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 개론 기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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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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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이란 무엇인가
- 기호의 공간 -
인간 = 기호 공간
인간의 두뇌 또는 마음 자체가 기호들의 체제라고 세보크는 말한다(Sebeol, 1991). 그런가 하면, <나의 언어는 내 자신의 총계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사상이기 때문이다.> 라고 퍼스는 단언한다. 여기서, 언어는 물론 기호의 체제이다. 월프의 가설에 의하면, 언어가 인간의 사고에 모양을 갖춰준다. 이 가설을 기호에 연장하면 기호가 인간 영혼의 모습을 갖추어준다, 가 된다.
인간이란 한마디로 기호들이 들락날락하며 인간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기호들의 놀이터이다. 이 장에서는 초점을 인간 자체에 맞추고, 인간이라고 하는 공간의 구조와 그 속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언어 : 심리적 공간
귀로드에 의하면, 커뮤니케이션에는 세 가지 양태가 있다. 귀로드는 존재 being, 행동 acting, 인식 knowing의 세 가지를 가지고 모든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기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왜 느낌 feeling이 빠져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느낌에는 인식내용이 없다>는 귀로드의 생각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느낌이야 말로 가장 미묘하고 흥미로운 커뮤니케이션 양태를 일으키는, 종속이다.
귀로드의 두 개념 “행동과 인식“ 에 느낌의 차원을 더하고 나면, 일찍이 스파이어만이 밝힌 인간심리의 세 영역을 얻는다. 기호가 어떻게 이 세 영역과 연계를 맺고 있을까.
소쉬르가 기호학을 정의하려했을 때, 이미 기호와 인간심리를 연결하려는 의도가 분명했다.
사회심리학, 필연적으로는 일반심리학의 일부가 될 터인데, 나는 그것을 기호학이라 부르려한다. (Saussure, 1966.)
기호의 심리학은, 기호가 인간과 동떨어진 실체가 아니라 인간의 실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말에 앞서는 <행동의 우위>라는 관점은 아랑구렌의 언어에 대한 논의의 중심을 이룬다. 아랑구렌에 의하면, 언어는 행동의 형식이자 삶의 방식이 된다.
행동형식으로서 언어는 사람의 행동을 어떤 상황에 연결시켜줄 뿐만 아니라 과거로부터 현재를 거쳐 연결시켜준다. 언어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재양식을 결정해 준다.
말과 삶은 하나라고 볼 수 있듯 말과 앎 역시 하나이다. 사물에 대해 이해하고, 생각하고, 지식에 이르는 일은 인식행위의 차원을 이룬다. 인식행위의 차원을 사고 thinking 라고 부른다. 말은 또한 인간의 사고를 미래로 연장시킨다. <그대 있음에>를 노래할 수도 있지만, <그대 없음에>를 상상하기도 하는 것이다.
김소월은 「초혼」에서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라고 울부짖었다. <이름>은 언어가 수행하는 가장 심오한 상징적 기능을 대변하는 말이다. 라캉(1977)에 의하면, 언어는 대상체들을 미래로 지연시킨다. 그러고 나면 언어는 마치 정확한 대체는 아니더라도 대상체의 대체처럼 행세한다. 그런데도 시인의 울부짖음은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 주변에 메아리친다. 누군가의 존재 자체가 아닌, 그의 이름이 시인의 존재의 부정과 맞서는 것이다. 기호가 마치 <대상인 체> 하는 이러한 <체하기> 앞에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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