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밥상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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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서감상문 <밥상혁명>
‘혁명’ 아리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거리로 나와 시위하고 투쟁하는 사람들을 떠 올릴 수도 있고, 아니면 큰 변화나 개혁같은 것을 떠 올릴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아마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니 이 혁명이란 단어 앞에 ‘밥상’이 붙는다면 우리가 매일 맞이하는 밥상에 큰 변화가 오거나 올것이라는 뜻일 것이라 생각된다. 보통 혁명은 기존의 세태나 관습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늘 자연스레 보는 밥상에는 무엇이 잘못되었고 변해야 할까? 건강을 위해 고기보단 채소 위주로 차려진 밥상? 화학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자연 친화적인 밥상?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요즘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강 관련 책 제목에 밥상을 바꾸니 어쩌니 하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개인의 건강을 위해 밥상을 개선하자는 내용을 예측할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그보다 조금 거시적인 시각으로 밥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건강 문제도 담겨 있었다.)
인류에게 주어진 먹거리 관련 문제중 가장 큰 두 가지를 고르라면 나는 비만과 기아를 고를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따르자면 오늘날의 먹거리 소비 형태는 너무 많이 먹어 생기는 비만과 너무 못 먹어 생기는 기아 두 가지를 전부 유발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도시 사람들의 먹거리를 구하려 간다면 당연히 근처의 대형 마트 혹은 식당에 갈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파는 먹거리들은 대부분 아주 먼 곳에 있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왔을 것이다. 워낙 먼 곳에서 온 음식들이다 보니 그것들의 품질과 안전성은 보장하기 어렵다. 이런 몸에 좋지도 않고 열량만 쓸데없이 높은 음식을 먹다보니 자연스레 비만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기아는 왜 발생 하는가? 책에서 저자는 그 이유가 식량 주권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량 주권이 약하다는 말은 식량을 자급하지 못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단순하게 말하면 식량의 많은 부분을 수입으로 공급받는 다는 뜻이다. 이럴 경우 전세계 적으로 식량이 부족해 졌을 때 식량을 자급하지 못하는 나라는 더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굶어 죽는 사람이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자급률이 떨어지면 나라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소농들 또한 먹고 살기가 어려워 진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은 먹거리의 유통이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규모에 국경을 뛰어넘는 초국적 기업들과 대규모 농업을 하는 국가들이 먹거리 유통을 독점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미국이든 캐나다든 초국적 기업들의 횡포에 소농들과 먹거리 소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먼저 소농들은 사람들이 초국적 기업들로부터 수입된 먹거리를 사 먹어 자신들이 재배한 곡물이나 식물을 사지 않기 때문에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고 농업이 쇠퇴해 간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가장 중요한 안전성 문제가 걱정이다. 먼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방부제나 화학약품도 많이 사용할 뿐 아니라 이들이 파는 음식들 중에는 유전자 조작 식품들도 섞여 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 유전자 조작 식품이 먹는 사람의 건강 뿐 아니라 생태계에도 위협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농들은 연맹을 만들고 지역 먹거리 장터를 여는등 적극 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민들은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먹거리를 지역 먹거리 장터를 열어 판매한다. 이 활동으로 소농들은 생활고를 해결할 수 있고 주민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사먹을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농민들은 자신과 가까운 이웃이 자신이 재배한 음식들을 사 먹는다는 생각에 더 싸고 질 좋은 작물을 팔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이 외에도 많이 있다. 일본에는 농사 전에 소비자들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콩을 사두고 농사가 끝나면 돈 낸 만큼의 콩을 받는 콩 트러스트 운동이 있댜. 이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게 하고 소비자들은 안전한 콩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이러한 활동들은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정부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초국적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윤에 방해가 되는 이런 활동들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먹거리 수입 현실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밀이나 채소, 과일 등 수입되어 오는 식품들이 많아지면서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은 생활고가 심해졌다. 게다가 국민들도 요즘 믿고 먹을 게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수년전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은 수많은 국민들의 반발을 샀다. 국민들이 분개한 가장 큰 이유는 그 수입되는 쇠고기가 동물성 사료를 먹고 자란 광우병 쇠고기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먹거리의 지나친 수입은 농민들의 생활과 소비자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이러한 현실속에 지역 먹거리와 농업을 조금 더 활성화시키면 앞에서 언급했던 여러 문제 이외에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로, 농업이 활성화 됨에 따라 그 만큼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솔직히 청년기를 앞둔 입장에서 생각해 보건데 청년 실업의 많은 원인들 중 하나는 농사와 같은 일은 밥벌이가 힘들다고 안하려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반면에 농촌에서는 젊은 인력이 없어 지금 세대의 농민들이 죽으면 그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없다고 한다. 농업에 대한 인식과 처우가 달라지면 농촌으로 일자리를 찾으러 가는 청년들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젊은 인력이 늘어나면 몸으로 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혁신적 기술들도 개발될 것이다. 또 추가적으로 필요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초국적 기업과 대형마트의 횡포를 줄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유는 식품의 유통과정이나 안전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소득의 공평한 분배 때문이다. 초국적기업들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입은 대부분 그 기업의 경영자나 윗사람들에게 돌아가고 정작 땀흘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아주 적은 돈만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커피, 초콜렛, 설탕의 경우를 생각해 봐도 그렇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보면 사탕수수 농장이나 커피농사를짓는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나온다. 거기서 보면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커피의 인기와 상반되게 매우 궁핍하다. 이건 대규모 농업을 벌이는 커피 생산 기업에서 커피를 판 수익의 대부분이 경영자나 농장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런 횡포를 막기 위해서는 조금 규모가 작은 소농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으로 느낀점은 내용이 객관적이면서도 문체는 상당히 편파적이었다는 점이다. 물론 글의 목적이 설득과 실태고발에 가까워 그런 문체가 필요하긴 했지만 단어선택이나 글투가 편파적이 느낌이 없진 않았다. 물론 거기 들어있던 자료는 객관적인 사실들이었다. 다만 입장이 한 곳에 몰려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현재 먹거리 유통의 실태에 대한 배경지식이 별로 없는 나의 입장에서는 거기 적힌 내용들을 곧이 곧대로 들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에게 정부 나 초국적기업의 입장에 대한 배경지식이 조금 더 많이 있었다면 글에 과장은 없는지 더 살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나더러 이 글을 쓰라고 할 때 초국적 기업이나 정부의 입장을 더 반영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앞에서도 말했듯 이 글의 목적 자체가 객관적인 정보전달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설득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물론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반대측의 입장까지 적을 것 같지는 않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분명 설득의 효과가 떨어질 것이다. 앞에서부터 언급했던 여러 가지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저자는 나를 설득시키는 데 성공한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당장 정부청사앞에서 시위를 벌이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이문제에 관심을 가지게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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