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과 한용운의 시 감상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5.29 / 2015.05.29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김소월 한용운 시 감상』
Ⅰ. 김소월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나는 꿈꾸었노라, 동무들과 내가 가지런히
벌가의 하루 일을 다 마치고
석양에 마을로 돌아오는 꿈을,
즐거이, 꿈 가운데.
그러나 집 잃은 내 몸이여,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이처럼 떠돌으랴, 아침에 저물손에
새라 새로운 탄식을 얻으면서.
동이랴, 남북이랴,
내 몸은 떠가나니, 볼지어다.
희망의 반짝임은, 별빛의 아득함은,
물결뿐 떠올라라, 가슴에 팔다리에.
그러나 어쩌면 황송한 이 심정을! 날로 나날이 내 앞에는 자츳 가늘은 길이 이어가라, 나는 나아가리라.
한 걸음, 또 한 걸음. 보이는 산비탈엔
온 새벽 동무들, 저 저 혼자…… 산경을 김매이는.
♧ 분석 및 감상
이 시는 내가 고등학교 때 이미 배웠던 것이기에,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객관성 있게 이해하지 못할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최근에 일본과 교과서 문제, 독도 문제 등 여러 갈등에 처한 현실 탓인지 이 시의 제목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시의 제목을 접하는 순간, 머릿속에 ‘식민지’라는 단어가 스쳐갔다. 일본에게 땅을 빼앗기고 보섭(표준말은 ‘보습’)하나 댈 땅이 없는 현실을 살고 있는 당시 사람의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동무들과 가지런히 벌가의 하루 일을 마치고 석양을 맞으며 마을로 돌아오는 꿈과 집도 잃고 떠도는 현실의 괴리에서 나라가 없는 설움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나는 나아가리라”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는데 이것은 기존의 김소월이 보여주었던, 감상적이고 서정적인 시와는 달리 강렬한 역사의식과 현실 극복 의지가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시를 읽는 내내 안타까운 일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감정이입인데, 아무리 시를 수차례 읽어도 당시 김소월이 느꼈던 나라 잃은 설움을 느끼는 것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는 그러한 상황에 처한다면 김소월처럼 펜으로라도 일본에게 대항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Ⅱ. 한용운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먼 후일 시 감상문 김소월
  • 시에서는 잊겠다고 끊임없이 말한다. 하지만 마지막 연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먼훗날 그때에 잊었노라에서 그의 본심을 알 수 있었다.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먼 훗날이면 잊겠다는 그의 말이 고스란히 내 마음속에 와닿아 이 시를 외우게 되었다. 나도 먼 훗날이면 그 무언가에 대해 잊겠다 말할까? -한용운이별은 미의 창조입니다.이별의 미는 아침의 바탕 없는 황금과 밤의 올 없는 검은 비단과 죽음 없는 영원

  • 시 그 u 번째 순수한 감상 입 속의 검은 잎
  • 시. 그 첫 번째. 순수한 감상「입 속의 검은 잎」시대(時代)의 유명한 시인의 이름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저항시인, 혹은 순수시인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며 그들의 시를 볼 때도 그 이미지는 항상 작용한다. 이처럼 떠올릴 수 있는 시인은 적지 않다. 한용운이나 이육사, 김소월, 윤동주 등이 그렇다. 이것이 우리가 시를 공부해온 습관이다. 우리는 그들의 시를 감상하기 위해서보다는 공부하기 위해 보아왔다. 우리는 시를 공부할 때 시어 하나하나의

  • 황동규론 - 황동규의 문학적 배경 & 시론
  • 시, 좋은 소설들이 왕복표를 우리에게 준다. 거듭거듭 집에 남아 있기만 한다면 우리는 가축이 될 뿐이다.”황동규는 한의 바탕이 되는 것은 인내이며 그 기저에서 여성주의와 감상을 만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한은 『춘향전』뿐만 아니라 김소월이나 한용운의 시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는 것으로 그 극복이야 말로 문학의 당면과제라고 여겼다. 이러한 한의 극복을 위해 그의 시가 도입하고 있는 것은 ‘여행모티브’이다. 힘겨운 삶의 여정을

  • 황동규의 거듭남과홀로움의시인
  • 시, 좋은 소설들이 왕복표를 우리에게 준다. 거듭거듭 집에 남아 있기만 한다면 우리는 가축이 될 뿐이다.”황동규는 한의 바탕이 되는 것은 인내이며 그 기저에서 여성주의와 감상을 만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한은 『춘향전』뿐만 아니라 김소월이나 한용운의 시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는 것으로 그 극복이야 말로 문학의 당면과제라고 여겼다. 이러한 한의 극복을 위해 그의 시가 도입하고 있는 것은 ‘여행모티브’이다. 힘겨운 삶의 여정을

  • 황동규론 - 생애와 문단활동
  • 시와 산문이 동시에 수록되어 있는 『풍장』(나남출판, 1984) 등이 있다.Ⅱ. 시론황동규의 시론은 그의 시적 변모와 관련이 있다. 황동규의 시론을 크게 세 가지 측면, 恨의 극복과 사랑의 문제, 상징과 알레고리의 문제, 극서정시와 여행에 나타나는 ‘거듭남’의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다.그는 한의 바탕이 되는 것이 인내와 사도․마도키즘이며 그 하류에서 여성주의와 감상을 만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한은 『춘향전』, 김소월이나 한용운의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