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겉과 속 3편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대중문화의 겉과 속 3편
고등학교 학급문고에서 강준만 교수를 만난 지 벌써 7년이다. 그때 처음으로 강준만 교수의 대중문화 평론집인 <고독한 대중>을 읽었었다. 고등학생임에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책이었다. 대학생이 되어버린 지금 강준만 교수의 <대중문화의 겉과 속 #3>을 읽게 되었다. 강준만 교수는 여전히 대중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책을 쓰는 것 같다.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지금의 시대는 과연 대중문화를 배제(排除)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대중매체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의 틀 속에서 홀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대중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가장 자주 접하고, 가장 쉽게 접하는 그래서 가장 영향력 있는 TV라는 대중매체를 예로 들어보자. 아버님들은 지난밤 뉴스가 시작하기 전에 나왔던 광고 속 소주를 걸치시며, 뉴스에서 나왔던 정치 이야기를 하시고, 어머님들은 어젯밤 드라마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꽃을 피우신다. 물론 어머님들 손에는 드라마가 끝나고 나왔던 광고 속 커피가 담긴 커피 잔이 하나씩 들려 있다. 여자 중학생들은 가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동방신기’에 열광하고, 남자 중학생들은 꿈나라에서 TV CF속 ‘김태희’와 만난다. 초등학생들은 개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유행어를 모르면 친구들과의 대화가 끊긴다. 더 이상 나열하지 않아도 대중문화는 우리 삶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 당신도 나도 대중문화 속에서, 작게는 TV매체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TV와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과장은 아닌 듯싶다.
먼저 드라마를 살펴보자. 모든 대중매체가 그러하듯 드라마에도 많은 요소들이 얽혀있다. 그중에서 시청자와 시청률은 드라마의 요소 중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시청률과 광고효과는 비례하고, 드라마는 광고수익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드라마 제작의 초점이 시청률에만 고정되어 있어서, 드라마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찾아 볼 수 없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럼 시청률을 주관하는 시청자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 아이러니하게도 시청자들은 비슷비슷한 드라마에 지겨워하면서도 그런 드라마를 즐기고 선호하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또 비슷비슷한 드라마를 생산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청자에게 분명 문제와 책임이 있다. 언제까지나 출생의 비밀을 가진 신데렐라가 왕자(재벌의 아들)를 만나지만 불치병에 걸려 죽고 마는 드라마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이번엔 영화관에 가보자. 최근 개봉한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이라는 영화. 영화가 너무 보고 싶었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관이라고 할 수 있는 CGV나 롯데시네마에서 <아임 낫 데어>을 보기는 쉽지 않다. CGV의 경우 인천과 부산의 영화관에서만 상영을 하고 있었다. 반면 스티븐 스필버그의 <인디아나 존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자본의 힘, 영화관의 실리(實利)추구, 복잡하게 얽힌 이해(利害)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일 것이다. 결국 자본의 부정적인 면이 작용해서 문화의 다양성이 망가져버린 모습이다. 그나마 <스폰지 하우스>같은 영화관이 있는 게 다행이다.
영화제작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존재한다. 스타의 몸값이 제작사 수익의 최고 50% 지분까지 요구받는 상황이고, SBS ACADEMY에 아는 형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영화 스텝들은 연봉이 300만원 이란다. 이런 상황에서 양질의 영화가 생산될 수 있을까? 영화 속에서 심하게 거슬리는 광고 또한 문제다. 2004년도였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을 재미있게 본 나는 앞에 작품을 만든 곽재용 감독의 신작 <내 여자 친구를 소개 합니다>를 보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영화는 하나도 눈에 안 들어오고 계속해서 CF를 보는 줄 알았다. 심하게는 이런 장면도 연출된다. 여자 주인공이 자살을 시도하는데 커다란 엘라스틴 풍선이 여자 주인공을 살린다. 자살을 시도하는 여자 주인공의 머릿결은 엘라스틴 CF 세트장에 바로 투입되어도 될 만큼 찰랑거린다. 이런 영화를 “영화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터넷은 어떤가? 우리나라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강이다. 하지만 이재웅 씨의 지적처럼 인터넷으로 게임이나 하고 포르노나 보면서 IT강국이라고는 할 수 없다. "우리의 IT 경쟁력은 오히려 미국 등 선진국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라는 말에 100% 공감한다. 인터넷은 지적 재산의 확장과 알찬 정보 교류의 장, 정보의 바다가 아닌 게임의 바다로 둔갑해 버렸다. 나는 지금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우리학교 기숙사 학생들의 밤은 인터넷 게임 공간 안에 머문다. 지식을 습득해야할 대학생들은 없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대학생만 남아있다. 게임 아이템의 획득에 혈안이 되어 밤을 지세 운다. 무언가 대안이 필요하다. 인터넷의 다른 문제점은 보안성 이다. 인터넷은 과연 안전한가? 얼마 전 옥션에서 10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보 보안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대중의 개인 정보를 갖게 되는 기업은 보안 문제에 더 많은 노력과 자본을 투자해야 할 것이고, 대중 스스로도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켜야겠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은 분명 세계의 자랑이다. 이런 자랑할 만한 장점을 이용해서 더 이상 게임, 채팅, 음란물, 동영상 교환 등 소비적인 측면이 아닌, 부가가치를 높이고 좀 더 생산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해야겠다.
광고판은 어떤가? 정말 누가 만들어낸 말인지 “광고의 홍수“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위에 언급했던 영화 속 광고와 상충되는 면이 있지만 광고는 따로 다루어야 할 만큼 영향력과 규모가 크다. 아침출근길 건물들, 지하철역까지 가는 버스 안내방송에서,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신문 속에서, 광고역시 나열하지 않아도 우린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인 대중들에게 보내는 과장광고, 허위광고, 미성년자,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선정적인 광고, 이런 걸러지지 않은 광고들도 넘쳐난다는 것이다. 대중 스스로 걸러내기에는 광고의 엄청난 양과 광고의 매력이 너무 강렬하다. 광고를 포함한 모든 매체에 주체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앞에서 살펴본 TV, 드라마, 영화, 인터넷을 포함한 지금의 대중문화에는 어울리지 않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대중문화의 다양성과 대중문화의 획일성을 그 양쪽 면으로 볼 수도 있고, 대중문화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라고 볼 수 도 있고, 대중문화의 양적 팽배와 대중문화의 질적 발전일수도 있겠다. 앞으로 대중문화에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요소들로는 거대자본이 될 수도 있겠고, 복잡한 구조 속에 숨어 있기도 하겠고, 우리 자신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대통령도 대중문화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대중문화의 겉과 속 독후감6
  • . 이 책을 통해 내가 무심코 넘겨 버릴 수 있는 문화적 현상 즉 대중문화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올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사회가 많이 바뀌었고 대운하, 광우병파동, 미국산쇠고기 수입등 많은 복잡한 문제로 인해 최근 촛불시위와 같은 갈등과 충돌이 이슈 되고 있습니다. 비록 학생이지만 이런 문화의 갈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를 바랍니다.

  • 영화 속에 나타난 한국 예술인의 삶
  • 속에서 한 아낙과 그가 데리고 있던 아이, 그리고 자신이 데리고 다니던 딸아이와 함께 정착을 한다. 여기서 소리꾼은 자신의 장착되지 못한 삶을 벗어나고자 한다. 하지만 아내의 죽음으로 다시 떠돌이 생활을 하며 어려운 삶을 살아간다. 이후 소리꾼은 자신의 아들, 딸을 위한 경제적 욕망과 소리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욕망이 외에는 어떠한 것에 욕망을 가지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도 예술인은 인정받지 못하며 경제적인 무능력함으로 보여진다. 서

  • [대중문화론] 한국 TV드라마-70년대
  • REPORT한국 TV드라마-70년대 과목명 : 대중문화론- 목 차 -1p70년대의 대중문화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 / 자유도 없는 언론에 대한 폭거 70년대, 텔레비전 드라마의 전성기3p일일 연속극의 황금기 70년대6p일일연속극의 평가와 반성7p두 번째, 일일극이 일궈 놓은 것은 TV드라마 정립이다.셋째, 일일극은 TV드라마의 구심체인 인적자원을 배출했다.8p참고자료 - MBC드라마 50년70년대의 대중문화 무엇보다도 70년대는 대중문화에

  • [현대시] 1990년대 현대시
  • 속에서 빠르게 대중 소비 사회, 개방 사회 문화로 나아간다. 이 변화를 주도한 것은 텔레비전, 영화, 컴퓨터 산업의 영역이 급속히 커지며 각광 받은 영상 문화와 이러한 멀티미디어 속에서 감각과 의식을 키운 신세대다. 신세대의 등장과 함께 노래방, 비디오방, 24시간 편의점, 호출기, 핸드폰, 디지털, 컴퓨터 게임, 인터넷, 시뮬레이션이 삶의 중심으로 진입한다.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 두 개의 사고는 우리를 충격

  • [대중문화] 영화 `추격자`의 대중 문화적 분석
  • 속에서 그들의 업적이 과장되거나 간혹 미화되는 부분도 있지만, 관객들에게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관객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영웅의 이미지가 얼마나 멋지게 스크린에서 그려지는 가에 더 주목을 하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희열을 느낀다. 대표적인 영웅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에는 1990년도 나온 ‘장군의 아들’이 있다. 종로 주먹 왕 ‘김두한’의 생을 그린 ‘장군의 아들’은 당시에 서울에서만 68만 명을 모으며 이후 3편까지 제작 되었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