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인을 위한 음악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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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 9회 교양인을 위한 음악회
언젠가 온 적이 있는 교양인을 위한 음악회에 다시 오게 되었다. 아마도 1년 전쯤에 같은 주제로 제 5회 교양인을 위한 음악회에 혼자 왔던 기억이 난다. 나는 음악 이른바 클래식이라 총칭되는 것에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좋아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1년에 두어번은 음악회 표를 사서라도 들으려고 하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음악에 관한 기사나 책도 읽으려고 노력한다. 현재 내 MP3에도 내가 좋아하는 대중가요나 Pop song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CF나 영화에 슬픈 장면과 함께 나오는 클래식 음악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거나, 재미있는 장면과 함께 나올 때는 더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정도의 감성은 있는 듯 하다. 이 정도의 노력을 보이고 있는 나에게 대학에서 하는 이러한 음악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꽤 수준 있는 사람들의 연주나 성악곡을 나와 같은 사람들도 알 수 있을만한 쉬운 곡으로, 그것도 ‘싸게’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까닭에 대학 음악회에 몇 번 갔었던 기억이 난다. 솔직히 저번에 왔었던 ‘제 5회 교양인을 위한 음악회’는 생각보다 별로 였지만, 그래도 이러한 이유로 다시 한 번 찾게 되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의 조건을 너무도 충실히 맞추어준 나에게는 매우 유쾌한 공연이었다.
우선 이번에는 친한 친구와 연락을 해서 같이 오게 되었다. 7시 공연인데, 친구가 늦게 오는 바람에 6시 30분쯤 도착을 해서 표를 끊었다. 30분 정도 시간이 있어서 근처 학관에 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7시 5분쯤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이 모든 좌석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겨우 2층으로 올라가서, 한 자리씩 남은 의자에 친구와 따로따로 앉았다.
첫 곡은 Side by side for percussion solo라는 곡이었다. 우선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보자는 의미에서인지, Percussion이라는 악기(타악기인데, 우리나라의 북을 여러개 엮어놓은 모양이었다.)를 리듬에 맞추어서 연주하는 것이었다. 솔직히 신기하기는 했지만, 그리 흥이나지 않았다. 차라리 우리나라의 꽹과리와 북, 장구가 더 신날 것 같았다.
두 번째와 세번째 곡은 violin과 piano의 협주곡이었는데, 많이 들어본 곡이었다.
다음은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공연이 되기도 했던 Carmen의 ‘Havanera’가 이우순 soprano에 의해서 불려졌다. 비록 보지는 못했지만, Carmen에 관심이 있어서 요즈음 노래도 들어왔던 터라 입속으로 흥얼거려보았다. 예전에 어렸을 때, 어머니가 아침마다 비발디의 사계나 혹은 집에 있던 opera곡들을 많이 틀어놓아서, 제목은 모르지만 노래는 알고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더러 있는데, 이 곡도 그 중 하나였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오는 Rossini의 오페라 Tancredi 중 ‘O Patria!가 불려졌다. 이 곡도 많이 들어봤던 곡 중 하나였다. 그 후에는 ’라보엠‘으로 유명한 Puccini의 오페라 ’Tosca 중 ‘E lucevan le stelle(별은 빛나건만)를 들었다. 푸치니의 오페라 중에 사실주의적이라는 평을 듣는 tosca의 노래 답지 않은 매우 감상적인 호소하는 노래였다. 제 3막에 나오는 토스카의 연인 카바라돗시가 옥중에서 부르는 아리아라고 한다.
성악곡의 마지막으로 신고산 타령을 들었는데, Tenor를 하시는 분이 어깨도 덩실덩실 춤을 추시면서, 손동작도 하셔서 관객들도 덩달아 흥이 났었다. 우리나라에도 좋은 가곡들이 많이 있는데, 그러한 가곡을 성악가들이 부르는 것은 여러번 들어봤었다. 그러나 신고산 타령같은 것을 소위 서양 예술가가 부른다는 설정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역시 예술은 언어와는 달리 서로 통하는 바가 있는 바, 오히려 색다른 맛에 사람들 모두 박수갈채를 보내었다.
그 후 Team HARU에 의해서 Klavierquartett가 연주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연주회 장이 사람도 많고, 좀 더워서 잠시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고 들어왔더니 사람들이 앞서 연주되었던 공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 중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은 아저씨가 연대에서 일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 아들을 데리고 와서 보여주시는 모양이었다. 그 아들도 마지못해 따라온 기색이 분명했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즐기려고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나도 앞서 말했던 바와 같이, 클래식을 아주 좋아해서 비싼 돈을 주면서까지 유명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보려고 하지는 않는다. 가끔 ‘서울시향’의 공연이나 이번 공연과 같은 대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다다갈 수 있는 음악회 정도를 관람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렇게 음악을 들으면서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괜한 설레임을 점차 느끼는 것 같다. 처음에는 교양인으로써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하겠다는 의무감과 사람들이 몇 백년이 지난 음악에 아직도 그토록 열광하는 데에는 뭔가가 있겠지라는 생각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들어왔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열심히 듣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곡도 생겼고, 이렇게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깊이가 느껴지는 것 같다. 대중가요가 넓은 호수와 같다면, 클래식은 깊은 샘 같다고 할까? 그렇다고 대중가요가 싼 음악이요, 클래식이 비싼 음악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나 자신도 대중가요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 음악을 듣고 느끼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고 말하는 편이 옳겠다. 여하튼 나도 쉬는 시간에 이러한 생각들을 하면서, 친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다시 공연히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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