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게다도 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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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도 짝이 있다
일본 문학의 이해 시간에 일본의 시를 배웠다. 솔직히 난 시를 싫어한다. 싫어한 달까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다 대학에 처음 와서 일본의 시를 배웠다. 와카, 하이쿠, 단가. ‘시’라고 했을 때, ‘외워야 하는 건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러다 배우다 보니 외우지는 않았지만, 역시 시는 나랑 안 맞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문득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일본인들은 아직도 와카, 하이쿠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서 신문에 응모한다고 하였다. 예전에 중앙일보를 읽었던 때에 중앙일보에서 일 년에 두 번 정도 시를 응모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내가 아니고. 그런데 이 책에서 정말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그 와카와 하이쿠를 사랑한다고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난 와카로 전통놀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기 때문이다. 놀이의 이름은 가루타였는데, 설명을 읽기는 했지만 직접 보지 않는 이상 난 이해하지 못할 거 같다.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석간지에 단가, 하이쿠, 센류 등을 응모하는 데에 또 한 번 시를 정말 좋아한다고 느꼈다.
꽃놀이, 花見에 대해서도 나왔다. 난 이번 봄에 뭣도 모르고 花見가자, 花見가자 그랬던 것을 떠올렸다. 보통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꽃놀이를 가자고 했던 거였으니까. 그런데 이 꽃놀이가 원래 제사였다는 것이다. 난 그저 꽃을 보며 즐기고 노는 것만 알았지 원래 그렇게 노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벚꽃이 만개하는 때는 농사철이어서 풍요를 기원하면서 지내던 제사라고 했다. 그것이 헤이안 시대를 가며 귀족들이 즐기고 후에 에도 막부에 들어서서 지역을 묶는 하나의 제사 같은 것이 되었다고 한다.
이다음으로 바로 祭り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직 일본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로서는 여름에 있는 夏祭り밖에 몰랐다. 그런데 이 祭り가 지방마다 특색이 다 있었다. 그러면서 그 지방마다 유명한 祭り를 소개했다. 그걸 읽으면서 더욱 더 축제 기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夏祭り밖에 몰랐던 나로서는 일본의 祭り를 즐기기 위해서는 여름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이 책에는 그 7월~9월에 하는 마츠리가 유명할 뿐, 다른 계절에도 다른 지방에서는 마츠리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에는 꼭 여름에 가지 않아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 마츠리 또한 원래는 마을의 풍요와 평온을 위해서 지내던 제사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일본은 예전부터 내려오던 여러 풍습이 현대에까지 이어져오는 것 같다. 물론 우리도 예전부터 내려오는 풍습이 있지만, 이렇게 세대를 아울러서 즐기는 축제 같은 것이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게 했다.
우리나라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모든 어린이들을 축하해주며 놀이공원이나 기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어린이날을 축하한다. 나는 일본도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일본은 여자아이를 축하해주는 3월 3일, 히나마츠리가 있었고, 5월 5일이 남자아이를 축하해주는 날이었다. 어쩌다가 드라마를 보면 몇 개의 단에 인형이 있거나 밖에 잉어같이 생긴 거 몇 개씩 걸어놓는 걸 봤다. 그것들의 이름도 몰랐고 의미도 몰랐다. 어쨌거나 드라마에서 보면 드라마의 내용을 중요시하지 그런 작은 부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도 같다. 그러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들을 잘 알게 되었다. 단에 인형들을 놓는 것, 이름은 모르겠지만 각 단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어서 이해가 잘 되었다. 실제로 인형이 놓여진 것도 보고 싶다. 3월 3일이 지나면 바로 치우는데 여기에는 재미있는 속설이 있었다. 늦게 치우면 결혼을 늦게 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책을 읽다가 무슨 이런 미신 같은 걸 아직도 믿나 의심스럽기도 하고, 위에 읽었던 것처럼 마츠리나 꽃놀이를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
바로 얼마 전 일본 문학의 이해 시간에 가부키 공연 영상을 보았다. 하얗게 분장을 한 배우들이 연극을 하던 가부키. 난 이 가부키가 처음 생겼을 때부터 남성들이 연극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가부키는 원래 오쿠니라는 여성이 처음으로 창시한 것에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여자들이 매춘을 해서 출연 금지 시키고 미소년을 무대로 올렸지만, 이 또한 매춘으로 탄압을 받았다고 한다. 가부키도 처음부터 내가 알던 그런 고풍스러운 듯한 연극이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을 받은 대목이었다. 이렇게 매춘이 성행하자 성인 남자로만 한 야로가부키가 탄생하면서 성인 남자가 여자 역할까지 맡게 된 것이다. 난 그 영상을 보면서도 신기했던 것이 여자 역할을 하는 남자인 것을 처음에 알고 있었지만, 순간적으로 진짜 여성이 연극하는 것으로 착각도 하였다. 그만큼 목소리도 가늘었고 체격도 작아보였다. 그런데 이러한 뒷면에는 여성 역할을 한 남자의 큰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가부키구나 싶기도 했다.
가끔씩 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면 이상한 한자를 본 적도 있다. 뭔가 싶어서 훈으로도 읽다가 음독으로도 읽어보면 어느 새 좀 익숙한 발음이 들린다. 이름이었다. 일본인의 이름 읽기는 정말 힘든 거 같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의 성에 들어간 한자는 똑같은데 읽는 방법이 다를 때도 있다. 이건 일본인들도 힘들어 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명함에는 한자와 같이 가나를 표기한다고 한다. 직접 명함을 받고서 이름을 잘못 부를 실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약간 실소도 지었다. 일본인의 성은 메이지유신 때에 만민평등의 사상으로 모두가 가지게 했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성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징병의 이유로 성 보유를 의무화 했는데, 그게 정치적 목적 때문이어서 급조된 성이 많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성을 소개했는데, 예를 들어 이에시키(己己己己) 라던가 스네코시(子子子子). 웃기기도 하면서 정말 이런 성씨가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게 하는 성이었다.
우리나라는 큰 명절이 두 개가 있는데, 그 중 음력 8월 보름에 있는 추석과 비슷한 것이 일본에 있었다. 우리보다 한 달 빠른 7월 보름에 있는 오봉이라는 것이다. 이 오봉도 그냥 그 날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행사가 있었다. 무카에비, 오쿠리비, 하카마이리 등등. 역시나 부가 설명이 있기는 했지만, 난 이렇게 글을 읽다 보면 글 보다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더 커진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제목에 있는 주제도 있었다. 게다. 난 이게 조리가 같은 종류의 신발이라고 생각했다. 게다는 나무로 만들어서 기모노 같은 옷에 입는 거라 생각했고 조리는 평소에도 신을 수 있게 변형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리와 게다는 다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의 조리와 일본의 조리도 같은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일본에서 조리를 신는다는 것은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막 신을 거라고 생각했던 조리에도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게다도 신을 때에 격식이 있다고 한다. 난 정말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를 소개하면서 게다가 들어간 관용어도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 그 만큼 게다는 품격이 있는 신인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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