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대중문화의 겉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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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중문화의 겉과 속
대중문화가 공급하는 요소들은 대중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 매력 때문에 대중은 주체적 요구와 선택을 상실하고 대중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우매한 소비자가 된다. 우매한 소비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중문화의 습성을 이해하고 기존에 갖고 있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중문화의 겉과 속>시리즈는 그 길잡이가 되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대중문화의 겉과 속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중개자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한다.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지금의 시대는 과연 대중문화를 배제(排除)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대중매체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의 틀 속에서 홀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대중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가장 자주 접하고, 가장 쉽게 접하는 그래서 가장 영향력 있는 TV라는 대중매체를 예로 들어보자. 아버님들은 지난밤 뉴스가 시작하기 전에 나왔던 광고 속 소주를 걸치시며, 뉴스에서 나왔던 정치 이야기를 하시고, 어머님들은 어젯밤 드라마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꽃을 피우신다. 물론 어머님들 손에는 드라마가 끝나고 나왔던 광고 속 커피가 담긴 커피 잔이 하나씩 들려 있다. 여자 중학생들은 가요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동방신기’에 열광하고, 남자 중학생들은 꿈나라에서 TV CF속 ‘김태희’와 만난다. 초등학생들은 개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유행어를 모르면 친구들과의 대화가 끊긴다. 더 이상 나열하지 않아도 대중문화는 우리 삶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 당신도 나도 대중문화 속에서, 작게는 TV매체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TV와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과장은 아닌 듯싶다.
먼저 드라마를 살펴보자. 모든 대중매체가 그러하듯 드라마에도 많은 요소들이 얽혀있다. 그중에서 시청자와 시청률은 드라마의 요소 중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시청률과 광고효과는 비례하고, 드라마는 광고수익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드라마 제작의 초점이 시청률에만 고정되어 있어서, 드라마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찾아 볼 수 없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럼 시청률을 주관하는 시청자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 아이러니하게도 시청자들은 비슷비슷한 드라마에 지겨워하면서도 그런 드라마를 즐기고 선호하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또 비슷비슷한 드라마를 생산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청자에게 분명 문제와 책임이 있다. 언제까지나 출생의 비밀을 가진 신데렐라가 왕자(재벌의 아들)를 만나지만 불치병에 걸려 죽고 마는 드라마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이번엔 영화관에 가보자. 최근 개봉한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이라는 영화. 영화가 너무 보고 싶었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관이라고 할 수 있는 CGV나 롯데시네마에서 <아임 낫 데어>을 보기는 쉽지 않다. CGV의 경우 인천과 부산의 영화관에서만 상영을 하고 있었다. 반면 스티븐 스필버그의 <인디아나 존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상영관을 확보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자본의 힘, 영화관의 실리(實利)추구, 복잡하게 얽힌 이해(利害)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일 것이다. 결국 자본의 부정적인 면이 작용해서 문화의 다양성이 망가져버린 모습이다. 영화제작에 있어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존재한다. 스타의 몸값이 제작사 수익의 최고 50% 지분까지 요구받는 상황이고, SBS ACADEMY에 아는 형에게 들었는데 영화 스텝들은 연봉이 300만원 이란다. 이런 상황에서 양질의 영화가 생산될 수 있을까? 영화 속에서 심하게 거슬리는 광고 또한 문제다. 2004년도였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을 재미있게 본 나는 앞에 작품을 만든 곽재용 감독의 신작 <내 여자 친구를 소개 합니다>를 보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영화는 하나도 눈에 안 들어오고 계속해서 CF를 보는 줄 알았다. 심하게는 이런 장면도 연출된다. 여자 주인공이 자살을 시도하는데 커다란 엘라스틴 풍선이 여자 주인공을 살린다. 자살을 시도하는 여자 주인공의 머릿결은 엘라스틴 CF 세트장에 바로 투입되어도 될 만큼 찰랑거린다. 이런 영화를 “영화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터넷은 어떤가? 우리나라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최강이다. 하지만 이재웅 씨의 지적처럼 인터넷으로 게임이나 하고 포르노나 보면서 IT강국이라고는 할 수 없다. "우리의 IT 경쟁력은 오히려 미국 등 선진국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라는 말에 100% 공감한다. 인터넷은 지적 재산의 확장과 알찬 정보 교류의 장, 정보의 바다가 아닌 게임의 바다로 둔갑해 버렸다. 나는 지금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우리학교 기숙사 학생들의 밤은 인터넷 게임 공간 안에 머문다. 지식을 습득해야할 대학생들은 없고, 아이템을 획득하는 대학생만 남아있다. 게임 아이템의 획득에 혈안이 되어 밤을 지세 운다. 무언가 대안이 필요하다. 인터넷의 다른 문제점은 보안성 이다. 인터넷은 과연 안전한가? 얼마 전 옥션에서 10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보 보안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대중의 개인 정보를 갖게 되는 기업은 보안 문제에 더 많은 노력과 자본을 투자해야 할 것이고, 대중 스스로도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켜야겠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은 분명 세계의 자랑이다. 이런 자랑할 만한 장점을 이용해서 더 이상 게임, 채팅, 음란물, 동영상 교환 등 소비적인 측면이 아닌, 부가가치를 높이고 좀 더 생산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해야겠다.
앞에서 살펴본 TV, 드라마, 영화, 인터넷을 포함한 지금의 대중문화에는 어울리지 않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대중문화의 다양성과 대중문화의 획일성을 그 양쪽 면으로 볼 수도 있고, 대중문화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라고 볼 수 도 있고, 대중문화의 양적 팽배와 대중문화의 질적 발전일수도 있겠다. 앞으로 대중문화에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요소들로는 거대자본이 될 수도 있겠고, 복잡한 구조 속에 숨어 있기도 하겠고, 우리 자신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대통령도 대중문화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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