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분석-판타지영화 [인생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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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장르 연구>
장르 분석-판타지영화 <인생전서>
들어가면서
좋아하는 감독을 묻는 질문에는 곧잘 대답하지만 좋아하는 장르를 묻는 질문에는 늘 뭉뚱그리게 되는데 좋아하는 영화를 나열해보면 장르면에서 보이는 공통점이 거의 없을뿐더러 장르를 딱 잘라 말하기가 애매한 영화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홍콩할매의 트라우마가 컸던 관계로 호러영화도 못보고 느와르는 눈이 침침해서 힘들다는 필자의 심심한 영화취향에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었던 장르영화는 <인생전서>이다. 뉴욕 독립 영화계의 큰 이름 중 하나인 할 하틀리 감독의 1998년 작으로 뉴 밀레니엄을 하루 앞둔 1999년 12월 31일, 인류심판의 임무를 안고 뉴욕에 상륙한 예수의 고민을 그린 판타지 영화이다. 사실 판타지 장르로서 이 영화가 가진 전형성은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보다 부족하다. 무엇보다 <인생전서>에는 여느 판타지 영화의 휘황찬란한 스펙터클이 없다. 이 영화는 판타지 영화에서 으레 기대되는, 가상현실을 그리는 비싼 특수효과에는 애초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돈이 없어서 그랬든 돈이 싫어 그랬든 간에 감독은 최후의 심판을 위해 신이 도시 곳곳에 숨겨둔 7개의 봉인을 차례로 풀어가며 신의 명령을 수행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예수의 하루를 시각적 판타지 대신 예수가 막달레 마리아와 동행하며 사탄과 조우하며 나누는 대화로 풀어나가기를 선택한다. 장르를 분석하는 본 과제에서 장르관습에 보다 충실한 영화를 택하는 대신 이 영화를 택한 것은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를 골라 여태껏 중요치 않게 생각했던 장르의 관점에서 살피면서 그동안 놓쳐왔던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장르를 알고 장르를 읽어냄으로써 영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습득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제부터 판타지장르의 영웅 신화와 ‘멸망과 구원’이라는 코드를 중심으로 장르관습을 들여다보고 그에 따라 <인생전서>를 읽어내 보려고 한다. 그러나 그 목적은 이 영화를 장르 공식에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공식에 어떤 면에서 들어맞고 어떤 면에서 그렇지 않은지, 장르관습을 비껴감으로써 보여지는 감독의 독특한 색깔이 어디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보고자 하는데 있다.
판타지 관습으로 본 인생전서
판타지 영화만큼 상상에 의존하는 장르는 없다. 이 장르를 시작하는 것은 ‘만약에 ‘라는 단어이다. 이 ‘만약에’는 우리로 하여금 끝도 없는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한다. 만약에 지구에서 길을 잃은 외계인을 만난다면? (E.T), 만약에 공룡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쥬라기 공원), 만약에 마법의 세계가 존재한다면? (해리포터)
이렇듯 판타지는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에서 화제가 되는 소재로부터 출발한다. 전혀 새로운 무엇이 아닌 우리가 늘 이야기하는 것들, 궁금해 하는 것들,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마음 한 구석 믿고 있는 것들이 그 원천이다. 그것은 현실에서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인생전서>는 ‘만약에 2000년이 되기 전 인류가 멸망하기로 되어있다면? 1999년의 마지막 날 예수가 최후의 심판을 위해 재림한다면?’ 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같은 상상력의 전개 과정에는 판타지세계의 모험의 주체가 되는 영웅이 필요하다. 영웅의 존재와 더불어 판타지 장르를 이끌어가는 관습의 조건들에 대해 스튜어트 보이틸라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 ‘보통세상과 특별한 세상 사이의 여행’이다. 이것은 보통세상에 사는 영웅이 특별한 모험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고 특별한 세상의 존재인 영웅이 보통세상-대개 영화 밖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똑같은 세상- 으로 나아오는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세계로 옮겨가는 것이 모험의 시작이다. <인생전서>에서 예수는 신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내려온다. 예수가 뉴욕이라는 도시에 내려옴으로써 모든 모험이 시작된다. 이 여행은 모험의 출발뿐만 아니라 모험을 끝내고 원래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귀환’의 과정도 포함한다.
둘째, 영웅이 모험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조언자’의 존재이다. 그것은 모험의 과정을 함께 하는 조력자일 수도 있고 모험에 앞서 동기를 부여거나 가르침을 주는 스승의 모습일 수 있다. <인생전서>에서는 예수와 여정을 함께 하며 봉인 푸는 것을 돕는 막달레 마리아가 성실한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영웅이 용기를 잃는 순간에 결정적 도움을 준다거나 영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그에 비해 사탄은 아버지의 명령을 따라 인류를 심판할 것인가 무고한 영혼을 해할 수 없어 아버지를 거역할 것인가라는 기로에 선 예수를 더욱 고민하게 만드는 자극제 역할을 한다. ‘사악함’을 해명하는 불쌍하고 초라한 사탄은 예수로 하여금 ‘사악한 인류’에 대한 심판을 주저하게 하고 예수의 내면갈등을 심화시킨다. 문자 그대로의 조언자의 역할은 아니지만 영웅의 행보에 영향을 미치는 등장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신은 예수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모험을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므로 조언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인류심판의 집행이 예수 앞에 놓인 숙명이라고 할 때 신은 예수가 고민과 회의 속에서도 자신의 의무를 되새기는 이유이며 임무수행의 과정에서 정신적 지주로서 역할을 하므로 신이 이 영화에서 가진 다른 많은 역할들-모험을 야기하는 역할, 예수가 반항하고 맞서는 상대로서의 역할, 함께 조언자와 흡사한 특징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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