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과 한용운의 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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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한용운 시 감상』
Ⅰ. 김소월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나는 꿈꾸었노라, 동무들과 내가 가지런히
벌가의 하루 일을 다 마치고
석양에 마을로 돌아오는 꿈을,
즐거이, 꿈 가운데.
그러나 집 잃은 내 몸이여,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이처럼 떠돌으랴, 아침에 저물손에
새라 새로운 탄식을 얻으면서.
동이랴, 남북이랴,
내 몸은 떠가나니, 볼지어다.
희망의 반짝임은, 별빛의 아득함은,
물결뿐 떠올라라, 가슴에 팔다리에.
그러나 어쩌면 황송한 이 심정을! 날로 나날이 내 앞에는 자츳 가늘은 길이 이어가라, 나는 나아가리라.
한 걸음, 또 한 걸음. 보이는 산비탈엔
온 새벽 동무들, 저 저 혼자…… 산경을 김매이는.
♧ 분석 및 감상
이 시는 내가 고등학교 때 이미 배웠던 것이기에,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객관성 있게 이해하지 못할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최근에 일본과 교과서 문제, 독도 문제 등 여러 갈등에 처한 현실 탓인지 이 시의 제목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시의 제목을 접하는 순간, 머릿속에 ‘식민지’라는 단어가 스쳐갔다. 일본에게 땅을 빼앗기고 보섭(표준말은 ‘보습’)하나 댈 땅이 없는 현실을 살고 있는 당시 사람의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동무들과 가지런히 벌가의 하루 일을 마치고 석양을 맞으며 마을로 돌아오는 꿈과 집도 잃고 떠도는 현실의 괴리에서 나라가 없는 설움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나는 나아가리라”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는데 이것은 기존의 김소월이 보여주었던, 감상적이고 서정적인 시와는 달리 강렬한 역사의식과 현실 극복 의지가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시를 읽는 내내 안타까운 일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감정이입인데, 아무리 시를 수차례 읽어도 당시 김소월이 느꼈던 나라 잃은 설움을 느끼는 것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는 그러한 상황에 처한다면 김소월처럼 펜으로라도 일본에게 대항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Ⅱ.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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