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국경없는 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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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의사회
국경없는 의사회는 1971년 프랑스에서 조직된 인도주의적 자원봉사 단체로, 국적, 국경과 상관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언제나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로 시작되었다. 국경없는 의사회(이하 MSF)는 자연적/인위적 재난의 희생자와 무력분쟁의 피해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인종, 종교, 신념, 정파에 관계없이 원조를 제공하고 보편적인 의료윤리와 인도주의의 원조의 권리를 위해 중립성과 공평성을 준수하며, 그러한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어떤 방해도 받지 않을 충분한 자유를 요구했다. (그래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단체가 되었다.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되면, 정부에서 요구하는 장소로 가야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MSF가 자원봉사를 시행할 때 사용하는 기금 중 75%는 개인이 기부하는 기부금이고, 내전이 발발한 국가에 자원봉사 활동을 행할 경우 정부군이나 반군, 어느쪽의 편도 들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일선에 나가 일을 하며, 자원봉사 시에는 단기적인 봉사가 아니라 1년, 혹은 2년정도의 긴 기간을 해외에 나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흔한 일이다. 이들의 주요 활동무대는 개발도상국으로, 지진이 일어났던 엘살바도르나 내전이 일어났던 콩고 등지에서 활약한다.
국경없는 ‘의사’회 인 만큼, 이들의 활동은 의료봉사가 주를 이룬다. 약이 없어서 못 먹는게 아니라, 약을 ‘살 수 없어서’ 못 먹는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값싼 약을 제조, 혹은 구한다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수술을 집행하고,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을 위해 급식센터를 운영하기도 하는 등 주로 초점은 의료봉사에 향해 있다. 한때는 ‘우리 대기실에는 20억명의 환자가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하면서 1999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내전이나 지진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는 참혹하기 그지없다. 그것은 TV에서 방송해주던 중국 쓰촨성의 지진, 아이티의 대규모 지진, 유럽의 화산폭발 등 굳이 따지자면 원하지 않았는데 말려들어간 재해로 인해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해가 일어난 곳에서의 생활은 비참하기 그지없다. 아이티의 지진의 경우에도, 먹을 것이 없어서 흙으로 만든 과자를 먹는 사람들을 보며(그것이 원래부터 먹는 것이었든, 아니면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는 것이든 간에.) 저러고 어떻게 생활을 하고, 저러고 어떻게 사냐 걱정 아닌 걱정을 하기도 했었다. 나에게 닥쳐온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생활이지만, 도저히 ‘내가 겪어야 할 상황’이 아니고서야 그런곳에서 1분도 제대로 버틸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MSF의 사람들은 기꺼이 그런 현장으로 달려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다. 그 뿐만 아니라, AIDS며 홍역, 결핵, 다른 사람들이라면 분명 병명만 듣고도 뒷걸음질을 쳤을 환자들을 앞에 놓고서 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도 달려가는 것이다. 왜 그들이 그렇게까지 하는지, 대체 어디서 그런 봉사정신이 나오는 건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내가 남에게 봉사하는 정신이 부족하다고는 자각하고 있지만, 자원봉사를 통해 무엇을 얻게 되는지는 희미하게나마 깨닫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떠한 이득도 되지 않고, 막말로 자신의 신변이 위험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9개월에서 1년, 2년간 그런 위험한 장소에 발을 들여놓고 생활한다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여간 신기해 보이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재해, 자연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겪게 된 재해, 또는 어떻게 해야 끊을 수 있는지도 모르는 채 반복되는 재해. 세계 인구의 몇 퍼센트는 분명 그러한 재해에 지금도 시달리고 있고, 앞으로도 시달릴 것이며, 아마도 그 악순환은 끊을 수 없으리라고 본다.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다 함께 행복하며 싸우지 않고, 어떠한 자연재해도 덮치지 않는다면야 어디선가 그 고리는 끊어지겠지만, 아마도 그건 이 지구가 멸망하기 전, 혹은 인류가 전멸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단순히 그 재해를 원망하거나 그 재해가 인간의 불가침 영역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혹은 개인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손 놓고 있는 것 보다 작은 일이라도 돕는 길을 MSF의 사람들은 선택한 것이다. 의료적 봉사나 식량지급은 말만 들으면 굉장히 큰 일처럼 들리지만, 의료봉사를 못 받았거나 식량지급을 받지 못한 사람들(MSF가 봉사활동을 간 지역에서 떨어져 있거나 소식을 듣지 못해 구호를 못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고, 당장 눈앞에 필요한 게 많은 그 사람들에겐 그들이 행하는 봉사활동이 굉장히 큰 것일 수도 있고, 너무 사소해 겨우 이런걸 해 주러 왔냐고 소리치고 싶을 수도 있다. 실지로, 수술이 필요하지만 완벽한 수술실이나 멸균기구는 기대하지 못해 고장난 전등을 고쳐 그 밑에서 수술 하는 일도 빈번했다고 하니, 구호받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구호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열악하긴 마찬가지인 것이다.
게다가, MSF의 사람들은 자기들 스스로가 정부의 보조를 받게 되면 정부가 원하는 방향에서, 원하는 국가로, 원하는 구호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체제를 갖추기 위해 개인들의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무 탈 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지만 갑자기 개인들이 기부금을 끊는다면 어떻게 할지도 걱정이다. (뭐, 사실 이런 문제 인간의 동정심이나 봉사심이 어느 날 갑자기 머리카락만큼도 남지 않고 사라진다는 확률 만큼이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가정일지 몰라도.)
그러나, 내가 제일 궁금한 것은 과연 MSF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좋은 의도로, 좋은 의미로,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에 이의는 두지 않지만, 과연 자국의 빈민들이나 요보호자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다. 나는 항상 자국의 구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면서, 해외에서 봉사하는 것에 적극적인 사람들을 언제나 약간 식은 눈으로 보게 되는 탓에 MSF가 좋은 단체로, 좋은 의도로 시작했으며, 이들이 행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과연 이들이 정말 ‘도울 사람이 없어서’ 해외로 나왔는지, 그렇지 않으면 ‘해외로 나가면 좋아보니까’ 나온 것인지에 대해 묻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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