는 방식 이외에도 여러 사람들을 짧게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아나가는 방식처럼 여러 방식이 생겨났다. 이 방식은 현대 사랑이 임시성을 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단지 시대에 맞추어 연애의 방식이 임시성을 띄는쪽으로 변화하였을 뿐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의미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처럼 과거의 시대와 현재 시대의 차이가 존재하고, 사랑의 방법은 변화 했다. 조선시대의 양반 가문은 부모님이 정해주신 보지도 못한 사람을 배우자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방식 속에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아갔고, 이 모습이 우리의 세대 사랑 방식의 모습과 다르다고 하여 ‘진정한 사랑’을 모른다는 식으로 폄하 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근시대의 청년들의 사랑 방법은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된 형태일 뿐이다. 그것을 사랑의 의미까지 확장하여 지적하고, 자신의 사랑방법의 형태만을 강요하게 된다면 크나큰 결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사랑에서 방법과 의미를 분명하게 나눌 줄 알아야하며, 앞으로의 사랑방법 또한 시대에 따라 변화 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사랑은 변한다. 사랑의 본질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방법이 변화한다. 변화는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다. 살아온 환경,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에 의해 충분히 변화할 수 있으며, 그것에 좋다 나쁘다 라고 말 할 수는 없다. 사랑이라고 변화의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그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경험에 비추어 청춘의 사랑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특별히 기성세대와 많이 달라진 것 중에 두가지, 등가교환적인 사랑과 가벼워진 성 관념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 한다.
기성세대의 사랑의 방식은 왜 등가교환적이지 않았을까? 이유는 그들이 살아온 환경과 그 시대의 배경을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70,80년대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급 성장하던 시기이다. 그때 20대의 청춘을 보내던 우리의 기성세대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삶에 대한 안정감으로 가득 차 있었을지 모른다. 더불어 그 시대의 가부장적인 문화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경제적인 책임감을 인식을 주었기에 지금 청춘의 사랑의 방식인 등가교환적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기성세대와 청춘이 다른 성 관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도 그 시대의 문화적인 배경을 보면 알 수 있다. 기성세대가 자라던 때엔 유교문화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고, 그로 인해 그들은 지금보다 폐쇄적인 성관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왜 청춘의 사랑은 등가교환적일 수 밖에 없을까? 시대가 변했고,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의 시대와 다르게 현재 젊은이들은 경제 침체기 속에 불안에 떨며 살아남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정한 고민들로 하루하루 스펙 쌓기에 바쁘게 지내고 있는게 청춘의 현주소이다. 이런 시대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경제적인 형편을 고려하고 서로를 주체적인 동등한 인격체로 보고있다. 그렇기에 청춘의 경제적 관념은 이전과 달라졌고, 기성세대의 비등가교환적인, 일반적인 사랑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등가교환적인 사랑을 바뀐 것이다.
청춘의 성 관념은 가볍다? 아니, 청춘 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성 관념이 가벼워졌다. 가벼워진 정도가 아니다. 성 해방을 빙자로 지나친 성 개방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대 한국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우리가 ‘성적 정조’ 를 말하는 것 자체가 참 웃긴 일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성적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를 먼저 만들고자 했던 기성세대는 청춘들에게 ‘순결함’을 이야기하고, 청춘의 사랑을 부정적으로 보고있다. 현재 20대, 30대의 젊은 청춘들은 ‘성적자기결정권’이 막 주장되던 시기인 80년대, 90년대에 태어났고 더불어 서양 문물이 무분별하게 유입되는 시기에 성장해왔다. 쉽게 말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기성세대가 바꾸어가는 시대에 태어났고 그저 그 시대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그 사회 안에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기성세대가 안타까워 해야할 것은 청춘의 성 관념이 가벼워진 것 보다, 변화하는 사회에 힘겹게 적응해가는 청춘들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사랑의 방법은 변할 수 밖에 없었다. 시대가 변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변화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랑의 방법이 변했다고 그 본질이 바뀐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안타까워 할 필요도, 답답해 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불확실한 오늘을 살아가는 이 시대에서 그렇게라도 사랑을 지켜가고 있는 청춘들을 응원하고 이해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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