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철학 왕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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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이란 호는 소흥에 가까운 지명에서 따옴. 그의 문인들이 이곳에 ‘양명서원’을 건립.
18세 때 방에 ‘아, 성인은 가히 배워서 도달할 수 있다’라고 아로새김.
회암의 서책을 두루 섭렵하며 ‘격물 치지’를 따라 수도 정진해보았으나 마음과 사물이 판이한 두 개임을 깨닫지 못하여 10년가 도교, 불교에 출입함.
귀양가는 도중 만난 어려움을 통해 격물 치지의 뜻을 깨닫음. 성인의 도를 나의 성이 갖추고 있어서 헛되이 바깥에서 구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림.
2. 심즉리(心卽理)
‘心은 곧 理이다’라는 말은 상산의 설이다. 양명은 더욱 그것을 소통하여 다음 같이 증명.
이(理)는 하나일 따름이다. 이가 엉겨 붙은 것을 성(性)이라 말하고 엉겨붙게 하는 주재를 심(心)이라 하며 주재가 발동하는 것을 의(意)라 하고 발동하는 것을 밝게 깨닫는 것을 지(知)라고 말하며 밝게 깨달은 것에 감응하는 것을 물(物)이라 말한다. …… 천하에 성(性)의 바깥에 이(理)가 없으며 성(性) 바깥에 물(物)이 없다. 배워서 밝지 못한 것은 모두 속세의 학자가 심(心)을 안의 것으로 알고 물(物)을 바깥의 것으로만 알아서, 이 모든 것이 기실은 마음 한가운데서 일어나는 작용임을 모르는 데서 말미암는 것이다.
3. 지행합일(知行合一)
양지(良知)는 지(知), 치양지(致良知)는 행(行)이다. 우리가 반드시 행위에 양지를 발현해야(致良知) 비로소 양지의 지는 완성된다. 이것이 양명의 지행합일설(知行合一說)의 핵심.
“지(知)는 행(行)의 시초이고 행은 지의 완성이다. 지의 바깥에 행이 있는 것이 아니고 행의 바깥에 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와 행은 분명히 서로 다른 영역의 일이 아닙니까?”라는 질문에 양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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