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 속의 미녀 작품 분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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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슬하에 자식이 없던 왕과 왕비는 뒤늦게 얻은 딸 탈리아의 탄생을 축하한다. 그래서 모든 현인과 예언자에게 미래를 점치게 되고 공주가 아마포 가시에 찔려 재난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왕은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묘책을 내게 된다. 그러나 탈리아가 성장한 어느 날 탈리아는 한 할머니가 물레 잦는 모습을 보다가 호기심에 물레를 집는다. 그 순간 대마 가시에 찔리게 되고 쓰러져 기절한 채로 잠 속에 빠져든다. 왕은 의식을 잃은 딸을 궁전에 벨벳 의자에 앉히고 궁전을 떠나게 된다.
얼마 후 다른 왕이 사냥 중에 빈 성을 발견하게 되고 탈리아를 발견 한다. 탈리아에 미모에 반한 왕은 탈리아를 깨울 수 없었지만 탈리아와 동거를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가 버리고 그간의 일은 잊어버린다. 열 달 후 탈리아는 잠든 채로 두 명의 아이를 낳고 아이들은 탈리아의 젖가슴에서 젖을 먹으며 살아간다. 탈리아는 아이가 젖인 줄 착각하고 손가락을 빠는 덕분에 가시가 빠지면서 깨어나게 되고, 마친 자신의 기억을 되찾은 왕이 돌아와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왕에게는 이미 왕비가 있었으며 왕비는 비밀을 알아차리고 아이들을 왕이 부르는 것처럼 꾸며 궁 안으로 부른다. 왕비는 어린이들을 요리하여 왕에게 어린양이라 속이고 먹이려 했으나 어린아이들은 요리사의 기지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탈리아를 불속에 던질 계획을 짜고 있던 왕비는 마지막 순간에 왕이 나타나 왕비를 불속에 떠밀어 버리고 탈리아와 아이들과 행복하게 산다.
옛 이야기의 매력
다른 옛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자신을 찾기 위해 큰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 (혹은 강조 받는 것)과는 달리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자신에게 필요한 조용하고 긴 집중을 강조한다. “잠자는”은 내포적으로 사춘기를 지칭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초경에서부터 결혼으로 이어지는 긴 시간을 의미한다. 즉 청년기로 넘어가기 이전에 고요하고 무기력한 시간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나오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인 숲 속의 미녀는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이 이야기는 그러한 수동적인 자세도 나쁘지 않음을 설득 시킨다. 미녀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도 미녀 주변의 모든 일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어가고, 그 결과로서 미녀가 깨어났을 때 얻는 것이 행복이라는 점 또한 이 이야기의 내포된 주제를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청년기 이전의 단계는 호기심과 모험, 위험 등으로 표현되지만 내적 성숙을 이뤄가는 청년기 초입에는 인내를 강조하고 수동적 상태에서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준다.
최근의 경향은 이러한 이야기 내에서 여자와 남자의 역할이 구분되어있기 때문에 성적 고정관념을 유발한다는 경향이 있지만 옛이야기는 사실 그런 일면적 이야기만 내포하지 않는다.
반면에 어린이들은 주이공의 성과 관계없이 그이야기가 자신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바질의 이야기 속의 탈리아의 아버지는 딸을 무척 사랑한 아버지였다. 그것이 신데렐라에서 나왔던 “비정상적인 아버지” 개념과 거의 일치하는 듯 하다. 그 근거로는 왕에서 왕자로의 대치가 아닌 원본에 가까운 판본은 왕에서 왕으로 대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오이디프스적인 관념을 근거로 하면, 페로의 신데렐라에서 두 명의 계모가 등장하듯, 두 명의 왕은 동일 인물이며 대치되기를 원하는 순진한 욕구 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페로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이 이야기를 도덕적으로 교화 했으며 그 결과로 두 명의 왕을 각각 왕과 왕자로 가꾸었고 왕자는 미혼의 결백한 존재로 만들었다. 또한 백년이라는 시간을 주어 시간적인 거리감도 주었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인물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오이디프스적 잔재는 남아있는데 식인을 하던 왕비는 아들을 사랑하기에 소녀를 찾아 죽이려고 하는 어머니로 바뀌어 등장하게 된다. 물론 프랑스 궁정에서 읽혀야 할 소설이 기혼자 왕이 미녀를 강간하여 두 명의 아이를 낳는 다는 설정은 분명히 어울리지 않는다.
세부적 묘사가 다르더라도 거의 모든 판본에서 나타나는 중심적 주제는 부모가 성적인 것에 눈뜨는 것을 막으려고 애써도,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성적인 것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성적인 것과 연관시키기 위한 고리는 많이 있다. 열다섯이라는 나이는 월경을 암시하며 물레에 찔려 피 흘림 또한 그러하다. 결국 요정들이 만든 저주라는 것은 모두 이 월경의 시기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왕들은 이 저주를 막아보려 했으나 실패한다. 결국 열다섯이 된 공주는 운명적으로 늙은 물레 잦는 할머니와 마주한다. 베텔하임은 무의식적 자아가 원하는 것이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인용하며 공주의 운명을 설명한다. 이후 초경을 끝낸 공주는 성숙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게 되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다가온 구혼자들은 거부한다. 마침내 사랑한 준비가 된, 성숙한 여인이 되었을 때 왕자가 나타나 문을 열어준다.
성적인 해석 이외에 다른 해석을 내릴 수 도 있다. 청년기의 꿈이 긴 잠으로 대치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발전을 바라는 공주의 긴 고독이 만들어낸 자기 몰입의 시간을 긴 잠으로 표현 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시간이 끝날 때는 결국 긍정적으로 타인과 관련되어 위험으로부터 해방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아이의 등장은 어머니를 살려주는 역할을 함으로서,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일방적 방향의 사랑이 아닌 양방향의 사랑으로 그려 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계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말하며 흔히 나오는 개념이 수동적인 주인공, 게다가 그 주인공이 여성이기 때문에 앞서 베델하임이 언급했던 것처럼 남여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주고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베텔하임은 이에 대해 옛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어린이들은 성과 관계없이 자신의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을 근거로 내세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생각에는 다른 동화는 몰라도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듯 하다. 베델하임도 책에 말미에 완벽한 여성성이라고 표현했듯이 이것은 성(gender)적인 역할 분담이 가장 확실한 이야기 흐름을 가지고 있다. 즉 15세에 월경이란 개념이 강한 상징성을 띄고 있는 이 이야기에는 남자어린이가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 시 할 만할 개념은 찾기 힘들다. 페로가 도덕적 교훈을 목적으로 옛 이야기들을 고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동화는 어릴 적 고정관념을(좋은 의미에서는 도덕적 관념) 심어주기 좋다. 또 그런 관점에서 이 동화가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도 여주인공을 남자로 바꾸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여자아이들에게 상당히 수동적인 청년기를 요구하는 모양새가 된다.(이에 비해 왕자는 공주가 있는 곳까지 찾아온다.
그리고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은 긴 잠이 성적인 성숙을 위한 시기인 것을 의미한다면, 왕(혹은 왕자) 와의 성적인 관계를 맺을 때 깨어나는 것이 아니고 왜 아이를 난 후에 깨어 나는것인가 하는 점이다. 베텔하임은 이점을 직접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뒤쪽에서 아이가 어머니의 삶을 더 놓은 단계의 성취로 만든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경우 결혼의 의미가 빠져버려서 이상한 모양이 되어버리기는 마찬가지이다. 결과적으로 긴 잠에 대한 베텔하임의 두 가지 해석 중에 꿈에 대한 두 번째 해석이 조금 더 일리가 있는 듯 하다.
초반의 베텔하임의 이야기처럼 동화 속 주인공들은 힘든 상황을 헤쳐 나가는 역할을 해왔다.
비록 수동적이고 여성성에 집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기다리는 주인공이란 해석은 굉장히 신선하고 놀라웠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기다림이란 주제로 풀어나갈 수 있는 동화라는 것은 참 좋은 아이템인 듯 하다. 기다림과 성숙이라는 주제로서 굳이 성적인 코드를 대입하지 않아도 충분히 읽힐 수 있는 소재이며, 굳이 남여의 역할이 문제가 된다면 남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기다림에 관한 동화가 나오면 좋을 듯 하다. 물론 흑설 공주처럼 패러디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완전히 오리지널 동화가 나와 줬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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