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활을 마치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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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에는 중국 친구들을 사귀게 된 이야기로 써보려고 한다. 나는 한국에서 보통 말이 없는 편이라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성격 때문에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기 전 많은 걱정이 되었다. 이러다가 중국 친구 하나 못 사귀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이쪽에서의 나의 생활은 다르다. 나는 보통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 이지만 이 곳에서는 한국인이라는 것 때문인지 중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먼저 말을 걸어 주고 이야기 거리를 이어 나간다. 나에게는 참 좋은 듯 하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다 보니 나의 성격도 이제는 한국에서와 달리 많이 활발해진 듯하다. 그리고 중국은 단체 활동이 참 많은 듯하며 여럿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여러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 이제부터 나의친구를 한명씩 소개해 보자면 나의 첫 번째 친구는 양교수님이 모든 학생들에게 한명씩 소개 시켜준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호강 이라는 친구로 고향은 무한이며 중문학과 학생이다. 이 친구의 특징은 다른 중국인들은 대부분 농구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친구는 반면에 축구를 무척 좋아 한다. 한번은 그 친구의 기숙사에 놀러 간적이 있는데 그 친구의 책상에는 축구 잡지로 가득 하였다. 나도 축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라 첫 만남 이였는데도 이야기 거리가 많아서 친해지기 좋았다. 기숙사에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지만 역시나 남자들 끼리여서 그런지 다들 서먹서먹 하다. 나의 두 번째 친구는 고혜려 라는 친구이다. 그 친구는 우리 보다 늦게 도착한 공무원 누나로부터 소개 받게 되었는데 북쪽 사람이라 그런지 발음도 정확하고 무척이나 친절하다. 처음 중국에 온지 반달 정도 된 시점이라 모든게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식당, 도서관 사용법 이라던지 그런 것을 데리고 다니면서 잘 설명해 주었고 축제나 행사가 있게 되면 알려 주며 잘 챙겨주는 친구이다. 이 친구는 중학생, 초등학생등을 가르키며 용돈을 벌어 쓰는데 이런 바쁜 생활임에도 이렇게 관심가져 준다는 것에 고마웠다. 이렇게 두명의 친구를 사귀게 된 후 한동안 친구들을 사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동아리를 알아보게 되었고, 어떤 동아리가 좋을까 생각하던 중 한국에 있을때 중,고등학교때 사진부를 들을 정도로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사진부를 알아보게 되었다. 이때에도 고혜려 라는 친구의 도움이 컸다. 그 친구의 도움으로 사진부 동아리 회장을 만날 수 있었고 나와, 누나, 현욱이랑 가입을 하게 되었다. 몇 일이 지난 토요일 동아리 회장의 연락으로 우리는 첫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학교 앞에서 동아리 사람들과 관광과 학생들이 모여 형주시 동문으로 가게 되었다. 형주시 동문까지 가는 동안 우리는 한국 문화, 좋아하는 연예인은 어떤 것인지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중에서 단오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아직 중국어 실력이 좋지 못한 터라 자세히 듣지는 못하였지만 이 곳에서도 단오제가 유명한듯 하였다. 형주시 동문 까지 가는 길에는 금색 큰 동상이 있는데 중국 학생한테 듣기로는 유명한 시인의 동상이라고 하였다. 그 밖에 황제에 관한 여러 이야기도 있었는데 역사 이야기는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이 곳에 여러 일이 있었음은 분명할 것이다. 우리들은 관광과 학생들과 같이 이동 하는 것이라 관광과 학생들이 혼자 가이드 연습을 하기 위해 형주성에 대해 설명 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이 것을 보고 참 열심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형주시 동문에는 봉황탑이 있었는데 장가계 갔을 때를 생각해 보면 호남성이나 호북성이나 봉황이 유명한듯 하였다. 우리는 곧 형주시 동문에 도착 하였고,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 게임중 물병 돌리기를 하였는데 물병을 돌리다가 술래가 노래를 멈출때 물병을 들고 있는 사람이 노래나 춤을 추는 것이었다. 나도 몇 번 걸리게 되어 춤을 추게 되었는데 내몽고 춤이 라고 한다. 그밖에 내가 알고 있는 국화태, 붕우, 동화라는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한국사람이 중국 노래를 부르니 다들 신기해 했다. 이후 우리는 한국 놀이중에서 술래 잡기 놀이를 가르켜 주었는데 초등학교 소풍 이후로 오랜만에 해 보는 거라 옛날 생각도 나고 새로웠다. 그 밖에 꼬리 잡기란 게임도 하였는데 재미 있기는 하지만 옷이 좀 늘어 난다는 것이 흠이었다. 대학생들이 아직 까지 이런 게임을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순수하게 보이기도 하였다.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동아리 사람들이 저녁식사를 초대 하여 같이 먹게 되었다 그 곳에서 마작이라는 것을 배웠는데 똑같은 그림을 맞춰 가는 게임 이었다. 운도 중요 하지만 눈치도 중요한 게임인듯 하였는데 재미있었다. 저녁을 먹는 동안 맥주도 한잔 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중 한국 드라마에 대한 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풀 하우스에서 비가 불렀던 곰세리 노래를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 신기 하였다. 이후 여러 친구들을 많나 봤지만 만나는 곳 마다 곰세마리 노래를 불러 달라는 통에 유치원때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자니 쑥스러웠다. 한편으로는 이런 노래들도 드라마를 통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기도 하였다. 맥주를 마시 면서 우리는 또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게임을 할때 젓가락을 들고 병을 두드리며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중국인들이 신기해 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사소한 것도 틀린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아리 활동이 사진부 이기는 하지만 사진 보다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며 여러 곳을 돌아 본다는 것에 잘 들었다는 생각이 또 한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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