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후기 근대의 페미니즘 담론 노동 몸 그리고 욕망의 변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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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후기 근대의 페미니즘 담론
노동, 몸 그리고 욕망의 변증법
Ⅰ. 미완의 근대와 젠더 관계의 한국적 원형
1장 여성의 타자화된 근대경험(p19)
1. 합리성 - 지식 전유의 기제(p21)
한국에서 80년대 까지만 해도 계몽적 자아, 이성적 주체가 지식을 전유하고 이를 실천할 힘을 갖는다는 근대의 가치가 지배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는 2000년대에 들어선 지금 더 이상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서구에서 진정한 의미의 근대성은 오랜 역사적 여정을 거쳐 온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이론적 숙성을 바탕으로 다져진 것이다. 특히 철학과 문학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인식론이 본격적으로 체계를 잡아왔고 주체적 자아라든가 초월적 존재로서의 인간탐구가 이루어졌다.
한국의 경우에 기술지배적 합리성이 산업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수용된 서구적 합리성, 베버(Max Weber)식 표현에 의하면 ‘세계 정복의 합리성’이면서 동시에 동도서기(東道西器)의 표현이라고 한다면 여성의 기술지식으로의 접근 배제는 유교적 합리성이 작동한 결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70년대 산업화 과정 중에 정부는 유신의 한 가지 내용으로서 한국적 민주주의와 더불어 과학 기술의 토착화에 역점을 두었다. ‘과학기술의 국가경쟁력 고양’을 기치로 삼았던 이 정책은 70년대 초만 해도 경공업 중심이었던 산업구조를 70년대 후반에 가서는 중공업이 핵심 산업이 되는 산업구조로 바꾸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 과정에서 산업화의 주역을 남성으로 전제하는 국가 정책이 드러나는데 그 배경에는 과학기술의 토착화 과정에서 여성은 이 영역으로 극히 제한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업화 진행의 중추적인 역할을 남성으로 상정하고 산업화의 성별 또한 남성성으로 규정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산업화의 구체적인 표상은 과학 기술 인력과 이를 지원하는 강력한 후원자인 권위적 국가가 된다.
이러한 예에서 우리는 푸코(Michel Foucault)가 지적하듯이 특정한 학문적 전통이 이론적 개념의 구성과 유통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지식의 구조가 우리의 인식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 그 지식이 산업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강조되는 합리성에 의해 굳건히 떠받쳐져 있음을 파악하면 여성이 사회적으로 편중된 지식의 구조에서 ‘배제의 기제’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한국의 경우 이러한 지식의 구조와 그 효과가 배제의 기제로 작동한 것은 이미 전통 사회에서부터다. 유교가 국가 철학이자 사회 윤리로 자리 잡기 시작한 조선 전기부터 지식의 남성 독점은 시작되었다.
엥글러(Wolfgang Engler)의 논의에 따르면 문명 과정에서의 지식의 역할에 대해 엘리어스(Norbert Elias)가 했던 거시과정적 시각(makroprozessuale Perspektive)과 상반되게 지식과 권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푸코식의 접근은 미시구조적(mikrostrukturell)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에 의거해서 조선 시대의 지식과 권력이 여성의 삶과 맺는 관계를 살펴보면 푸코와 엘리어스의 시각이 교차하면서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에게 유용한 지식은 인식론적이고도 윤리학적 성격을 강하게 갖는 반면 여성에게 접근 가능한 지식은 생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경험론적 차원으로 구별될 수 있다.
2. 역사의 단절을 전제로 한 여성의 근대경험(p26)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근대화는 일제의 식민통치와 함께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근대화의 지표로 등장한 문화와 문화주의는 일제 식민지배의 수단이 되어 1920년대를 풍미하면서 식민지정책과 결합하였고 이후 교육, 행정, 예술 등 모든 영역에 걸쳐 막강한 이데올로기를 형성했다.
초기 근대화의 과정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도입과 더불어 여성의 변화는 어쩌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 보이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여성해방에 관한 관심은 일차적으로 평등사상에 기초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관한 관심이었지만 이로 인한 여성의 변화는 남성을 비롯하여 가족, 제도,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동인이 되었다.
근대 교육의 확산으로 근대적인 가치관을 가진 여성들이 출현하면서 새로운 서구의 가치관 속에서 자유와 해방의 길을 발견한 여성들의 활발한 활동은 그 자체로서 사회적 정체성의 위기를 촉발시키는 분명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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