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그때 그사람들을 보면서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5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9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영화 감상문
- 그때 그사람들을 보면서 -
시작은 좋다. (영화 보기 전)
언제나 흥밋거리란 좋은 것이다. 특히 영화같이 ‘뭔가 하나 터트려서 돈 좀 벌어보자’ 라는 심보로 만들어진 매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아 뭐 전부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조금은 과장하고 조금은 허풍 쳐서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다는 말이다. 어쨌든 그런 면에서 ‘그때 그 사람들’이란 영화는 조금은 앞서서 시작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요즘같이 관객들의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황에서 그 주제만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끌었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아닌 일 아닌가? (영화 크랭크인 이 얼마 되지 않아서 이미 ‘가장 기대되는 영화에 등극했었다.) 그리고 또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미 입소문으로 알려진 그 파격성이 한귀 두 귀 흘러가면서 궁금증을 더욱 증폭 시켰고 상영 시기를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법원의 상영금지 조치까지. 그야말로 흥밋거리 삼형제가 짝짝궁 맞고 영화한 번 띄어보자 난리 부르스를 치는 상황이었다. 또 나의 개인적인 관심사로도 이 영화를 꼭 한번 보고 싶었다. 뭐 거창하게 말하면 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에 대한 감독의 독특한 시각을 보고 싶었고 간단히 말하면 박정희 새끼 씹히는 것 한번 보고 싶었다. 새끼라는 나의 과격한 한마디가 이미 알려주는 것처럼 나는 박정희가 싫다. 그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내 개인적 사견이니까 넘어가기로 하고 어쨌든 내가 싫어하는 인물을 제대로 씹었다는 데 한번 봐줘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영화관을 찾아 가서 영화 감상을 시작했다.
뭐지? (영화 보고 20분정도)
앞에 앉은 대가리 큰 놈을 열심히 노려보고 있을 때 드디어 영화가 시작했다. 영화의 첫 씬 은 수영장이었다. 이어서 한석규가 짜증나는 표정으로 담배를 열심히 피면서 등장했다. 한석규란 배우를 보면 항상 느끼는 감정이 있다. 영화 초반부의 그의 등장은 언제나 “뭐야 한석규네” 라는 생각을 가져온다. 그리고 이어서 ‘아 한석규 영화네’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이어져 나온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라는 네임 벨류 때문일까? 그는 영화의 첫 등장 그것만으로도 한석규의 영화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런 ‘한석규 영화네’ 하는 느낌이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하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그런 느낌을 주는 영화들은 대부분은 고배의 쓴잔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한석규가 나오는 영화가 뜬 것은 그가 아직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기 전 그가 영화 속에 단 하나의 캐릭터로만 살아 있을 때였다. 나는 단순한 한석규의 등장을 보면서도 이러한 생각들을 하면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
이어서 영화의 첫 줄거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한석규는 중정의 요원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의 하룻밤 여인들의 뒤치다꺼리를 해주고 있었다. 한마디로 그런 여인네들이 소문을 내지 못 하도록 강하게 경고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라고 할까? 이 때 강하게 든 느낌은 ‘아 이제 대통령 까기가 드디어 시작이구나’ 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주 관점은 왠지 ‘대통령의 까기’보다 그 대통령의 하룻밤 노리개의 대상이 된 여인과 그 어머니에 대한 조롱적 시각에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을 바라보는 조롱적 시각은 단순히 한석규가 바라보는 시각이기도 하고 그를 통해 그 모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녀는 맨뒤에 다시 나와 그렇게 자신을 한심스레 바라보는 한석규와 우리를 더 한심스레 바라보게 된다. 어쨌든 이렇게 다소 본 내용과 관련 없는 내용이 진행되다가 드디어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등장했다. 역시 병원이라는 다소 특이한 장소에서의 등장 이었다. 거기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김재규가 의사에게 입 냄새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각하께 죄송하군 기금까지 이렇게 입 냄새를 풍겨드렸다니” 라고 중얼거리는 장면 이었다. 어찌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장면이었다. 바로 그날 자신이 죽일 인물에게 입 냄새를 풍긴다고 죄송하다니 이 장면은 김재규의 박정희 시해가 결국 우발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았다. 적어도 작가는 그렇게 생각한 것 같았다. 그 다음에도 박정희의 등장 등이 나오지만 스토리 전개상 별 중요가 없는 장면들이었다. 이런 첫 20분간의 여러 장면들을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은 뭔가 내가 생각했던 영화와는 다르다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영화는 강력한 블랙코미디로 풍자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긴박한 10.26의 사태에 대해 미스테리적으로 접근하는 영화였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그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버렸다. 약간의 풍자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다소는 지리한 장면들었다. 하지만 초반이라서 그러려니 하면서 다시 영화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음........(본격적인 전개)
이제 영화의 배경이 드디어 궁정동 안가로 넘어가게 되었다. 10.26사태가 일어난 바로 그 장소였다. 박정희와 차지철,비서실장 그리고 김재규 이렇게 넷이서 화려한 술자리를 벌이고 있었다. 실제로 이런 술자리는 박정희의 정권 말기에 자주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그나마 자신의 일에 대한 충실함으로 독재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던 박정희가 정권 말기에 스스로 무너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것 같다. 누군가 말했듯이 그 시대의 박정희는‘김재규가 넘어트리지 않아도 곧 넘어갈 존재’였을 런지도.... 어쨌든 각설하고 영화로 돌아오면 그 술자리에서 서로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화의 시작은 역시 박정희 였다. 그는 요새 시위가 너무 많아지고 있다면서 불만을 털어놓고 있었다. 그러자 차지철은 “그런 놈들은 탱크로 밀어버려야 합니다. 캄보디아에서는 국민의 반도 죽이는데 우리도 까짓거 못할꺼 없죠.” 라고 대답했다. 정말 차지철의 이미지에 맞는 무식이 철철 넘치는 대답이었다. 그런 대답을 듣고 김재규는 약간 언짠해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미국대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했다. 역시 박대통령은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본래 치자가 불만이 많으면 나라는 불안에 휩싸이는 법이랬다. 박정희 대통령이 그렇게 불만을 많이 털어트리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얼마나 불안에 휩싸이고 있었을까? 능히 예상되는 부분이다. 하여튼 박대통령의 이 불만에 대해서도 김재규와 차지철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런 두 실권자들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을 때 드디어 기쁨조가 술자리에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신청으로 그 두 여인중에 가수가 일본의 엔카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처럼 이 영화에서는 일본어나 일본식 문화들이 자주 등장한다. 주로 주인공들이 혼잣말을 할 때 사용되는데. 내 생각에는 이 일본어에 감독은 특정한 의미를 부여한 것 같았다. 우선 가장 첫 번째로 박대통령과 그 휘하의 실권자들이 결국 일본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은 일제의 잔재들이란 것이다. 사실 박 대통령의 친일 경력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 영화는 박대통령의 직접적인 일어사용으로 그가 결국 일본군 장교출신이고 그 생각을 스스로가 평생 지니고 살아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두 번째로 감독은 캐릭터들이 특정한 순간에 일본어를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일종의 상황분리법을 우리에게 제시해주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 캐릭터들이 일본어를 사용할 때는 보통 자신의 행동에 대해 당위성을 주장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한 조롱을 할 때이다. 이러한 두 가지 상황자체가 영화 속에서는 주로 인물을 희화적으로 다룰 때 나오는 상화이다. 즉 이 영화에서 캐릭터들이 쓰는 일본어는 그 캐릭터들의 행동을 조롱해달라는 지시적 의미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시 영화 속 내용으로 돌아가면 계속 차지철에게 무시당한 김재규는 드디어 화가 폭발했다. 그러곤 갑자기 밖에 나가버려서 자신의 부하들(한석규 포함)들에게 거사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공표해 버린다. 내가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의문스러웠던 장면이었다. 뭐랄까? 김재규의 살인 결정 자체가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고 할까? 분명 차지철 경호실장과 실랑이를 벌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 때문에 일순간 박정희 살해를 결정 하다니 뭔가 아귀가 안맞는 상황이었다. 극 초반부에 김재규의 박정희에 대한 혐오가 강조되었거나 혹은 거사를 연상시키는 복선이라도 있었으면 모를까 감독은 우리가 10.26사태를 알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는지 인물의 행동에 대한 세세한 묘사가 부족해 보였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특수 아동 영화 감상문 말아톤
  • 영화에서는 초원이의 엄마의 노력으로 인해 초원이의 상태가 많이 좋아 졌으므로 장애아동을둔 가족들의 노력도 많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어떠한지 장애아가 좋아하는 것을 빨리 발견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행동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자폐아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지지와 도움도 필요할 것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력으로만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것을 보고 보통 일반사람들에게서 볼수없는

  • 킹스 스피치 영화 감상문 관심있는 직업과 관련된 영상 a 등을 보고 소감문 작성
  • 보면서 이 직업에 대해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언어치료사라는 직업을 다룬 영화에는 ‘킹스스피치’가 있다. 작년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개봉 당시 전공 수업시간에 교수님들이 한번 보라고 권했었던 영화이다. 하지만 보지 않았었다. 그때만 해도 언어치료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과제를 하면서, 영화를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언어치료사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더듬

  • 감상문 영화 15 Minutes를 보고 언론과 사회 팽배하는 상업성의 병폐 15 Minutes
  • 그래서 그를 눈엣 가시처럼 여기면서도 아무도 그를 어찌 할 수 없었다. 그의 손에 의해 비방 기사가 뜨면 자신의 뒷일이 잘못될 것을 우려해서 말이다. 단지 과제이기 때문에 보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기 때문인지 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고 보았지만 이 영화는 기대 이상의 무언가를 나에게 알려주었다. 미디어의 상업성을 비판한 또 다른 매체인 상업영화라는 아이러니함이 있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미디어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돈

  •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감상문
  • 그렇게 될 모습들을 그리고 나 자신으로 잘하고 있는지 한번 뒤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 내 인생을 뒤돌아보는 면뿐만이 아니라 우리 부모님,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문득 생각났다. 특히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영화에서 나오는 그 사람들처럼 우리 부모님들도 언젠가는 흰 머리가 생기고 힘이 없어지는 시기가 올텐데 그때 나의 부모님들은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고민이 나에게 있었다. 또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 영화 감상문 - 제8요일
  • 그리워하며 옥상에서 떨어지는 부분이 저에게 있어선 반전이였고, 감동적이였습니다. 요즘 세상에 비장애인들도 ‘목숨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놔라’는 심보인데, 요양원에서 탈출한 자신을 돌봐준 해리를 생각해 버스까지 훔쳐서 은혜를 갚는 모습을 보고, 아무리 영화라지만 너무 따뜻하고 어린아이들에겐 교훈이 될만한 장면이였던 것 같습니다. ‘제8요일’을 다 보고 난 후 저는 지금 청소년 학생들에게 두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