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레지널드 존스턴 자금성의 __ 에필로그 용 고향으로 돌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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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필로그
용, 고향으로 돌아가다
황제의 천진생활
황제는 몇 달 동안 -1924년 11월 29일부터 1925년의 2월 23일까지- 일본 공사관에서 귀빈으로 머물렀다. 그 몇 달 동안, 황제는 한 번도 공사관 구역을 벗어난 일이 없었다. 몇몇 외교관의 방문을 받고 답방을 하거나, 영국 공사관 안의 내 숙소를 자주 찾았으며, 때로는 나와 함께 북경의 성벽이 이어진 짧은 구간을 산책했다. 그 성벽 위에서 황제는 천단을 둘러싼 숲으로 우거진 공원을 처음으로 바라보았다. 시대를 잘 타고 났다면 그가 하늘의 아들로서 그리고 백성의 아버지로 제사를 올렸을 그 거대하고 하얀 대리석 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 그 성벽위에서 황제는 누렇게 빛나는 자금성의 지붕을 보았다. 그곳은 황제에게 어떤 의미에서는 감옥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자란 집이기도 했다.
그 뒤 황제는 천진 개항장의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일본 조계지 안에서 7년 가까이나 지루하고 쓸쓸하게 지냈다. 그는 1925년 2월부터 1931년 11월까지 계속 그곳에 체류했다. 중국 신문에는 ‘만주는 배척하는 동맹’, 즉 ‘반청동맹’反淸同盟이라 자칭하는 협회가 거짓 주장을 늘어놓고 있었다. 일본인들이 황제에게 일본에 가라고 권유하고 있는데, 그것은 일본에서 황제를 중국에 대한 제국주의적 음모의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려는 것이며, 이미 황제에게 거처할 궁전을 주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황제에게 이런 일을 암시한 적이 없다. 오히려 일본이나 조계지인 만주의 관동關東에 황제가 있으면, 일본 정부가 매우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는 뜻을 나를 통해 황제에게 간접적으로 전했을 정도이다.
1925년 가을이 되자, 풍옥상과 장작림은 형식상의 동맹 관계마저도 끊었다. 바로 전까지 전쟁을 벌였던 두 사람-오패부와 장작림-이 풍옥상에 맞설 새로운 동맹을 결성했기 때문이다. 이 반풍 운동의 민간 대표직은 노련한 정치가 당소의에게 제안 되었다. 이즈음 그는 정치 활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정치 단체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고 있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성실하고 유능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는 이 제안에 모호하게 대답했으며 오패부가 조곤을 대총통 직에 복귀시킬 의사가 없다는 것과 뇌물을 받고 조곤을 선출하나 불명예스런 의로를 재소집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 한, 새로운 동맹을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풍옥상에 대한 평가
풍옥상은 ‘중국의 대야심가’라고 불리었는데 그 험상궂은 용모는 어디를 가도 불신을 품게 만드는 숙명을 안고 있었으며, 오늘날 중국에는 그의 친구가 거의 없다. 물론 풍옥상은 몇 안 되는 친구들에게는 예나 지금이나 공명정대한 영웅이자 애국자이다. 하지만 적과 동지를 불문하고 대다수 사람들에게 그는 지조 없는 반역자이가 거짓으로 가득 찬 배신자로 비난 받아왔다. 그는 장미로 장신한 월계관을 썼지만, 그것은 흙탕물과 오물이 튄 것 이었다. 그러나 그에게서 진정한 민주주의자, 고통 받는 대중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활동가, 가난한 자와 억압받는 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친구의 모습을 본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경건, 겸손, 순수, 소박이란 가면을 쓴 위선적인 사기꾼으로 보였다. 이 사내의 인격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도 중국인들과 마찬가지로 크게 달랐다. 예전에 프로테스탄트 선교사들은 가장 저명한 이 개종자를 정직하고 순수한 ‘그리스도의 전사’라고 당연히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지금은 열기가 식은 채로 그의 이름을 언급한다.
1929년에 이르면 ‘반풍’反馮 단체는 풍옥상을 반역자, 사악한 북방 군국주의자의 화신, ‘음험한 늑대’라고 말하게 되었다. 그는 ‘십대 죄악’을 저지를 것으로 고발되었으며, 그 가운데에는 외몽골을 러시아에 넘긴 것, 국민정부에 반역한건, ‘서거한 우리 지도자(손일선)의 장례식을 발해’하려고 통신망을 차단 한 것, 수십만 청년들의 생명을 잃게 한 것, 구제의연금과 구호식량을 자신의 군비軍費로 유용한 것, 공산당에 가입한 것, 북서부 지역 농민에게 아편재배를 강요한 것, 인민을 약탈한 것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반풍 단체는 “이 열 가지 죄상을 보면 풍옥상이 얼마나 사악한 인간인지를 알 수 있다. 그가 거지를 죄는 사형을 시켜도 모자랄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는 이 이상한 남자의 인격에 대해 최종적으로 평가를 내릴 생각은 없다. 그것은 시기상조이다. 그가 잔뜩 골을 내는 일에 지켜서 심기일전해 진지하게 명상에 잠긴다면, 뭔가 위업을 달성할지도 모른다. 풍옥상이 그가 산에 오르기 전과 마찬가지로 현자도 위인도 선인도 아닌 채로 하산한다면, 그는 성산의 정령과 교감할 특권을 받을 만한 인간이 아님을 자신의 몸으로 증명한 셈이 될 것이다. 그럴 경우 그는 불행한 조국을 지금도 괴롭히고 있는 ‘기만과 비애의 번잡한 관례들’을 걔는 데에도 아무런 공헌을 하지 못할 것이다.
반만주 동맹의 공격
공사관 구역에 3개월가량 머물던 때와 천진에서 체재하던 처음 몇 년간도 황제는 가장 야비하고 사악하고 무례한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 황제는 있지도 않았던 정치적 범죄 및 음모를 모의 했다거나, 할 수만 있었다면 공화제를 전복시킬 의도가 있었다고 비난 받았을 뿐 아니라, 세상의 조소와 모멸에 노출되었고 추잡한 인신공격까지 받았다. 황제는 또 부패하고 타락했다고 공표되었다. 황제에 대한 비방은 중국인을 물론 외국인이게도 영향을 미치게 하려는 것이었으며, 국내외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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