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로 본 천만 영화 흥행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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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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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광해’, ‘7번방의 선물’, ‘해운대’,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왕의 남자’ 이렇게 8편이다.
그 중 최고의 매출을 올린 영화는 단연 ‘도둑들’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도둑들’은 개봉 이후 국내에서만 12,983,330명의 관객 수와, 93,665,568,500원의 매출액을 기록, 수많은 영화들을 제치고 현재까지의 국내 영화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국내 최대 관객을 모집한 ‘아바타’의 13,302,637명에 비해 거진 30만명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기록이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한·중 도둑들의 이야기로 주연만 열명에 달하는 스케일 큰 범죄 액션 영화다. 제작비만 140억을 투입했다고 하는 ‘도둑들’은 어떻게 이렇게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었나 한번 알아보겠다.
첫째. 빼놓을 수 없는 스타 파워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의 주연은 모두 10명이다. 캐스팅에서부터 화제가 된 김윤석 (마카오박), 김혜수 (팹시), 이정재 (뽀빠이), 전지현 (예니콜), 임달화 (첸), 김해숙 (씹던껌), 오달수 (앤드류), 김수현 (잠파노), 이신제 (줄리), 증국상 (조니) 등이 바로 이 영화의 주연인데, 타 영화에 비해 많다면 많은 수의 캐릭터가 나온다.
이들은 이미 배우로서 성공을 거둬 나름대로의 티켓 파워들을 가진 배우들인 만큼, 이들의 출연은 ‘도둑들’의 흥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 할 수 있다. 이 영화에 출연하기 전 찍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스타가 되어버린 김수현과 ‘추격자’, ‘완득이’, ‘전우치’ 등등 이미 많은 영화에서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세운 김윤석, 그리고 원조 섹시 여배우 전지현, 김혜수, 충무로의 감초 오달수, 그리고 이정재, 김해숙, 홍콩 영화계의 스타 임달화, 말레이시아의 이신제, 그리고 증국상까지 이렇게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는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화려한 캐스팅 덕분에 ‘도둑들’은 개봉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출연진 개개인이 화려한 만큼 영화에서 배우들만 따로 놀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컷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동훈 감독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배우들 개개인의 개성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스토리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면서 천만 관객 돌파의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이미 스타였던 전지현이지만, ‘엽기적인 그녀’ 이후 이렇다 할 영화를 성공시키지 못했던 그녀에게 다시금 영화배우로서의 성공을 맛보게 해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까메오로 나온 신하균의 연기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관객들 또한 많다.
이 영화는 이처럼 많은 스타들을 캐스팅하고, 이들을 잘 버무린 최동훈 감독의 노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두 번째 이유로는 귀에 감기는 대사에 있다. 전지현의 이미지 변신이라고 할 만큼 전지현을 중심으로 한 리얼한 욕설과 직설적인 표현들은 영화의 훌륭한 양념이 되었고 이 또한 관객들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렇다 할 명대사는 없지만, 전지현이 던지던 19금 대사들은 많은 이들을 웃게 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빠질 수 없는 화려한 액션. 등산용 로프를 달고 총알을 피하며 건물 외벽을 타고, 빨랫줄에 매달리려 주택가를 종횡무진하는 김윤석, 30층짜리 마카오 카지노를 올라가는 전지현, 후에 나오는 자동차 추격전 등의 액션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들다고 할 만큼 훌륭했다. 웰메이드 오락영화라고 할 만큼 스타, 액션, 대사 삼박자가 딱 떨어지는 영화였던 것이다.
네 번째 이유로는 탄탄한 스토리에 있다. 화려한 스타들과 재미있고 화려한 액션, 대사들을 가지고도 탄탄한 스토리로 그것들을 엮어주지 못했었다면, 이 영화는 그저 그런 흥행을 한 그럭저럭 볼 만한 액션역화 정도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다섯 번째 이유로는 마케팅이다. 배급을 맡은 쇼박스의 마케팅 전략은 이른바 ‘대세감 마케팅’이었다. 관객 수가 급격히 늘며 하루에 백만씩 올라가자 꼭 봐야하는 영화, 안 보면 안 되는 영화란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이른바 대세감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10~20대 뿐 아니라 40~50대 중장층 관객마저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된 것이다. 그리고 배우들 또한 그저 촬영을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 오프라인 행사 또한 열심히 해 주었다.
그들의 레드카펫 행사는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오는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다. 김혜수의 무릎싸인, 홍콩배우 임달화의 내한 등등의 적극적인 홍보 또한 무시 할 수 없는 파워를 보여주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겹쳐
‘도둑들’은 천만이 들어도 이상할 게 없는 영화가 된 것이다.
결론은 ‘도둑들’은 앞서 말한 스타 파워, 대사, 액션, 스토리, 마케팅 이 다섯 가지 요소들을 잘 버무린 좋은 영화라는 것이다. 이것들을 무기로 삼아 천만 관객을 넘어서 아바타를 제외한 국내 영화 관객 동원 수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도 우리 나라에 이런 잘 만든 영화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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