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 운명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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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알 수 없을 듯이 깊은 산중, 불빛이라고는 오직 손으로 세상과 단절을 이루는 듯 한 형체의 산맥 위로 구름이 막아 미약한 그러나 꺼지지 않을 빛을 내는 달과, 얽매임 없이 자유로이 물 위를 사뿐히 날아다니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개똥벌레들뿐인 곳. 달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듯 한 불빛에도, 어른거리는 두 형체가 보인다. 사람. 분명 사람이다. 그러나 완벽한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모자라다. 소년.. 그 둘은 확실히 소년이다.
너무나도 고요한 정적이다. 그 둘은 아까 전과는 달리 말을 하는 법을 잊은 것인가? 아니면 주변 환경에 동화된 것인가?
그러한 분위기를 깨뜨린 것은 조금 더 큰 형체의 소년이다.
"…….이곳이라면……. 평화와, 휴식을 얻을 수 있을까?"
그런 넋두리와도 같은 중얼거림에도. 정적은 일순간 깨져버린다. 반대편에서는 어떠한 이유에선지 말이 없다. 덩치가 조금 더 큰 소년은 말을 이어 나간다.
"하..확실히, 우리의 안정을 위해서 지방으로 내려 보낸다고는 하지만 분명, 숙부의 속셈은 다른 데에 있어. 분명 왕위란 탐나는 것이기는 해도,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소년의 목소리는 마치 다 죽어가는 사람처럼 기운이 빠져 있다. 그러나 그 목소리 어딘가에는, 귀한 사람의 그것이 느껴지는 듯하다.
"뭐 난 말이야, 왕위가 탐나기는 해. 그러나 내가 왕이 되기 위해 너를 저버려야 한다면, 차라리 왕위를 포기하겠어."
좀 전 보다는 한결 목소리가 활기를 띈다. 무엇인가 나쁜 생각을 떨쳐 버리겠다는 듯이…….
"형…….그런데 말이야…….우리 무사할 수 있기는 할까?"
작은 소년이 불현듯 말을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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